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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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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측면에서 주는 아이덴티티 만으로 누구에게나 존재감을 알릴수 있는 시계는 흔치 않습니다. 몇몇 브랜드들이 범주에 들어간다고 하지만 아마도 벨앤로스만큼 유니크함을 가지며 널리 사랑받는 브랜드는 아마도 흔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마도 시계에서 블랙이라는 색상을 떠올린다고 해도 벨앤로스가 떠오르실 것 같습니다. 수많은 전시장 중에서 흔하지만 눈에 띄는 블랙 컬러로 가득했던 벨앤로스는 대부분의 직원들도 심지어 블랙 컬러의 의상을 입고 있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은 휴대폰의 부가기능 정도로 생각하는 필자 본인이 대부분의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퀄리티 면에서는 부족하지만 현장의 느낌을 최대한 전하기 위해서 이번 바젤월드 뉴스는 최대한 프레스의 자료를 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벨앤로스의 뉴스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벨엔로스는 크게 3가지의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라인업은 가장 널리 사랑 받고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가진 애비애이션(Aviation) 과 클래식한 디자인을 가진 빈티지(Vintage) 그리고 터프한 다이버 라인인 마린(Marine) 입니다.  애비애이션 라인이 가장 유명하기도 하고 집중적으로 사랑을 받다 보니 전체적인 라인별 균형이 브랜드의 생각과는 다르게 불균형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벨앤로스 빈티지 라인에 회중 시계 형태를 가진  WW1, WW2 가 추가 되면서 브랜드 전반적인 포트 폴리오가 좋아지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해당 생각은 본인이 타임포럼의 시계 리뷰 중 BRWW197-BL-ST/SCR 제품을 작성한 계기를 주기도 했습니다.) 브랜드의 전반적인 라인업을 균형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든 만큼올해 바젤에서는 획기적인 변신보다는 전반적인 라인업의 강화에 좀 더 힘이 실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미 타임포럼 뉴스를 통해서 소개한 적이 있는 플라이트 인스트루먼츠(Flight Instruments)입니다. --> https://www.timeforum.co.kr/7504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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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국내에서는 소수이지만 비행관련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나 항공 시계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위시리스트의 가장 높은 곳에 오를만한 한정판입니다. 

특히 작은 파우치에도 열광하는 메니아들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6개 세트 구성도 매력적이지만 세트를 구성하고 있는 케이스가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실제 계기판을 그대로 살렸다는 면이 돋보입니다. 차별화 할수 있는 기능은 몇개의 모델애 들어간 파워 리저브 디스플레이가 전부지만 계기판을 닮은 모양이 시간을 나타내도록 구성한 디자인이 강점입니다.


총 99개의 한정생산했는데 99라는 숫자의 의미에 대해서 담당자에게 질문을 했을 때 특별한 의미는 없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아마도 100개가 넘는다면 3자리수이기 때문에 한정판의 의미가 퇴색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한 숫자가 아닐까 합니다.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한정판이 아닌만큼 적절한 수량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주목하고 싶고 향후 빈티지 컬렉션에서 기대되는 스포츠 헤리티지 (Sport Heritage) 제품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앞서 언급을 한대로 이미 애비애이션 컬렉션은 굳건하게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다른 컬렉션에 점진적으로 투자하고 있는데 제일 먼저 빈티지 컬렉션에 힘을 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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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헤리티지 시계는 크게 크로노그래프 모델과 논 크로노그래프 모델로 나눌 수 있으며 그중에서 한정판으로 제작되는것이 프랑스 다쏘(Dassault) 사와 함께한 팔콘 한정판(Falcon Limited) 입니다.


다쏘는 프랑스 항공 회사입니다. --> 공식 홈페이지 http://www.dassault-aviation.com/


벨앤로스 고유의 다이얼과 베젤의 아이덴티티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보편적인 디자인을 왜 이제서야? 라는 의문을 던질 수도 있지만 이는 반대로 그만큼 밸엔로스가 독자적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기 위해서 오랜 시간을 노력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사이즈는 41mm, 드브와 데프라 모듈을 얹은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전면은 물론 뒷백을 통해서 한정판의 가치를 충분히 어필하고 있는 팔콘 한정판은 각각 500개 한정 생산합니다. 




다음은 블랙버드 한정판 (Blackbird Limited Edition)입니다.

전체적으로 블랙이라는 단어와 벨앤로스가 얼마나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 잘 볼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포티한 러버 밴드와 나토 밴드를 추가 옵션으로 제공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토 밴드의 색상을 선택하면서 디자인팀에서 꽤나 많은 고민을 했으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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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빈티지 WW1 레귤레이터 한정판(Vintage WW1 Regulateur) 입니다. 

골드 소재에 전체적으로 미니멀한 디자인과 함께 고급스러움을 한껏 올려준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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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중 시계 베이스에 미니멀한 다이얼 배치 그리고 용두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한하고 있는 해당 모델은 어떤 수식보다 디자인적인 매력적입니다. 

숫자를 배제한 대신 다이얼과 핸즈에서 선의 미학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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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개해드릴 제품은 골든 헤리티지 컬렉션 (BR-03 Golden Heritage Collection) 입니다.


바젤월드에서 대부분의 메이커들은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위해서 많은 모델들을 출시 했고 몇몇 모델들은 개인적으로는 좀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물론 바젤월드를 고급 시계를 착용했더라도 트래이닝 복장으로 활보하는 소비력을 고려할때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지만 조금은 아쉬운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벨앤로스는 중국이란 거대 시장을 조금 고려하지 않았나 여겨지는 모델입니다. 

물론 해당 모델도 딱히 그들이 해오던것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 라는 의문을 던질수 있고 제 생각이 완전히 틀렸을 수도 있지만 그들의 아이덴티티는 살아 있으면서 골드컬러의 인덱스와 핸즈에 사용해서 고급스러움을 주었는데 42mm의 케이스는 벨앤로스 기존 제품에 비한다면 조금 작은? 사이즈 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스쳐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랙 & 화이트를 대변하는 벨앤로스 고유의 다이얼을 선호하기 때문에 강렬한 인상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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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2013 년 벨엔로스의 새로운 얼굴들 이었습니다. 이미 기존의 그들이 제품들이 부스를 둘러싸고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전체적으로 블랙 컨셉의 부스에 조명이 너무 밝다 보니 안그래도 미천한 사진 실력과 함께 시너지를 발휘해서 사진의 컷수는 많지만 퀄리티가 좋지 못합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현장감이 넘친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최대한 현장의 많은 사진을 담고자 했고 전시된 대부분의 시계를 촬영을 하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현장 사진들이 스크롤 압박이 있어서 글을 마치고 아래에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느끼는 점은 이제 벨엔로스는 빈티지 컬렉션 대한 계획을 성실하게 진행해 왔고 기반은 굳건하게 다진 것 같습니다. 이제 그 바탕을 어떻게 더욱 더 살려나가는 지에 대한 방향만이 남았습니다.


올해는 어찌 보면 조금은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벨앤로스지만 조용히 벽돌을 쌓듯이 순서대로 차근차근 진행하는 모습은 분명히 그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배신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년에는 혹시나 마린 라인업을 다시 강화시키면서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합니다. 


이상으로 밸엔로스의 소식을 마치고 스크롤 압박을 충분히 느끼실수 있는 현장의 사진을 아래에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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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am 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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