회원님들 한 주 잘 보내고 계십니까~
그렇습니다... 새 브랄을 하나 데려왔읍니다.
브랄은 두짝이여야...흡 아무쪼록 최상의 상태와 공격적인 가격의 좋은 매물이 나와 참지 못했습니다. ㅎㅎㅎ
이럴거면 차라리 열심히 모았다가 삼대장 시계 하나 사는게 낫겠다 싶기도 한데... 언젠가는 그렇게 흑화? 백화?가 될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선 물량으로 밀어 붙이면서 하나씩 물고 뜯고 맛보는 재미에 빠져사는 중입니다 ㅎㅎㅎ 그리고 분명 삼대장 시계 하나로는 만족하지 못할 사람인게 안봐도 비디오네요;;
거두절미하고~ 저의 두 번째 브랄로 시계생활을 함께 할 시계는 90년대 후반의 크로노맷 A13050.1 입니다. 그럼 사진 갑니다~
제치 가죽스트랩과 버클이 달려왔는데 왠지 살짝 아재의 느낌이 강력해서 집에 굴러다니는 메쉬스트랩으로 교체를 해주었읍니다. 역시 브랄은 메쉬스트랩이 잘 어울리지 않나... 싶구요~ 케이스 사이즈는 39mm라 제 손목에 아주 딱 적당한 크기인데 러그 부분이 일자로 빠져있는 케이스라 손목에 착 감기는 느낌은 없습니다...
그래도 브랄의 크로노그래프는 한 번 또 물고 뜯고 맛보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아주 적절히 잘 들여온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이것도 기요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아이보리색 바탕에 잘 어울리는 고급진? 기교가 들어가있고 실버 섭다이얼과 조합이 좋게 느껴집니다. 라이더탭과 크로노 푸셔의 디자인도 뭔가 예전의 과한가 싶은 브랄의 느낌이 짙게 느껴지는게 제 취향과 맞아 떨어집니다.
한 가지 재밌는 점은 판매자 분이 60~70대 의사셨는데 "이거 할머니가 남긴 유산이야" 라고 귀띔을 해주셨는데 음...그 할머니 분의 취향 아주 많이 존중합니다 ㅎㅎ 저도 할아버지가 됐을 때 아직 시계를 좋아하고 자식들이나 손자들에게 아끼던 시계 물려줄 수 있는 쿨한 할아버지가 되고 싶네요 ㅎㅎㅎ
자연광에 더욱 블링블링한 브랄
인덱스의 노랗게 익은 부분도 야광이 아니였을까 싶은데 현재 기능은 상실한 상태네요 ㅠ 그래도 시분침과 라이더탭의 야광은 아직 살아있어 만족하고 있슴다 ㅎㅎ
처음으로 접해보는 발쥬7750 무브가 달린 시계라 바로 뚜껑도 따 보았습니다. 항상 봐오던 무브와 달리 아주 복잡하고 어렵게 생긴게 고장내지 않고 잘써야 겠네요 ㅎㅎㅎ
아무쪼록 올해도 계획에 없던 무지성 기추가 지속되고 있어 곶간은 토막이 나고 있지만 돈은 또 열심히 벌면 되니까여~ 계속해서 열심히 달려 보겠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한주 되십쇼!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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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9
2024.05.24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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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2024.05.24 04:17
J9님 감사합니다... 지원샷의 크로노맷은 좀 더 남자남자한 브랄 느낌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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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9
2024.05.24 06:07
가까이서 찍어서 44 같아 보이지만 41 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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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2024.05.25 00:09
러그투러그가 손목안에 잘 들어가는거 보고 41~42인가보다 하고 있었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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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죠
2024.05.28 22:01
41 미리인가요? 에어본도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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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2024.05.29 01:35
제껀 39~40미리 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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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죠
2024.05.30 23:22
39미리 크로노맷이라니 저한테 딱인 사이즈네요^^ 41미리로 만족하고있지만 브랄은 너무 커서 버겁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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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2024.05.31 20:38
브랄이 대부분 무겁고 커서 착용감이 그닥이긴한데... 상남자스러운 생김새 하나면 되지않나...싶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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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 Toc
2024.05.24 15:46
저시절의 브랄이 제가 시계를 좋아하기 시작하던 때의 현역인 녀석들이라 참 정감이 갑니다.
사선형 브레이슬릿이 또 아이콘이긴 하지만, 메쉬 도 잘 어울리네요!!
브랄이 제 짝을 찾아서 참 다행입니다. 브랄 득템 추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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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2024.05.25 00:10
틱타기님 말씀처럼 저 때의 브랄이 좀 더 멋진거 같긴 합니다 ㅎㅎㅎ 그 당시 크로노맷 프레체 트리콜로리 지금봐도 아주...
사선형 브레이슬릿은 짭으로라도 하나 사서 끼워볼 예정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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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meal
2024.05.24 17:22
첫사진에는 어떤 느낌인가 감이 잘 안왔는데
브랄 착용샷을 보니 어떤 부분에 반하셨는지 단번에 알겠네요! 멋집니다~ -
준소빠
2024.05.25 00:11
확실히 착용샷이 좀 흔들리면서 흐려져서 그런지 더 좋게 느껴질 때가 많죠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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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대구리
2024.06.05 16:15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저때당시 크로노맷 에볼루션을 그리도 좋아했었는데요
사이즈도 베젤도 그 무엇하나 브랄스럽지 않은곳이 없는 참브랄 득템을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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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2024.06.05 21:00
말대구리님 감사합니다.. 사실 저 당시의 브랄이 나올 때는 무럭무럭 자라는 급식이던 시기라 안지는 얼마 안됐습니다만... 90년대의 브랄이 확실히 마초적인 포스가 넘치고 멋지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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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추나기
2024.06.14 17:07
다이얼의 동심원 기요쉐가 멋진 크로노맷이군요ㅎㅎ
요때 브랄들이 묘한 매력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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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2024.06.14 20:33
감사합니다! 브랄대장 재추나기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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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KD
2024.08.13 17:48
기추 기종만 봐도 브라이틀링에 대한 레벨이 느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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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2024.08.13 20:56
앗...아닙니다...그저 두 번째 브랄이에요 ㅎㅎㅎ
어유 예쁘네요, 곱습니다. 뭔가 하얗고 뽀얀 크로노맷이네요. ㅎㅎ
뭐 브랄이 큰게(?) 좋은건 알겠는데요.... 적당하게 39-42 미리 정도가 차기 적당하니 좋은 사이즈 같습니다.
지원샷 남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