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싱 제2장 - 케이스백(caseback)
제 1장 베젤편에 이은 케이스백입니다.
찍어둔 사진이 많은 관계로 1편,2편,3편 그리고 4편으로 나누어 등록할 계획입니다.
다른것보다 매우 쉽고 대부분 메이커 시계들은 이곳에 케이스 시리얼 넘버와 각인이 새겨져 있어서 세심하게 작업하기는 매우 힘듭니다.
베젤에 이어 역시나 보기 쉬운 케이스백을 준비했습니다.
요즘 나오는 시계의 거의 90%는 이제 스크류 형식의 케이스백으로 나옵니다. 가장 흔하고 저 넓고 평평한 면적에 많은 각인들을 새기지요.
케이스백 역시 베젤처럼 덴트를 없애기에는 힘이듭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숫자나 각인이 날아가기때문입니다.
가장 끝부분에는 폴리싱 처리가 되어있고 가운데 면적에는 저렇게 무광처리가 되어있습니다.
화이트 콤파운드로 작업한 결과입니다. 아무래도 곡선과 맞닿아있다보니 폴리싱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오버런(overrun)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오버런이란 폴리싱을 하면서 무광부분까지 혹은 무광을 입히면서 폴리싱한 부분까지 침범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이것은 반드시 생기기 마련입니다.
폴리싱의 순서는 항상 화이트 콤파운드로 저렇게 폴리싱을 해야하는부분을 우선적으로 하고 그 후에 아티팩스(artifex)을 사용하여 무광처리를 하며 그 후에
오버런(overrun)을 옐로우 콤파운드로 처리해줍니다.
아티팩스(artifex)을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무광 처리에는 이만한것이 없습니다.
이것을 사용하면서 역시 폴리싱한 부분에 오버런이 생기기도 합니다.
사진이 약간 뒤바뀌어 몇몇 사진들이 제 컴퓨터로 트랜스퍼가 되지않아 뭔가 순서를 건너뛴 느낌입니다만,
아티팩스를 사용하여 폴리싱 되었던 부분을 꼼꼼히 처리합니다.
그리고는 무광을 처리하면서 폴리싱 되었던 부분에 오버런이 생긴것을 다시 옐로우 콤파운드로 처리하구요,
이 작업을 잘못하게되면 또다시 아티팩스>옐로우>아티팩스>옐로우에 반복입니다. 그러니 천천히 진행하도록!
이번에는 오래된 빈티지 모델이나 저가 모델에 가장 많이 쓰이는 스냅백 케이스입니다.
모든 부분이 무광처리가 되어있기때문에 아티팩스로 쓰~윽!
그렇다면 이렇게 깔끔하게 완성됩니다.
상대적으로 베젤에 비하면 손쉽고 간단한 작업이여 그런지 사진이 얼마없네요.
다음번에는 브레이슬렛 폴리싱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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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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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3.01.20 13:12
음... 오버런이 발생하면 '뭔가'를 다시 해야 하는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줄은 몰랐습니다. 아마 브레이슬릿 작업이나 케이스 작업이 가장 어려울 것 같아요^^; AP Roo 같은 녀석들 말이죠.. ^^; 혹시 SS말고 다른 소재를 다룰 때 더 까달롭다거나 주의해야 할 점은 없나요? :) -
AWCI
2013.01.20 22:55
케이스 중에 거의 최고난이도로 뽑히는것중 하나가 오메가 스피드마스터입니다. AP Roo 역시 힘든 편에 속하구요. 폴리싱처리된 부분이 너무나 작아서^^;
난이도는 무광과 유광의 부분이 어떻게 나뉘어있느냐가 가장 중요한것같습니다. 나중에 제 스sss마로 찾아뵐수있으면 찾아뵙도록하겠습니다만
저는 정말 부주의함의 극치라 스크레치와는 떨어뜨려놓을수없는 인생인지라 사실상 제 시계는 폴리싱을 포기한 상태입니다 ㅠㅠ
SS 이외의 다른 소재의 시계들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것이 금입니다. 금은 SS에 비해 너무나 부드러운 소재이고 덴트나 스크레치 제거가 굉장히 쉽습니다만
자칫 한눈팔다가는 초코렛녹듯이 어느순간 손에 남아있는것은 아무것도 없을정도로 굉장히 부담스러운 소재중 하나입니다.
금>Brass>SS 이 순으로 가장 어렵다고 말씀드릴수있겠습니다. 은 소재의 시계는 아직 접해보지못하여 잘 모르겠습니다만 SS보다는 연약함에는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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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3.01.20 14:23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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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프로
2013.01.20 15:12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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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CI
2013.01.20 22:57
추천 감사드립니다 ( _ _ )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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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3.01.21 02:48
정말로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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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2013.01.21 09:38
잘 보았습니다.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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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2013.01.21 13:57
잘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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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sh
2013.01.25 01:24
올려주신 내용 모두 읽었습니다. 결국은 조금씩 반복 작업이 답이군요.
정말 손이 많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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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w
2013.02.22 02:38
정말 섬세함에 끝을 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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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ujadu2
2013.02.22 06:58
ㅋ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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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뽀기씨
2013.02.22 22:57
폴리싱이라는게 이렇게 복잡하다니...단순히 비싸다고만 생각했는데 ^^;; 이제 좀 이해가 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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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즈
2013.03.06 13:48
섬세한 사람만이 가능하겠군요.
전 급해서 숙숙 해버려서 망할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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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_IWC
2013.04.04 23:06
새로운거 봤습니다. 잘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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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랑
2013.04.12 11:26
좋은글 잘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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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
2013.05.07 15:11
잘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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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차
2013.08.11 00:37
순서되로 정독 중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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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mrs
2016.06.25 17:52
신기합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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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2020.01.14 00:08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폴리싱 과정을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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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1999
2020.12.09 02:28
폴리싱 관련 모습을 실제로 보기는 힘든데 유용한 정보의 포스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