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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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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n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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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그 어느때보다도 다양한 컬러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시계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동안 인기를 끌던 블루의 열풍도 계속되었지만 거의 무지개를 연상시킬 정도로 다채로운 비비드 컬러들이 시계 곳곳을 물들였습니다.

 

Richard Mille, RM 27-03

올해 나달의 영광스러운 순간을 함께한 리차드 밀의 RM 27-03. 레드 & 옐로 쿼츠 TPT 소재의 산뜻한 컬러가 클레이 코트와 어우러지며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었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쿼츠 섬유는 금속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는 데다가 자외선에도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최대 10000g(중력가속도 단위)의 강한 충격량도 견딜 수 있는 투르비용입니다. 몇 년에 걸친 연구 개발과 반복된 테스트(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속을 시뮬레이션 하는 펜듈럼 충격 테스트 등)를 거쳐 이뤄냈습니다. 마이크론 단위의 정밀성을 자랑하는 카본 TPT로 가공한 스켈레톤 단일체 베이스플레이트, 초경량 투르비용 칼리버, 최소한의 부품 수를 채택해 더욱 가벼워지고 전체적으로 환해 보이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와인딩과 시간 조정을 담당하는 쿼츠 TPT 소재의 크라운을 테니스 공 모양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센스도 엿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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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gari, Diagono Scuba

불가리의 다이버 워치 디아고노 스쿠바는 한층상큼해졌습니다. 오렌지, 옐로, 화이트 컬러로 선보여 어두운 물 속에서실용적인동시에스타일리시한동반자가 되어줄 듯 합니다. 300m까지 방수 가능한 스테인리스스틸 소재 케이스, 높은 가독성을 제공하는 슈퍼루미노바 인덱스와 바늘, 단방향 회전 베젤, 스크루-록 크라운, 러버 스트랩 등 다이버 워치로서의 필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불가리는 이외에도 대표적인 여성 컬렉션으로 자리잡은 루체아에서 아름다운 하드 스톤 모델도 선보였습니다. 강렬한 하드 루비(hard ruby)와 동양적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린 제이드(일명’) 다이얼 위에 투르비용을 놓아 드라마틱함을 극대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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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get, Altiplano

시그너처 컬렉션인 알티플라노의 환갑(!)을 기념해 피아제는 올해 알티플라노에서 다양한 컬러 향연을 보여주었습니다. 40mm 사이즈의 깊은 청록빛 알티플라노는 옐로 골드 소재로, 여성을 위한 34mm 사이즈의 비비드 핑크 컬러 알티플라노는 폴리싱한 화이트 골드 혹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 골드 소재로 선보였습니다. 전자의 경우 1203P를 새롭게 개발해 탑재했는데, 일종의 12P의 후손으로 2013년 선보인 1205P 무브먼트를 모티브로 해 3시 방향에 날짜창을 가미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 피아제 최초의 울트라-신 시계에 등장한 'PIAGET automatic' 로고와 문구를 더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후자의 경우 수동 9P 무브먼트의 후손이라고 할 수 있는 2.1mm 두께의 430P를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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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Moser& Cie, Swiss Mad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가면서 그러데이션 되는 선버스트 패턴의 강렬한 붉은 빛 다이얼이 매력적인 시계는 H. 모저 & 씨의스위스 매드입니다. 이는 스위스 국기의 바탕색을 연상시키기도 하며, 3, 6, 9, 12시 방향에는 화이트 래커 처리한 인덱스를 놓아 스위스 국기의 십자가를 형상화했습니다. 또한 오묘한 컬러와 함께 시선을 사로잡는 부분이 바로 베젤입니다. 전례 없는 독특한 텍스처가 눈길을 끄는데요. 바로 실제 스위스 치즈에서 추출한 성분을 바탕으로 한 합성 소재입니다! 핸드 스티칭 디테일의 가죽 스트랩은 치즈의 원료인 우유를 만들어내는 소의 털가죽 소재를 적용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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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ith, Elite Lady Moonphase

제니스의 엘리트 레이디 문페이즈는 형형색색의 컬러로 물들여 더욱 화사해졌습니다. 옐로, 애플 그린, 터콰이즈, 레드 컬러 다이얼은 래커 처리해 새틴 브러싱 선레이 피니싱 처리했습니다. 악어 가죽 스트랩도 다이얼 컬러와 동일하게 매치해 컬러감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스테인리스스틸 소재의 33mm 케이스 위 베젤에 62개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반짝임도 더했습니다. 여성을 위한 시계지만 문페이즈 기능을 탑재한 자동 엘리트 692 칼리버를 탑재해 이를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백을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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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er Dubuis, Excalibur Quatuor Cobalt MicoMelt

다양한 블루 스펙트럼 중에서도 밝은 톤으로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낸 엑스칼리버 콰토르 코발트 마이크로멜트. 전 세계 금속 공학 분야에서도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마이크로멜트 기술을 적용했는데, 전용 진공 유도 용해가스 원자화 장치를 통해 고압 가스가 흐를 때 금속을 넣는 방식으로 합금을 녹이고 원자화해 미세한 분말로 변형시키는 공정이라고 합니다. 코발트 크롬 합금 소재는 생체친화성도 우수할 뿐 아니라 높은 강도와 내구성 덕분에 항공 및 천문 분야 등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로저 드뷔가 이 특별한 소재를 시계에 처음으로 적용했습니다. 코발트 크롬과 블루 PVD로 코팅한 무브먼트의 배럴, 브리지, 악어 가죽 스트랩이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네 개의 스프링 밸런스가 만들어내는 강렬한 시각적 임팩트 역시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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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ger-LeCoultre, Atelier Reverso

작년 고객의 취향에 따라 시계 뒷면을 맞춤 제작하거나 스트랩을 선택할 수 있게 한 일종의 커스텀메이드 컬렉션 아뜰리에 리베르소 컬렉션이 올해는 남성을 위한 6개의 새로운 다이얼 옵션을 추가했습니다. 레드, 일렉트릭 블루의 새로운 컬러를 비롯해 그린 마블, 신비로운 타이거 아이(호안석) 등 세 개의 스톤 다이얼도 만날 수 있습니다. 리베르소 클래식 듀오 스몰 세컨드 모델의 경우 시계 앞면에는 기요셰 및 브러싱 처리한 다이얼 위에 스몰 세컨드 인디케이터가, 뒷면에는 세컨드 타임존과 클루드파리 패턴으로 장식한 낮/밤 인디케이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물론 리베르소 클래식 컬렉션의 듀오와 듀에토 모델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송아지 가죽과 악어 가죽, 타조 가죽, 새틴 등 원하는 스트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그린 마블이 매력적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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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ex, Oyster Perpetual Yacht-Master 40

이건 이전 시계들과는 조금 다른 성격의컬러입니다. 다이얼이나 스트랩 부분이 아닌 베젤에 스톤으로 컬러를 더한 점이 다르고, 심지어 한 가지 컬러가 아닌 실제 무지개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컬러 스톤을 세팅한 점이 눈길을 끕니다. 오이스터 퍼페추얼 요트-마스터 40이 보석을 머금었는데, 앞서 언급했듯 무지개 색깔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컬러 스톤을 세팅한 베젤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100m 방수 기능은 그대로입니다. 로테이팅 베젤에 32개의 핑크, 오렌지, 옐로, 블루 사파이어, 8개의 그린 차보라이트, 12시 방향에 하나의 삼각 형태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남다른 눈부심을 보여줍니다. 또 차분한 블랙 컬러 다이얼과 스트랩이 이 컬러풀한 색감을 오히려 돋보이게 해주는 듯 합니다. 지름 40mm의 에버로즈 골드 소재로 인하우스에서 개발한 자동 칼리버 3135를 탑재했고, 롤렉스에서 자체 개발해 특허를 받은 엘라스토머(elastomer) 오이스터플렉스 브레이슬릿을 매치해 유연하면서도 견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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