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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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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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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로키.... 몇가지의 배역만으로 우리에게 액션의 향수를 일으키는 이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실베스타 스텔론' 입니다.

이탈리아 이민자 출신의 아버지의 혈통을 이어받은 실베스타 스텔론은 1970년대 부터 1980년대까지 영화계의 최고의 흥행 아이콘으로 영화계를 지배 했으며 

그의 특유의 액션 연기는 헐리우드에서 액션 영화의 선정 시대를 이끌었습니다.

전성기를 지난 그가 이미지 변신을 위해서 다른 장르의 영화에도 출연 하였으나 참담한 결과 만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가 잘할수 있는 것으로 50대라는 나이에도 다시 돌아오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로키 발보아>, <람보 4> 입니다. 

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쌍두 마차를 다시 등장시키면서 건재함을 과시 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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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최고의 액션 배우들을 한자리에 도은 영화가 이미 대중에게 선을 보였고 이제 후속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The Expendables> 1편은 기대보다는 조금은 저조한 성적을 기록 했지만 출연진만으로도 엄청난 이슈를 몰고왔던 작품 입니다.

해당 영화를 보다보면 제이슨 스태덤과 실베스타 스텔론의 손목에 조금은 익숙한 시계들이 눈에 띄는데 다름아닌 "Panerai"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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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매니아들의 시계라고 불리던 파네라이는 이제는 대중들에게 조금씩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들이 그래왔던것 처럼 모든 모델에 대해서 한정된 수량을 정해놓고 그 수량만을 생산하기 때문에 사고 싶어도 살수 없는 시계로 통하기도 합니다.

소수의 매니아들의 시계 였다면 이제는 대중으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는 "Panerai" 의 시계를 리뷰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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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는 크게 3가지로 분류를 할수 있습니다.

섭머저블,루미노르,라디오미르로 분류할수 있는데 케이스와 디자인의 형태로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초창기 파네라이는 라디오미르, 루미노르로 야광도료의 종류로 구분을 하였는데 이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파네라이의 디자인을 나누는 것처럼 인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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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 섭머저블의 역사는 1956년으로 되돌아 갑니다. 1956년 GPF 2/56 (Big Egiziano) 이 기존의 파네라이와는 전혀 다른 디자인으로 세상에 빛을 보게 되고 이 디자인이 바탕이 되어서 파네라이의 섭머저블이라는 라인업을 형성하게 됩니다.

 

해당 모델은 "Big Egiziano" 라는 별칭에서 알수 있듯이 전체적으로 큰 사이즈인 파네라이에서도 큰 지름 60MM의 사이즈를 자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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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라는 시계가 "Paneristi" 라는 열광적인 집단을 생성 했고 메니아들이 열광을 하는지는 아주 다양한 이유가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파네라이" 라는 시계의 가장 큰 매력은 지나치게 트랜드에 휩쓸리지 않고 과거의 파네라이가 가진 역사속에서 그 유물들을 하나씩 조합해 나가는 것이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새로운 것을 계속 만들고 트랜드에 따라가기 보다는 과거의 역사들을 하나둘씩 조합시키고 재생산하는 것이 매력이다 보니 파네라이의 새로운 시계가 출시할때마다 메니아와 유저들 사이에서는 숨은 그림 찾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해당 리뷰를 쓸때 필자는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다른 시계보다도 유난히 메니아 층이 두꺼운 파네라이이기 때문에 시계 본질에 맞춰서 리뷰를 진행하다 보면 파네라이라는 시계의 절반도 되지 않는 부분밖에 다루지 않는 것이 되고 그 반면에 역사적인 측면을 강조하다 보면 본질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글이 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필자의 생각에 파네라이에서 역사적인 측면을 간과하면 본질을 알수 없다는 생각으로 역사적인 측면은 다루겠지만 자칫 지겹지 않도록 간소화 하면서 같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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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모델의 다이얼은 기존의 파네라이가 보여주던 다이얼과는 조금은 다른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파네라이의 섭머저블 시리즈는 24, 25 모델의 형태가 가장 대중적으로 넓게 알려져 있는데 파네라이 고유의 야광처리된 숫자 폰트를 볼수 없는 것이 조금은 의아해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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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NERAI 373]

 

위의 모델은 2011년에 발표된 PAM 373 모델 입니다. 이 모델과 조금은 형태가 다르지만 유사한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이 모델은 파네라이사의 최초의 프로토 타입 모델인 Panerai 2533 빈티지 모델의 복각입니다. 따라서 어찌보면 지금 보편적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것은 파네라이의 진화한 결과 물이고 373과 305 에 보이는 다이얼의 형태가 바로 파네라이의 시작과 함께한 역사가 있는 디자인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깔끔한 블랙 다이얼에 야광의 다이얼과 핸즈는 시인성도 좋으면서 핸즈의 중앙 부분에 빈공간을 통해서 9시 방향에 위치한 시침의 시인성도 확보했습니다.

시침의 디자인은 과거 섭머저블 모델과 동일한 형태 입니다. (과거 섭머저블 모델 역시 시침의 디자인을 통해서 9시 초침의 시인성을 확보했습니다.) 

다만, 호불호가 갈리던 싸이클롭스 렌즈는 최초의 자사 무브 모델인 312와 같이 제외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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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모델은 파네라이의 최초의 자동자사무브인  P9000 무브먼트를 채용했습니다.

 

파네라이는 P9000무브먼트를 처음 시장에 내놓고 PAM 312 모델을 야심차게 발표 하였습니다. P9000 부브먼트를 바탕으로한 자동 시계들은 Twin Barrel 을 통한 3Days의 Reserve 시간으로 파네라이에서는 "3days" 시리즈로 출시 되고 있습니다. (P3000 은 동일 스펙에 수동 무브먼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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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NERAI 312]

 

파네라이에 있어서 자사무브의 개발은 큰 모험이기도 하였으며 그 모험은 일부 메니아 들에게는 반발을 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서두에 말씀 드린대로 파네라이라는 브랜드는 트랜드에 따라가는 모습보다 과거의 것을 살려가는것이 큰 매력중에 하나 였기 때문에 본격적인 "IHM(InHouse Movement,자사무브)" 의 개발은 지지층에게는 크나큰 충격 이었을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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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계 업계의 일련의 흐름에서 IHM 의 개발은 파네라이사가 선택을 할수 있는 것이 아닌 어쩔수 없는 필수 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파네라이사에게 6497 베이스의 시계들만 생산하라고 하는것은 너무나 가혹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처음 파네라이의 시계적인 역사가 자사의 무브먼트가 아닌 "롤렉스" 사와 "앙헬러스"사의 무브먼트 였음을 고려 했을때 IHM 는 파네라이에게 있어서 역사적인 큰 전환점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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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 특유의 쿠션 케이스와 류즈가드 디자인은 한눈에 파네라이 임을 알수 있습니다.

 

단방향 역회전 방지 베젤 역시 섬세한 가공과 존재감이 도드라지게 드러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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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ERAI 382]

 

최근에 파네라이사의 시계들을 보면 다양한 소재를 통해서 다른 시계와 차별화를 시도 하고 있습니다.

 

Bronze 라는 독특한 소재로 이목을 끈 Pam 382 모델은 305 모델을 베이스로 케이스만 변화한 모델 입니다.

 

일련의 제품 발표를 볼때 305 모델의 형태는 향후 파네라이의 섭머저블의 주요한 기본 디자인이 될것으로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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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 섭머저블의 모델들이 그러했듯이 러버 밴드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더욱 커진 사이즈로 인해서 26mm의 러그 사이즈와 22mm의 버클사이즈로 26-22 의 스트랩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파네라이 유저들의 경우 파네라이 측에서는 OEM 스트랩을 권장하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3rd Party Strap 들을 통해서 자신의 개성을 표현 하곤 합니다.

 

파네라이 유저들의 커뮤니티인 "Paneristi.com" 에는 하루에도 많은 스트랩 제작자들이 등장하고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많은 스트랩 제작자 들이 있고 다양한 스트랩을 통해서 자신의 개성을 표현 합니다.

 

필자 역시 100개가 넘는 스트랩을 소유 했었고 지금도 다수의 스트랩들을 가지고 있는데 멀티 파네라이 유저들은 어떻게 스트랩들을 다용도로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기 마련 입니다.

 

라디오미르 제품들을 26-22,26-24 (OEM 제품은 러그가 27mm) 사이즈로 3rd Party Strap을 자주 이용한다는 관점에서 해당 모델과 같이 활용 할수 있기 때문에 멀티 파네라이 유저를 바라는 라디오미르 유저 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수 있으거 같습니다. 물론, 47mm의 사이즈를 소화 할수 있다는 전제 아래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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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모델 때부터 보편화된 새로운 스트랩 체인지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의 Pre-Vendome (파네라이사가  리치몬드 그룹에 들어오기 전에 모델들을 지칭 합니다.) 때부터 계속 되오던 스크류 핀을 이용한 형태에서 진보된 형태이며 스트랩을 자주 바꾸는 파네리스티 들에게는 너무나 편리한 시스템 입니다.

 

특히나, 과거의 제품들이 스트랩 교체 시에 드라이버 사용으로 인한 수많은 스크래치를 경험한 유저들에게는 너무나도 환영할 시스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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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mm의 사이즈는 스펙상으로는 부담스럽 지만 실제로 접해서 착용을 한다면 트랜드를 고려 했을때 생각보다는 친근하게 다가 옵니다. 16.5cm 의 평범한 필자의 손목에도 무리 없이 어울리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파네라이 특유의 쿠션 케이스와 러그의 디자인은 분명히 빅사이즈 워치 임에도 착용감에서 높은 점수를 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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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이제 파네라이는 새로운 변화의 소용돌이에 있습니다.

 

소수만의 시계에서 대중의 시계로 변모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고 이로 인해서 일부 메니아 들은 등을 돌리기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네라이라는 매력적인 시계는 이미 대중에게 알려질수 밖에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312 모델은 대중으로 가까이 가기 위한 큰 한걸음 이었으며 다시 부활시킨 42mm 라디오미르 시리즈...그리고 출시를 앞두고 있는 42mm 루미노르는 그들의 시장을 넓히기 위한 노력 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수의 메니아들은 한정적인 한정성에서 가치를 찾지만 그들이 가진 보편적인 미는 대중에게 사랑 받을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소수의 매니아 들에게 한정되어 있기 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가치를 알아버린 이유도 있을것입니다.

 

아직까지 대중에게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 인지도가 부족한 파네라이의 디자인을 수많은 패션 시계 업체들이 따라하는것이 그 반증이 아닌가 합니다.

 

지금까지 SIHH를 통해 발표된 파네라이의 모델들은 아직까지는 그들의 아이덴티티를 충실히 지켜 나가고 있습니다.

 

파네라이사가 분명히 알아야 할것은 지금까지 그들이 명성을 쌓아나가는 중요한 밑거름은 파네리스티라고 불리는 열렬한 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장이 성장하고 브랜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양적인 성장에 대한 부분도 있지만 본질을 지켜나가는 노력 또한 그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 서두에서 이야기한 실베스타 스텔론으로 대표되는 수많은 파네리스티 스타들이 간접광고 해주었고 그 모든것이 협찬이나 간접 광고가 아닌 자의에 의한것 이었습니다 (파네라이사는 공식적으로 간접광고나 협찬을 한적이 없다고 합니다.). 파네라이는 분명히 브랜드 자체의 힘보다 그들의 열렬한 지지자 아래 성장해 왔다는 것을 간과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Paneristi" 라는 독특한 집단이 계속 되고 언제나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그리고 SE 를 구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는........ 파네라이가 그들만의 독특한 형태 그리고 아이덴티티를 꼭 지속적으로 지켜나가길 바랍니다.

 

이는.....

 

"Paneristi" 의 한명으로 진심어린 바램이기도 합니다.

 

 

리뷰협조:

Panerai Korea/Richemont Korea


촬영협조:

Picus_K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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