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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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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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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트는 이탈로 폰타나가 2000년도에 설립한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브랜드명인 유보트는 세계대전에서 악명을 떨쳤던 독일의 잠수함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인데요. 그 때문인지 유보트의 시계들은 다이버 시계를 비롯해 바다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디자인의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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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크기가 큰 편으로 리뷰를 한  U-42 유니컴 시계 역시 케이스 지름 53mm의 압도적인 크기와 함께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모서리 부분을 마치 PVD가 마모에 의해서 벗겨진듯한 느낌으로 마감해 인상적입니다. 가벼운 티타늄 소재의 케이스에 블랙 PVD 으로 후가공 처리를 하고, 완성된 케이스와 연마석을 같이 넣고 인위적인 외력을 가하는 바렐 공정을 통하여 블랙 PVD를 마모를 시킨 것인데요. 덕분에 케이스의 외관은 빈티지스러운 느낌으로 한결 더 강해보입니다. 시계 업계에서는 주로 블랙 PVD의 색상톤 조정을 통해 오래된 느낌을 더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U-42 유니콤처럼 화끈하게 바렐 공정 처리를 한 것은 역시나 유보트처럼 젊은 브랜드에서 나올만한 파격적인 발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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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U-42 유니컴의 특징은 독특한 용두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계 좌측에 위치한 용두 아세이는 힌지 구조로 적용되어 있는데요. 하단의 레버를 당긴 다음에 90도로 접혀 있는 용두를 세워서 태엽을 감거나 시간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힌지의 위치를 고려해볼때 해당구조 자체가 방수 성능을 강화한다거나 이외 기능상 장점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마치 수류탄을 연상시키는 용두 구조는 디자인적으로 충분히 압도적인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블랙 PVD 처리된 케이스와 브론즈 재질의 용두의 색상 대비 역시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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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케이스 정면 기준 우측에 위치한 레버 역시 독특한 구조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레버를 당긴 다음에 베젤을 양방향으로 회전시킬 수 있고, 레버를 다시 잠궈주게 되면 베젤이 잠궈지는 구조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베젤 락킹 구조 때문에 베젤을 회전시, 양방향 회전 베젤의 클릭감을 전혀 느낄 수 없는 부분은 약간 이질적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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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플라쥬 패턴의 다이얼과 어우러진 부식된듯한 핸즈와 야광처리 역시 U-42 유니컴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이얼과 핸즈에 슈퍼루미노바 도료 처리를 한 후, 다이얼에 패턴 처리를 하다보니 야광 밝기는 균일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시계 자체가 일부러 오래된 듯한 빈티지 스타일을 모토로 제작했기에 크게 단점으로 볼 수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200개 한정판으로 제작한 모델답게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까지 많은 공을 들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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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백에는 시리얼 넘버를 비롯하여 U-42 유니컴에 대한 사이즈(53mm)와 방수성능을 비롯한 간단한 재원이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조금 특이한 부분은 6개의 헥사곤 스크류로 케이스백을 고정시킨 부분인데요. 경도가 다른 티탄 케이스와 스틸 케이스백을 고정시키는데 있어, 스크류 타입으로 고정하는 방식보다는 위의 방식이 구조적으로 내구성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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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작업으로 제작한 가죽 스트랩과 PVD 처리한 버클, 브론즈 소재로 만든 핀 부분의 디테일 역시 U-42 유니컴의 독특한 부분입니다. 마치 오래된 가죽이나 아모 파우치를 이용하여 만든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빈티지한 가공이 인상적입니다.


 별도의 스티칭이 없지만, 스트랩에 처리한 스터드 장식의 리벳 처리와 스트랩을 체결하는 홀을 2열로 배열한 디자인이 독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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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CM 둘레의 손목에 착용한 모습입니다. U-42 유니컴의 53mm의 육중한 사이즈를 감당하기에는 약간 버거워보이는군요. 선택받은 손목을 가진 특별한 분들에게 U-42 유니컴은 더 빛을 발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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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에 언급한 바와 같이 유보트는 2000년에 시작된 젊은 브랜드인만큼 기존 시계의 고정관념을 벗어난 파격적인 디자인의 시계들을 다수 선보이고 있는데요. 리뷰의 U-42 유니컴 역시 그런 유보트 시계들의 연장선에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보트의 또 다른 특징은 여타 시계 브랜드와 달리 '스위스산'이 아닌 '이탈리아 생산'을 강조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탈리아 특유의 디자인과 감성을 강조하는 모습은 굉장히 독특하게 다가옵니다. U-42 유니컴 역시 여러 요소 곳곳에 이태리 특유의 감성을 묻어놨습니다.


 2015년 바젤월드에서도 유보트는 다양하고 파격적인 신제품들을 선보였는데요. 유보트라는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신 분이라면, 유니크한 유보트의 신제품을 소개한 하기의 링크를 참고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https://www.timeforum.co.kr/Baselworld/12558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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