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2년 10월의 마지막 금요일 입니다....ㅎㅎㅎ
그리고 벌써 저와 한 달 정도를 함께한 브랄 어벤져 입니다.
요즘 자주 차고 다녔더니 조금씩 잔기스가 여럿 눈에띄기 시작했네요~ 점점 내 시계가 되어가는 과정이다 생각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보고자 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느낀 브랄의 가장 큰 매력은 마초의 향기가 진하게 느껴지는 디자인 그리고 같은 사파이어 크리스탈인데 무슨 짓을 한건지 다이얼이 이렇게 깨끗하게 보일 수 없다는 점 입니다. 그리고 브슬의 퀄리티도 좋은데 예상되는 것 보다 많은 피스로 체결되는 구조이다 보니 뭔가 더 신경을 쓴거 같고 착용감도 좋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브러쉬드를 더 선호해서 전체적으로 브러쉬드 였다면 좀 더 상남자 스럽지 않았을까 싶다가도 밋밋해보일 수도 있겠다 싶고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제 손목이나 팔뚝이 상남자와는 거리가 머니 뭐,,,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읍니다. ㅎㅎ
마초마초스러운 베젤의 디자인 덕분에 실제 크기인 43mm 보다는 좀 더 작은 느낌이고 럭투럭도 꽤 긴편인데 뭔가 17cm 손목에도 커보이지 않는다는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더욱 마초스러운 용두의 모양과 감기는 느낌 (손맛!) 아주 마음에 듭니다. 트집을 좀 잡자면 파워리저브가 짧은건 좀 아쉽기도 하네요...ㅠㅠ
요즘 좀 야광에 집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야광은 너무 대놓고 초록색이면 좀 불호인데 다행이도 좀 더 예쁜 청록색 느낌이라 다행입니다. 이렇게 야광모드로 해놓고 보면 인덱스들이 뭔가 민트초코 오레오 같고 그렇네요... (아주 많이 tmi지만 전 민초파입니다...ㅎㅎㅎ)
아래는 AR코팅빨로 다이얼이 파랗게 보이는 모습인데 블랙다이얼임에도 불구하고 블루다이얼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니 이 얼마나 혜자입니까~
이제 두 달 남짓 지나면 한국 나이로는 30대 후반에 더욱 가까워 지는 나이가 되네요... 요즘들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것 같고 현타가 스멀스멀 피어오르곤 합니다.
이렇게 현타가 올 땐 기추만이 해소방법인데 전 세계적으로 힘든 상황이니 일단은 찬찬히 마음을 다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모두 프로 브랄러가 되는 그 날까지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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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22.10.2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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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2022.10.28 20:41
ㅎㅎㅎ 클킴님 정도는 돼야 좀 브랄력을 발휘할텐데....제가 좀 유난이긴 하죠 ㅎㅎ
마음 같아선 당장 기추를 하고 싶지만...이제 미래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이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ㅠㅠ 갑자기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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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지98
2022.10.28 09:35
균형이 좋아서 커보이지 않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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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2022.10.28 20:29
얼마전까지만 해도 케이스 사이즈, 럭투럭 신경 많이 썼었는데 이번 어벤져를 계기로 무조건 차보고 결정하는 것으로 하려고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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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I-7
2022.10.28 10:16
야광이 시원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니 보기가 좋습니다. 스포츠 워치는 그래야죠 ㅎㅎ 저도 동년배인데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뭐라도 지르고 싶은데 여의치가 않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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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2022.10.28 20:31
오 김이세분님! 공감 감사 드립니다~ 화이팅 하시쟈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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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추나기
2022.10.28 10:22
댄디하면서 브랄틱한거시 강렬한 신형어벤져!! 아주 느낌좋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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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2022.10.28 20:36
찐프로브랄러 재추나기님 감사합니다!!! 다른 브랄도 어서 뜯어보고 맛봐야 하는데... 쉽지 않네요. 사고싶은 것은 많은데 지갑은 힘이없고 그렇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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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3a
2022.11.05 11:59
손목에 착 감기는거같아요 ㅎㅎ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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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2022.11.07 20:38
케이스 형태가 속목에 잘 맞게 빠졌어요 ㅎㅎ
준소빠님 민초파시군요ㅎ
글에서 브랄력이(?) 물씬 느껴집니다ㅎ
어벤져 모델은 저도 GMT모델이 있어서
그 매력을 잘 알고 있답니다ㅎ
과하지 않은 마초스러움이라고 해야할까요ㅎ
두께도 좋아서 착용감도 좋구요~~
현타에는 역시 기추가 최고이니 연말을 맞이해서
시원하게 지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