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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n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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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혼란스러운 정국(!)으로 인해 흥겨운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가 나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또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시는 분들도 계실 듯 합니다. 어찌 되었든 이제 크리스마스가 머지 않았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컬러라 하면 단연 레드와 그린 아니겠습니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올해 선보인 매력적인 레드와 그린 컬러의 시계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중에서 당신의 눈길을 가장 사로잡는 시계는 무엇인가요?  


RED 


VAN CLEEF & ARPELS - Ruby Secret Bracelet Watch

가격은 물론 후덜덜(!)하지만, 무엇보다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시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150캐럿 넘는 귀하신 루비를 메인으로 사용한 유니크 피스입니다. 이토록 많은 양의 루비를 공수하는 것, 동시에 컬러나 투명도까지 훌륭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큰 과제였습니다. 아르데코 사조에서 영감을 받은 이 시계는 오픈워크 스타일의 화이트 플레이트에 스톤을 세팅해 빛을 최대한 많이 투과하도록 했습니다. 덕분에 움직일 때마다 발산하는 반짝임이 매력적입니다. 보통 시크릿 워치의 경우 시계는 고정되어 있고 뚜껑이나 커버를 열어 시간을 확인하는데, 이 시계는 마치 누르면 튕겨 나오는 서랍처럼 케이스 옆을 살짝 눌러 케이스가 밖으로 튀어나오는 형태로 디자인했습니다. 시계 하나를 완성하기까지 1500시간, 자그마치 1년 이상이 소요될 정도로 인고의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반클리프 아펠_루비 시크릿 브레이슬릿 워치(Rubis Secret bracelet watch) (5)-019.jpg


JAQUET DROZ - Paillonne Enameling Collection

투명 에나멜링 다이얼 바탕에 일종의 금박을 장식하는, 자케드로가 사랑하는 파요네 에나멜링 기법 노하우를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창립자를 기리는 의미도 담은 파요네 에나멜링 컬렉션에서 레드 톤이 감도는 우아한 포켓 워치도 만날 수 있습니다. 커다란 세컨드 창이 돋보이는 포켓워치로 레드와 골드빛이 조화를 이루는 다이얼이 화려하면서도 고혹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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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R - Dior VIII Grand Bal Plisse Ruban

파티에 어울릴 듯한 드레스 자락이 케이스 위에서 마치 펄럭이듯 우아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디올 윗 그랑발 플리세 루방은 디올의 쿠튀르 정신을 기리는 모델로 다이얼 위에 올려놓은 로터를 실키한 화이트 리본으로 정교하게 엮어 화려한 플리츠 페티코트를 형상화했습니다. 특히 레드 버전의 경우 마치 태양광선이 퍼져나가는 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다이얼 위에도 플리츠 효과를 내 화려함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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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SHUTTE ORIGINAL - The Sixties Iconic Collection

빈티지한 매력의 식스티즈 라인에서 1960년대에서 영감을 가져온 아이코닉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다이얼 위의 예사롭지 않은 컬러가 인상적인데, 한 가지 톤이 아니라 여러 가지 오묘한 톤이 조화를 이룬 모습이 매력적입니다. 그 중에서도 레드 톤의 '식스티즈 레드'는 마치 태양을 연상시키는 듯 가운데에서 살짝 노랗게 시작해 붉은 빛을 띠다 점점 어둡게 변합니다. 선버스트 피니싱 기법을 적용해 마치 태양이 이글거리는 듯한 느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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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MILLE - RM 011 Red TPT Quartz

RM 011 레드 TPT 쿼츠는 단연 비비드한 레드 컬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RM 011 자동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장착했고, 더블 배럴 시스템으로 55시간 파워리저브 가능합니다. 12시 방향에서 날짜, 4시 방향에서 월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목할 것이 바로 레드 TPT 쿼츠 소재인데, 리차드 밀을 위해 특별 제작한 붉은 컬러 수지에서 45미크론 미만의 아주 얇은 실리카 필라멘트층을 처리한 후 각 층마다 45도 변환시키는 자동 위치 결정 시스템을 사용해 겹겹이 쌓았습니다. 그리고 항공기 부품 제작에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오토 클레이브(auto clave)에서 고온 가열 처리한 후 리차드 밀의 프로아트 공장에서 케이스로 가공했습니다. 덕분에 독특한 결이 생겨 하나하나 유니크 피스의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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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GREEN


ROLEX, Day-Date 40 

롤렉스의 오이스터 퍼페추얼 데이=데이트는 올해 탄생 6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를 기념해 브랜드를 상징하는 그린 컬러를 입고 선레이 피니싱 처리한 새로운 다이얼을 선보였죠. 18K 에버로즈 골드 혹은 화이트 골드로만 제작하며 1955년 출시 이후 데이-데이트의 특징으로 자리 잡은 플루티드 베젤을 갖추었습니다. 작년에 최상급 크로노미터 인증을 자랑하며 선보인 새로운 무브먼트 칼리버 3255를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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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O, True Colors

라도에서 세라믹에 '멋스러운' 그린 컬러를 입혔습니다. 세라믹 성분을 고온의 특수 가마에서 구울 때 성분이 수축하며 온전한 밀도를 완성하는 단계인 소결(燒結) 공정에서 라도의 노하우가 담긴 별도 성분을 추가해 컬러를 입은 하이테크 세라믹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컬러풀한 40mm 사이즈의 모노블록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에 매칭되는 컬러의 나토 스트랩을 매치해 캐주얼하면서도 스포티브한 느낌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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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F - Legacy Machine No.1 Dubai

두바이에 전 세계 세 번째 M.A.D 갤러리(아방가르드하고 흥미로운 컨셉의 오브제를 만날 수 있는 일종의 아트 갤러리) 오픈을 기념해 리미테드 에디션으로 선보인 시계입니다. 이제까지 레거시 머신에는 주로 골드나 플래티넘 등을 사용했지만 여기에서는 티타늄을 사용했습니다. 다이얼의 비비드한 그린 컬러가 단연 시선을 사로잡는데, 무브먼트 메인 플레이트를 CVD 처리해 완성한 것으로 빛에 따라 다른 컬러들이 교차하는 모습이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두바이 에디션이라 홈 타임의 서브 다이얼 숫자를 아라비아-힌디 숫자로 표시했습니다. 시와 분을 완전히 독립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듀얼 타임 존 시계로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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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EL - Premiere Rock Pop Turquoise

샤넬 No.5 향수의 병마개와 방돔 광장의 팔각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오로지 여성을 위해 탄생한 샤넬의 프리미에르 컬렉션. 샤넬 백의 체인을 연상시키는 브레이슬릿 디자인과 컬러풀한 색감을 입고 프리미에르 컬렉션이 한층 경쾌해졌습니다. 화이트 머더오브펄 소재의 미니멀한 다이얼에 세 줄로 돌려서 연출할 수 있는 터쿼이즈 컬러 스트랩이 그야말로 샤넬스러운 매력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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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GRISOGONO - Sugar

마치 달콤한 각설탕을 보는 듯한 흥미로운 형태의 슈가 컬렉션. 특히 움직일 때마다 시계 케이스 오른쪽으로 설탕 가루가 흘러내리는 듯한 부분이 찰랑거리며 입체감을 더합니다. 브랜드의 시그너처인 블랙 다이아몬드를 비롯해 컬러 스톤을 사랑하는 드 그리소고노답게 초록 빛깔의 에메랄드를 다이얼과 베젤에 다양한 사이즈로 세팅해 재치 넘치는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오톨도톨한 일명 갈뤼샤(galuchat) 스트랩도 가세해 글래머러스한 느낌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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