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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찌남

조회 6913·댓글 6

안녕하세요 꾸찌남입니다.

 

이번주는 엘진 16사이즈 무브먼트를 분해조립해봤습니다.  엘진은 해밀턴처럼 미국회사라는것, 해밀턴은 다행히 스와치그룹에 팔렸지만 엘진은 망한회사라는것 밖에 모릅니다. ㅜㅜ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사실 오늘의 무브먼트 분해조립은 복습입니다. 자신감 회복을 위한 복습 ^^;

사부님이 주신 첫 무브먼트로 이녀석으로 시작해서 자신감이 올라가다가 이전 포스팅들에서 좌절을 해서 다시 이녀석을 분해조립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놈은 지금까지 포스팅한 무브먼트들 보다 분해조립이 쉽더군요. ETA/UNITAS 6497 수준으로 쉬웠습니다. 그래서 사부님이 첫 마루타로 주신거 같습니다 ㅎㅎ

 

사진의 무브먼트는 자동 세척기에 이미 한번 세척한겁니다. 그러나 별소용없이 지저분합니다.

12시 방향에 보이는 라쳇휠의 찌든때는 수작업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다음주엔 암모니아와 철수세미를 사용하여 손세척 하는 법을 하사 받아야 하겠습니다.

세척을 했어도 지저분한 무브먼트엔 주유는 사치라서 재대로된 청소부터 깨끗하게 해주고 주유법을 배울생각입니다... 그럴러면 주유기도 구입해야하는데... 오일컵도... 사야할께 넘쳐납니다만 좋은 제품은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어떤 제품을 구입해야할지 고민이네요. 사부님은 모든 도구는 좋은거로 사! 하지만 니돈이니 니가 알아서 결정해서 구입하라고 하십니다.  조언을 해주실분은 주저없이 해주세요~~!

 

사부님의 서랍에서 구입후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Bergeon 오일컵을 보여주시면서 현재시세가 얼만지 알아오면 그 가격에 넘겨줄수있다고... ㅡ,.ㅡ;

Ofrei에서 118불에 파는 이놈은... 업이 아닌 취미생활로 입문 하는 제겐... 어흑 너무 비싸용.

 

오늘 엘진 16사이즈 두가지 종류를 보여주셨습니다. 오픈케이스용과 헌터케이스용.

사진은 못찍었습니다만 설명을 하자면 아래의 사진의 무브먼트는 오픈케이스용이라고 하십니다. 스템(용심)이 왼쪽에 트렌스미션휠 아래에 있고 트레인(기어열)이 오른쪽에 있는 무브먼트가 오픈케이스용. 다시말해 크라운이 12시방향에 있다면 6시방향에 초침이 있는 무브먼트가 오픈케이스용이라고 하시네요.

헌터케이스용은 벨런스 브리지와 트레인의 위치가 바뀐 것으로 크라운이 12시 방향에 있다면 3시 방향에 초침이 있는 무브먼트가 헌터케이스용이라고 하시구요.

앞으로는 제가 작업하는것 말고도 보이는 족족 사진으로 남길 생각입니다. ㅋ

 

이번엔 이전과 다르게 분해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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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런스를 제거한 모습으로 팔렛포크와 팔렛브리지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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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 브리지와 벨런스 입니다.

벨런스가 브레게 오버코일이네요.

벨런스와 벨런스 브리지를 분해하려면 밸런스 브리지의 나사를 풀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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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프링의 브레게 오버코일 끝부분의 삼각형처럼 생긴녀석은 스터드(Stud)라고 합니다. 브리지와 고정시키는 역활을 하죠.

벨런스 중앙에 보이는 헤어스프링을 벨런스 축에 고정하는 도너츠모양의 동그란 녀석은 콜렛(Collet)이라고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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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런스를 뒤집으면 롤러(빨간 인조보석)와 롤러가 박혀 있는 롤러테이블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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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렛포크와 팔렛포크브리지를 접사로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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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렛포크 브리지를 제거하니 팔렛포크가 잘 보이네요.

팔렛포크 레버(T자 모양의 I 부분) 양옆으로 서있는 작은 두 기둥은 뱅킹핀이라 불리며 팔렛포크 좌우 움직임을 제한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팔렛포크와 벨런스가 맞닫는 부분(왼쪽 끝부분)의 뿔같은 끝부분은 보이는 형상 그대로 뿔(Horn)이라고 하구요.

뿔 밑에 작은 핀하나 툭 튀어나온건 고정핀(Guard Pin)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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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렛포크를 분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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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쳇휠, 트렌스미션휠, 클릭의 스크류를 제거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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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을 제거한후 클릭스프링을 접사로 찍었네요.

그 아래로 크라운휠과 케슬휠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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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럴/센터휠 브리지를 제거하였습니다.

왼쪽으로 용심, 크라운휠, 케슬휠이 잘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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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럴과 용심을 들어냅니다. 처음 분해할땐 메인플레이트 반대편의 세팅 스프링, 세팅레버를 케넌피니언과 먼저 분해해서 브리지를 분해하려고 무브먼트를 다시 뒤집어 용심관련 부품이 우수수 떨어졌는데 두번째 분해하는거라 부품의 배열과 무브먼트 설계가 좀더 이해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분해할 순서를 터득했네요.

DSCN5331.JPG

 

트레인(기어열) 브리지를 제거한 모습니다. 

중앙에서 시계방향으로 센터휠(분침), 3번째휠 4번째휠(초침), 이스케이프먼트휠 순입니다.

무브먼트에서 기어열의 톱니바퀴엔 기름칠을 하지 않습니다. 톱니바퀴 축에만 주유를 하죠.

톱니바퀴와 피니언의 금속성질이 달라서 기름칠을 할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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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플레이트를 뒤집습니다.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미닛휠과 미닛휠 브리지, 클러치 레버(요크)와 셋레버스프링이 보이네요.

DSCN5333.JPG

 

미닛휠과 브리지를 제거하였고. 나머지도 분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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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를 다시 뒤집어 셋레버(Set lever) 를 분해하여 분해가 마무리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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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득탬한 USB 현미경을 가지고 갔는데 현미경 받침이 부품 진열하기 좋아서 한번 나열해놓고 찍어봤습니다.

DSCN5336.JPG DSCN5338.JPG

 

엘진 네셔널 워치 컴페니 유에스에이 라고 적혀있네요. ㅋㅋ

오른쪽을 보면 삼각형 모양의 벨런스 스터드가 끝까지 재대로 안들어가 있네요. 다음주에 재대로 집어넣어줘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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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N5347.JPG

 

 

이상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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