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요즘 뭔가 기추뽕도 없고... 새 시계도 없고... 글 쓰기도 귀찮기도 해서 적잖이 내외를 해버렸네요.
이번 연말연시는 브랄 어벤저와 함께해 보았읍니다. 뭔가 부담스럽지 않게 뽐내고 싶을 때 어벤저를 픽하게 되는 것 같네요.
제 손목에는 살짝 넘쳐나는 러그투러그와 브랄스러운 무게에 착용감이 좋다고 할 순 없지만 너무 커보이지 않으면서도 남성적인 얼굴이 자꾸만 제 손을 끌어당깁니다 ㅎㅎ
블랙 다이얼임에도 불구하고 AR코팅 덕분에 블루 다이얼처럼 보이기도 해서 오히려 파란색 착장일 때 더욱 손이 가는 요상한 시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주 착용해서 그런지 벌써 브슬에 때가 끼거나 스크래치가 넘쳐나고 있네요. 좋아서 찼는데 상처가 많이나니 참... 아이러니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래는 연말특 허세샷입니다. 가족모임용으로 처음 사본 위스키인데 목 넘김이 아주 부드럽고 맛있더군요~ 왠지 어벤저의 브슬과 클라스프도 위스키와 함께 고오급스러움을 양껏 뽐내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원래 구성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구입한 어벤저는 혜자스럽게도 가죽+패브릭 스트랩을 얹어주었는데 이 또한 퀄리티가 굉장히 좋습니다.
다만, 교체가 쉽진 않아서 계속 브슬만 상처와 때의 굴레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습니다. (미안..;;)
브라이틀링의 가장 큰 매력은 남성미가 넘쳐나는 디자인에 타 브랜드에 전혀 밀리지 않는 세심한 퀄리티와 피니싱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크리스탈이 없어 보일 정도로 다이얼이 깔끔하게 눈에 들어오는건 정말 압권입니다.
2023년에는 어떤시계와 만나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 ㅎㅎ 올 해도 즐거운 시계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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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I-7
2023.01.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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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2023.01.03 20:31
공교롭게도 어제 기존 식구들을 하나씩 꺼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ㅎㅎㅎ 3년 정도 빡세게 시계생활을 했더니 보는 눈이 많이 달라졌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만간 몇 개 더 떠내보내고 자리가 생기면 새로운 돌로 짱박아 두려고 합니다~ 키미세븐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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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a89
2023.01.03 13:28
탱크같은 맛.. 이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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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2023.01.03 20:31
탱크 좋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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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23.01.03 19:19
ㅎㅎㅎㅎㅎ 그런 시계가 있죠. 시계 고르기도 살짝 귀찮고 아주 편하게 차고 싶은 저는 씨마입니다. 준소빠님은 어벤져군요. / 글렌리벳 색깔이 아주 찐한게 맛있어 보입니다. 위스키 테크는 잘 타다가 피트로 빠진 케이스이긴 한데, 글렌리벳은 왜인지 넘겨 뛰었었습니다. 요즘은 위스키가 비싸져서 엄두를 못 내겠더라고요. 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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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2023.01.03 20:34
저는 시계함에서 벗어나 있는 시계를 픽하는 경우가 많은데 귀차니즘이란...허허 위스키테크는 어떤건지 궁금하네요 한 100만원짜리 이상으로 사야하는 건가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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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추나기
2023.01.04 11:00
강렬하면서 댄디해보이는 신형 어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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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2023.01.04 20:26
프로브랄러 재추나기님의 말씀이 무조건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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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etian
2023.01.17 09:57
저도 어벤저..가 데일리로는 부담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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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2023.01.17 20:38
욕심을 부려보자면 좀만 더 작고 가벼웠다면 매일 차고 다녔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ㅎㅎㅎ
남자의 시계 브랄 어벤저와 함께하셨군요. 기추나 기변을 하려다가도 기존 식구들의 매력과 장점을 새삼 재발견하고 마음을 다잡는 게 취미 생활인 듯 합니다. 그럼에도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은 끝나지 않죠 ㅎㅎ 어벤저 스트랩 매칭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23년에 새로운 만남이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