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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ES & WONDERS ::

Jaeger LeCoutre 2014 Report

알라롱

조회 6619·댓글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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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슬림 트렌드를 끌고 가는 쌍두마차인 예거 르쿨트르와 피아제가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형상입니다. 예거가 에보슈로 공급한 수동과 자동 무브먼트에서는 여전히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수동의 경우 피아제는 역사적으로 2mm의 벽을 넘지 못했는데(1mm대가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실용 무브먼트로는 문제가 있었던 외부 메이커의 것으로 여기저기 떠돌다가 사라짐) 자동의 경우도 풀 로터에서는 기록과 멀죠. 피아제가 울트라 슬림 컴플리케이션으로 눈을 돌리면서 세계 기록을 연달아 세웠지만 그것은 1, 2년 지나지 않아 새로운 이름으로 바뀌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번에 나온 울트라 슬림 미니트 리피터 플라잉 투르비용에 의해서입니다에보슈가 아닌 예거 자체적으로는 인 하우스에서 소비되는 수동 무브먼트를 비롯 별 변화가 없습니다. 컴플리케이션을 제외하면 예거 르쿨트르 울트라 슬림의 근간은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 인것으로 케이스 기술로 상대하고 있는 셈인데 이도 대단한 것이긴 하나 기초의 튼튼함에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군요



마스터 울트라 씬 데이트& 마스터 울트라 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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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무브먼트를 탑재한 실용적인 울트라 슬림 워치들입니다. 센터 세컨드+데이트, 스몰 세컨드인데요. 진짜 살벌한 두께의 울트라 슬림의 세계에서는 이 7mm대 두께의 시계들이 낄 자리가 없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서 이 정도라면 얇은 축에 끼는 시계입니다. 예전 같으면 재미없게 여겨지던 울트라 슬림인데 계속 다듬어 나가다 보니 괜찮은 엔트리 모델로 변했습니다. 물론 골드 케이스는 엔트리 급의 가격이라고 할 수 없지만요.  



마스터 울트라씬 1907 & 그랑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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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80주년을 기념해 나온 쥬빌리 에디션을 베이스로 등장한 레귤러 에디션입니다. 플래티넘 케이스의 쥬빌리 에디션과 달리 핑크 골드 케이스라 부담이 덜한 모델입니다. 에나멜 다이얼의 마스터 울트라 씬 그랑 푀도 선을 보였습니다. 심플해 보이는 인덱스에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인덱스 부분을 파내고 그 속에 다른 색을 채워넣었는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무심코 지나치기엔 정성이 많이 들어간 다이얼입니다. 에나멜 다이얼로 인해 두께는 다소 늘어난 5mm. 

 


그랑 리베르소 울트라 씬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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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리베르소 울트라 씬 1931 뉴스 -> https://www.timeforum.co.kr/9451517


자세한 내용은 뉴스를 참조해 주세요. 실물로 보니 다이얼 색깔과 스트랩이 인상적인 모델입니다. 



히브리스 메카니카 울트라 씬 미니트 리피터 플라잉 투르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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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미터 유니크 트래블 타임 핑크 골드, 히브리스 메카니카 울트라 씬 미니트 리피터 플라잉 투르비용 뉴스 -> https://www.timeforum.co.kr/9628997


뉴스에서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긴 했으나 추가 설명이 필요하군요. 11번째 히브리스 메카니카인 울트라 슬림 미니트 리피터 플라잉 투르비용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자동 미니트 리피터입니다. 케이스 두께 7.9mm에 지나지 않는데요. 뉴스에서 풀 로터 였으면 더 대단하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풀 로터 방식의 미니트 리피터를 기억하고 있는 모델이 없습니다. 세계 기록의 자리를 넘겨준 피아제도 마이크로 로터이고 드문 자동 미니터 리피터를 만드는 파텍 필립도 마이크로 로터를 사용합니다. (Gong)의 위치가 풀 로터가 회전하는 길과 겹치기 때문에 풀 로터 방식을 볼 수 없지 않나 싶은데요. 이 모델은 퍼리페럴(Peripheral) 방식의 로터를 사용했습니다. 퍼리페럴이라고 해도 로터가 다니는 길은 풀 로터와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다이얼로 위치를 옮겼습니다. 다이얼에서 창을 낸 부분으로 보이는 게 로터이고 이런 퍼리페럴 방식으로는 칼 F. 부쉐러의 A1000이 대표적이고 작년 브레게도 같은 방식으로 가장 얇은 자동 투르비용을 만들어 내며 울트라 슬림으로 가는 방법론을 제시했습니다. 리피터 부분을 보면 무브먼트는 니켈 실버(저먼 실버)로 만들었고 퍼리페럴 로터로 인해 케이스 백에서 보면 수동의 미니트 리피터와 디자인이 다르지 않습니다. 정확한 타격과 명료한 울림을 위해 트레뷰셋+크리스탈 공의 조합을 했고 작동을 위해 슬라이드 버튼이 아닌 푸시 버튼을 사용합니다. 슬라이드 버튼은 사용자에게도 약간의 작동 스킬을 요구합니다. 스트로크가 손에 익을 때까지는 슬라이드 버튼에서 오동작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인데요. 푸시 버튼은 그 점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정확한 동작을 얻게 됩니다. 얇은 두께도 두께지만 주목할 점은 데드타임을 상당부분 줄인 데에 있는데, 리피터는 시간, 15, 분 단위를 이용해 시간을 알립니다. 예를 들어 1 33분이다라고 하면 시간을 한 번 때리고 15분 두 번, 분을 세 번 치게 되죠. 하지만 시간이 2 3분이라고 하면 시간을 두 번, 분을 세 번 때리는데 15분짜리 스트라이킹이 없게 되면 시간과 분 사이에 소리가 나지 않는 데드타임 구간이 발생합니다. 이것을 개선했다는 것으로 리드미컬한 연주를 들을 수 있게 됩니다. 리피터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상대적으로 투르비용은 주목이 덜하지만 두께를 줄이기 위해 케이지 다운 케이지를 삭제한 점도 눈에 띕니다



듀오미터 유니크 트래블 타임 핑크 골드& 듀오미터 퀀티엠 루나 에나멜 다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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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골드 모델은 위 뉴스 링크를 참조해 주시고요. 마스터 울트라 씬 그랑 푀와 함께 에나멜 버전으로 등장한 듀오미터입니다. 색다른 느낌의 듀오미터로군요. 




그랑 리베르소 나이트&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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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방향 24식 인데케이터를 이용하여 낮과 밤을 표시하는 모델입니다.  듀오 페이스를 사용하지 않은 심플한 다이얼의 나이트&데이 기능을 지녔습니다. 



마스터 그랜드 트래디션 투르비용 실린더리크 콴티엠 퍼페추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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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씬 쥬빌리 에디션을 베이스로 한 핑크 골드 버전이 나왔던 이 모델도 핑크 골드 버전으로 나왔습니다. 



마스터 컴프레서 크로노그래프 세라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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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델은 제가 SIHH에서 구경을 못한 모델입니다. 디스플레이에서 발견을 못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별도의 포토 타임에서도 보지 못했습니다. 세라믹 케이스를 전면적으로 사용한 크로노그래프 모델입니다. 



여성용 리베르소 스쿼드라 듀에토&랑데뷰 데이트, 랑데뷰 나이트&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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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전시되어 있는 컴플리케이션들입니다. 실물 보기 어려운 모델들이니 감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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