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타이머 몽블리앙 조금 지난 오버홀 후기

 

 

먼저 이래저래 사연이 많았지만 이뻐서 용서되는 귀속템 몽블리앙입니다.

 

중고로 구입하고 건강하지 못한 몸상태였지만 큰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몇년을 착용하다

입원의 때가되어 확인 해 본 결과

어설픈 사설수리점에서 무브가 어려웠는지 정위치에 인스톨이 되지 않아

다이얼이 비틀어져 보이고 이너베젤 한쪽은 뜨고 한쪽은 붙어 있는 상태 헉

그래서 일까??

얼마나 뜯고 조립하고를 반복했는지

무브링에 금이가고 핸즈가 다 헐거워져 있는 그런 상태였습니다. ㅜㅜ

 

결국 오버홀 및 부품 전면교체

적지 않은 비용 발생 컥!!

 

간략한 에피소드는~~~다음과 같습니다. ^^

(9개월정도 지난 일이어서 정확한 가격이 생각나지 않아 대략으로 남김니다.)

아시다시피 범용 에타무브에 크로노모듈이 적용된 녀석입니다.

홈페이지에서 모델번호를 입력하면 오버홀비용을 알려주는데

몽블리앙은 범용무브먼트로 60만원대의 비용인데

컴플리케이션 자사무브는 70만원대로 더 비쌉니다.

헌데,,,

청담매장에 입고시킬때는 60만원대로 안내 받았는데

진행 확인차 c/s에서 연락와서는 컴플리케이션으로 70만원대 요금을 부과하더군요.

이 문제로 몇차례 마찰이 있었지만

c/s왈~ 인심쓰는척 "이번에는" 신공을 펼치더군요 ㅋㅋㅋ

결국 60만원대 범용무브로 적용해 주겠다고,,, 흠!!

그래서 저는

"이번에는이 아니고 제가 국내 및 스위스 홈페이지에서도 확실하게 확인한 바이다. 말 똑바로 하자" 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달 보름

찾아가라는 연락이 왔고

가서 받아들고 맨 처음 확인한게 블루핸즈 셋업이었습니다. 제가 애정하는 아이템이라서 아는게 좀 많았나 봅니다.ㅋㅋㅋ

왜냐면 오버홀 시 핸즈가 교체되는 모델입니다.(다른모델은 모르겠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ㅋㅋㅋ

이 시계가 특이한게

크로노에 관련된 핸즈 즉 크로노세컨, 적산아워, 적산미닛 만 블루핸즈입니다.

그런데 369 서브다이얼 전체를 블루핸즈로 교체 ㅜㅜ(서브세컨은 실버핸즈여야 맞습니다. 사실 헷갈릴수 있는부분이긴 하죠)

이걸 지적하고 테크니션과 직접통화 후 제 말이 맞는걸로 판명(자세히 보지 않으면 팜플렛에서도 확인이 쉽지 않음 ㅋㅋ)

다시 인스톨 해주기로하고 추가 일주일 ㅜㅜ

여기까지도 좀 어이없긴 했는데

빠진 에피소드 하나 더

제 버클이 가품이라고 시계와 함께 폴리싱 해줄수 없다고

나는 진짜라고 다시 확인하라고~~~ 결국 진짜였습니다.

그래서 폴리싱 받았어요.

 

지난일이긴 하지만 이 글을 쓰는 이유가

얼마전 유튜브에서 할아버지의 롤렉스 빈티지 오버홀 도중

다이얼 손상 이슈를 덮기위해 다이얼이 가품이네 아니네 하던게 생각나더군요.

이에 국내 c/s/ 수준에 웃음이 나와서 입니다.

 

그래도 다시 받으니 이뻐보이더군요. ^^

 

아주 새것이 되어 돌아왔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