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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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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바젤월드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으로 선보인 뉴 아쿠아레이서 300M 컬렉션은 올해 크로노그래프 모델을 추가하며 좀 더 완성된 컬렉션의 모습을 갖췄습니다. 특히 레이싱 컨셉의 태그호이어이기에 다이버 컬렉션인 아쿠아레이서에서도 크로노그래프 모델의 추가야말로 좀 더완벽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 새롭게 추가된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오토매틱 모델 2종, 쿼츠 1개 모델 등 총 3종인데, 오늘 그중 칼리버 16 무므먼트를 탑재한 모델을 리뷰해볼까 합니다.


다이얼 컬러는 블랙, 블루 컬러 버전의 두 모델이며 타임온리 모델에 있는 화이트 다이얼 버전은 제외되었습니다. 가독성을 중요시하는 다이버 시계에서 역시 전통적인 블랙 다이얼과 모던하고 경쾌한 느낌의 블루 다이얼은 가장 인기있는 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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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아쿠아레이서 300M은 같은 아쿠아레이서 컬렉션의 상위버전인 아쿠아레이서 500M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외양으로 변화했습니다. 아쿠아레이서 500M이 다이버를 위한 15분 눈금에 최근 대세가 되고 있는 세라믹 소재를 도입하는 등 다이버 시계의 기능성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고기능 다이버 시계를 지향한다면, 아쿠아레이서 300M은 다이빙은 물론 보다 넓은 범위의 야외활동에도 대응할 수 있는, 일상에서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다목적 툴워치 개념의 시계가 아닌가 합니다.


최근 태그호이어는 결혼 예물 시계같은 페어 워치 분야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아쿠아레이서 300M 컬렉션을 여성용 아쿠아레이서 300M와 함께 제안하고 있습니다. 타임포럼에서도 이에 관한 '태그호이어 웨딩 페어 워치 컬렉션'을 소개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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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timeforum.co.kr/SPECIAL/12395233



태그호이어의 방수 케이스 역사는 1895년 최초의 방수 케이스를 갖춘 포켓 워치로 특허를 획득한 것이 시초입니다. 스포츠 시계의 대명사답게 다이버 시계 뿐만 아니라 레이싱 컨셉의 까레라 등에서도 100m 이상의 방수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손목시계에서 본격적인 다이버 시계는 1982년 프로 다이버를 위해 출시한 2000 시리즈를 시작으로 2004년 아쿠아레이서 컬렉션이 탄생하였습니다. 이후 디자인의 개선 뿐만 아니라 기능면에서 많은 업그레이드를 해왔습니다.


​43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남성적인 강인함을 느끼게 하는 디자인은 아쿠아레이서의 전통적인 특징입니다. 수정된 베젤 역시 6개의 사각형을 가진 스퀘어 오프 베젤(squared-off bezel)로 아쿠아레이서 2000부터 시작된 시그니처 디자인입니다. 10분 단위의 시인성 좋은 아라비안 인덱스가 인그레이빙 된 역회전 방지 베젤은 다이버 눈금이 생략되면서 심플해졌습니다. 12시 방향에는 다이버 시계의 필수인 야광도트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브러쉬드 처리된 케이스는 스포츠 위치다운 모습이고 여기에 부분 폴리싱 처리로 고급감을 살렸습니다. 스크류인 방식의 크라운과 크로노그래프 푸쉬버튼은 폴리싱 처리되었고 케이스백에는 다이빙벨이 각인되어 의미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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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래치에 강한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는 무반사 코팅 처리로 수중에서의 시인성을 보장하며 특유의 가로 줄무늬가 새겨진 다이얼은 바다의 수평선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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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재된 무브먼트는 태그호이어 칼리버 16 무브먼트로 ETA 7750 무브먼트를 베이스했습니다만 최근에 셀리타 SW 500 무브먼트가 적용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리뷰 시계는 솔리드 백케이스로 무브먼트를 육안으로 무브먼트를 확인할 수 없고 백케이스를 열어볼 수 없는 리뷰 환경임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ETA에서 셀리타로 교체하고 같은 칼리버 넘버 '칼리버 16'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면 태그호이어의 비도덕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른 중저가 브랜드에서도 이런 모습을 가끔 볼 때가 있는데 매우 중요한 변화임에도 시계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ETA 무브먼트를 사용하지 않은 점을 고의로 감추려한 의도가 아닌가 의심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SW 500은 ETA 7750의 클론 무브먼트로 스펙은 거의 동일합니다. 


무브먼트의 개성을 잘 드러낸 다이얼은 아쿠아레이서만의 독특함도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로 줄무늬를 통해 아쿠아레이서만의 개성을 부여했고 아플리케 방식의 유광 인덱스는 강력한 야광으로 기능미를 부각했습니다. 3시 방향에 날짜창과 태그호이어 로고를 배치해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췄습니다. 아플리케 방식의 아워마크 외에 세부 인덱스는 자세히 보면 약간 블루 컬러가 가미된 화이트 컬러입니다. 아주라지(azurage) 효과라는 것인데 화이트를 더욱 선명한 화이트로 보이게 합니다. 여기에 센터 크로노그래프 초침의 레드 컬러 적용은 다이얼 뿐만 아니라 시계의 전체적인 인상을 다이나믹하게 만드는 금상첨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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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슬릿은 태그호이어의 H형 브레이슬릿으로 묵직하고 믿음직한 인상을 줍니다. 케이스와 같이 윗면은 브러쉬드 처리를, 측면은 폴리싱 처리를 했습니다. 안전 푸쉬버튼 및 다이빙 익스텐션이 장착된 브러싱 처리된 스틸 폴딩 버클이 적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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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샷입니다. 강렬하고 남성적인 디자인, 강화된 전문성을 강조하며 새롭게 태어난 아쿠아레이서 300M. 덥고 습기찬 여름에 도심에서도 푸른 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이버 시계 컨셉의 범용형 시계라고 정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표현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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