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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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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쿠션 케이스 이야기 좀 해볼까요. 클래식함과 모던함을 동시에 갖추고 진한 남성미마저 뽐내는 쿠션 케이스 시계는 현재 시계의 트랜드를 주도하는 이슈이기도 합니다. 쿠션 케이스하면 많은 분들이 파네라이를 떠올릴 듯 한데요. 그만큼 파네라이의 쿠션 케이스는 시계 애호가들의 뇌리에 강렬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뜻이 되겠죠. 사실 쿠션 케이스는 오래전부터 손목시계에 적용된 스타일로 역사가 꽤나 오래되었습니다. 다만 70년대 쿼츠 쇼크 이후 수많은 시계 회사들이 구조조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쿠션 케이스가 배제되었고, 아이러니하게도 시계의 주류인 제네바에서 멀리 떨어진 이탈리아에서 시계를 만들던 파네라이가 이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시계 부흥기에 파네라이만의 시그니처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래서 역사는 재미있나 봅니다. 최근 여러 워치메이커에서 다시 쿠션 케이스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어떤 시계들이 있는지 한번 정리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아닐까요.




파네라이 라디오미르 1940 3 데이즈 오토매틱 아치아이오 42mm

Panerai Radiomir 1940 3 Days Automatic Acciaio 42mm


파네라이는 모든 컬렉션이 쿠션 케이스인 만큼 쿠션 케이스를 대표하는 브랜드입니다.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오버사이즈 시계라는 점인데요. 시계의 오버사이즈 트랜드를 주도했던 파네라이가 42mm 케이스 제품을 내놓았을 때 비(非)오버사이즈라는 점에서 조금은 놀랍기까지 했습니다. 아무튼 파네라이의 이 새로운 시도(?)는 주목해봐야 할 부분입니다. 그런 점에서 파네라이의 대표 모델로 라디오미르 1940 42mm 모델(PAM00620)을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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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mm AISI 316L 스틸 케이스/P.4000 칼리버/28,800회(4Hz)/22K 골드 마이크로 로터/3일 파워리저브/야광 처리된 아라비아 숫자 및 아워 마커/9시 방향 스몰 세컨즈/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방수 10bar/에크루 컬러의 스티치가 장식된 블랙 앨리게이터 스트랩




라도 하이퍼크롬 1616 

Rado HyperChrome 1616


라도는 올해 바젤월드 2016을 통해 새로운 컬렉션 '하이퍼크롬 1616'을 발표했습니다. 모델명 1616은 두명의 네덜란드 상인이 대서양과 태평양이 만나는 남아메리카 대륙 최남단에 위치한 케이프 혼(Cape Horn)을 발견한 해인 1616년에서 유래했습니다. 사실 라도는 이미 1960년대 말 케이프 혼 컬렉션을 런칭한 적이 있고,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하이퍼크롬 1616 컬렉션은 바로 이 케이프 혼 컬렉션의 복각 개념이기도 합니다. 전통적인 세라믹 소재의 모델 외에 티타늄 모델 2점을 선보여 주목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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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mm 티타늄 케이스/ETA C07.621 오토매틱 무브먼트/80시간 파워리저브/6시 방향 요일,날짜창/양면 무반사 코팅 사파이어 크리스탈/블루 다이얼/로듐 컬러 인덱스/닻모양 무빙 심볼/티타늄 케이스백/방수 10 bar/브라운 빈티지 레더/강화 처리된 확장형 스테인리스 스틸 폴딩 클래스프/1616개 한정판




태그호이어 호이어 몬자 크로노그래프

TAG Heuer Heuer Monza Chronograph


몬자는 태그호이어를 대표하는 컬렉션 중 하나였지만 단종되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몬자 4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모델을 선보였고, 시계 애호가 입장에서 완전한 컬렉션으로 부활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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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mm 블랙 티타늄 카바이트 코팅 티타늄 케이스/칼리버 17/이중 반사 방지 돔형 사파이어 크리스탈/빈티지 컬러의 아워 마크 및 핸즈/티타늄 케이스백/빈티지 “HEUER”로고 및 숫자 “No XXXX” 인그레이빙/방수 100m/펀칭 디테일의 소가죽/몬자 40주년 스페셜 에디션




장 리샤르 테라스코프 GMT

Jeanrichard Terrascope GMT


국내에는 런칭되지 않아 많이 알려진 브랜드는 아니지만 테라스코프는 장 리샤르에서 인기높은 컬렉션입니다. 특유의 쿠션 케이스에 스포티한 디자인은 중저가의 합리적인 스포츠 시계를 찾는 사람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아이템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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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JR62 오토매틱 무브먼트/무반사 코팅 사파이어 크리스탈/사파이어 케이스백/방수 100m




론진 헤리티지 1935

Longines Heritage 1935


론진은 파일럿 워치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겨온 워치메이커입니다. 린드버그나 윔즈 시리즈는 론진의 파일럿 워치 대표하는 컬렉션으로 이미 많은 시계애호가들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헤리티지 1935 역시 론진의 파일럿 워치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모델로 1950 년대에 스위스 에어 조종사 위해 특별히 디자인 된 시계는 오늘날 다시 복각되어 우리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가격대에 구할 수 있는 유니크한 시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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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칼리버 L615 오토매틱 무브먼트/내부 무반사 코팅 사파이어 크리스탈/방수 3 bar/블랙 앨리게이터 스트랩




마빈 말톤 쿠션 M119

Marvin Malton Cushion M119


한때 국내에 런칭한 마빈의 대표적인 컬렉션 말톤 역시 쿠션 케이스 제품으로 어필하고 있습니다. 보다 접근성 높은 가격대가 장점이었고 개인적으로 타임포럼 리뷰를 통해 소개한 적도 있어 애정이 가는 시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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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mm 블랙 PVD 코팅 케이스/셀리타 SW 200 오토매틱 무브먼트/무반사 코팅 사파이어 크리스탈/블랙 와플 다이얼/씨스루 케이스백/방수 50m/카모플래그 가죽 스트랩




바쉐론 콘스탄틴 하모니 크로노그래프

Vacheron Constantin Harmony Chronograph 



쿠션케이스는 스포츠 시계 뿐만 아니라 드레스 워치에도 두각을 나타냅니다. 원형 케이스보다 강한 존재감으로 개성강한 시계 유저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을 텐데요. 하이엔트 워치메이커 바쉐론 콘스탄틴 역시 하모니 컬렉션을 통해 쿠션 케이스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오리지널 모델의 매력을 모던하게 재해석한 이 모델은 내부에는 새롭게 제작된 매뉴얼 와인딩 칼리버 3300을 장착했으며, 밸런스 콕은 2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1755년 생산된 최초의 포켓 워치의 플레뤼잔(fleurisanne) 모티브에서 영감을 받은 문양이 핸드 인그레이빙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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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x 51.97mm 18K 핑크 골드 케이스/두께 12.81mm/칼리버 3300/260 수동 무브먼트/3 Hz(21,600 vph)/파워리저브 65시간/제네바 홀마크/방수 3 bar/다크 브라운 미시시피 앨리게이터 스트랩/260개 한정판 




글라슈테 오리지날 식스티즈 스퀘어 크로노그래프

Glashuette-Original Sixties Square Chronograph


글라슈테 오리지날은 자사의 6~70년대 제품들을 모티브로 새롭게 재해석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는데, 식스티즈 스퀘어 크로노그래프 모델 역시 이런 경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제품입니다. 아래 소개한 블랙 다이얼 외에 아이보리 다이얼 모델은 더욱 더 빈티지한 느낌이 강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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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칼리버 39-34 오토매틱 무브먼트/사파이어 크리스탈/돔형 다이얼/방수 3 bar/블랙 루이지애나 앨리게이터 스트랩




까르띠에, 드라이브 드 까르띠에

Cartier, Drive de Cartier


가장 최근에 까르띠에 컬렉션에 합류한 드라이브 드 까르띠에 역시 쿠션 케이스 모델입니다. 같은 쿠션 케이스라 하더라도 까르띠에 특유의 감각적인 스타일이 묻어나는 세련미가 돋보이는 라인입니다. 컬렉션명에는 좀 더 스포티함이 느껴지지만 드레스 워치 느낌이 더 강한 시계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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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x 41mm 18K 핑크 골드 케이스/두께 11.25mm/칼리버 1904-PS MC 오토매틱 무브먼트/각면 사파이어가 세팅된 18K 핑크 골드 팔각 크라운/실버 마감 플렝케 다이얼/로만 인덱스/검 모양 블루 스틸 핸즈/사파이어 크리스탈/사파이어 케이스백/방수 3 bar/브라운 세미-매트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




로저드뷔 라모네가스크 크로노그래프

Roger Dubuis La Monegasque Chronograph


모나코는 우리에겐 그 이름이 너무나 익숙한 이름입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에겐 007  카지노 로얄의 무대가 되었던 곳으로 기억할 것이며, 그레이스 켈리가 왕비로 살았던 '바로 그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매년 열리는 F1 모나코 그랑프리 대회 역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모네가스크(Monegasque)는 모나코의 프랑스식 표현이기에 모나코의 화려하고 이국적인 이미지는 로저드뷔의 그것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하이엔드 워치메이커지만 보다 화려하고 감각적인 요소들이 많은 로저드뷔인데요, 모나코의 또 다른 이미지 - 카지노에서 영감받은 다이얼은 갬블러들에게 보다 어필할 요소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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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mm 핑크 골드 케이스/칼리버 RD680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마이크로 로터/52시간 파워리저브/제네바 홀마크/방수 5 bar/브라운 악어가죽 스트랩




피아제 엠퍼라도 쿠썽 XL 700P

Piaget Emperador Coussin XL 700P


피아제 엠퍼라도 쿠썽은 피아제를 대표하는 쿠션 케이스 모델입니다. 이중 XL 700P 모델은 1976년에 선보인 브랜드 최초의 인하우스 쿼츠 울트라-씬 무브먼트 7P 탄생 40 주년을 기념하는 모델로 탄생했습니다. 겉보기에는 단순히 무브먼트를 리버스한 구조로만 보이지만 기계식 무브먼트와 쿼츠 매커니즘이 함께한 하이브리드 시계입니다. 무브먼트 자체도 쿠션 형태로 제작되어 시계 케이스와의 밀착감이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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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mm 18K 화이트 골드 케이스/칼리버 700P 오토매틱 무브먼트/쿼츠 제너레이터 및 마이크로 로터 방식의 하이브리드 무브먼트/화이트 골드 소재의 마이크로 로터 및 제너레이터/32,768 Hz/42시간 파워리저브/블랙 ADLC 코팅 베젤/스몰 사파이어 케이스백/블랙 앨리게이터 스트랩/18K 화이트 골드 폴딩 클래스프/118개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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