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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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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조회 15953·댓글 75
안녕하세요. (_._) 꾸벅, 
오랜만에 2학기 수업받았던 것들을 정리해서 인사드리게 되었네요.

그동안 학교 수업도 듣고 정신없이 이것저것 하다 보니 벌써 한 해의 절반이 지나버려서..
이제 유학생활도 1년여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에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이 야속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아직 더 배우고 싶은 게 산더미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조금 이르지만, 희소식 하나 알려드릴까 합니다.
이번에 2015 ~ 2017년 풀 트레이닝 과정에 많은 한국 분들이 지원하는 바람에 예년에 비해서 두 배 정도에 인원이 
입학 서류를 넣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 결과, 여름 입학시험에도 오시는 분들이 여럿 있다고 개인적인
연락을 받았으니 앞으로 한국 시계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계속해서 고급인력들이 나오길 바라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국의 시계 산업이 성장하려면 아무래도 고급인력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WOSTEP 외에도 시계 전문 교육기관 관련된 곳을 나오셔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아질수록 우리나라를 샌드위치 
하고 있는 시계 강국들 일본, 중국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좋은 시계 시장이 만들어질 거라 예상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2학기에 배우는 수업과정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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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The Theory of Horology 

내용은 이와 같습니다.

- 피벗 게이지(Pivot gauge)

- 밸런스 스태프(Balance staff)

- 버니싱(Burnishing)

- 케이징 (Casing)

- 핸즈 세팅(Hands setting)

- 학교 시계 Finishing 맛보기..

피벗 게이지(Pivot gauge)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난 후 가장 먼저 수업을 진행한 것은 피벗 게이지 만들기였습니다.
쓰임은 무브먼트 안에 주얼 구멍이나 피벗이 들어갈 구멍의 직경을 가늠하기 위함으로 쓰이며,
매우 작고 정교한 작업을 요구하기 때문에 처음 작업했을 때, 눈이 많이 피로했었습니다.

그리고 2년 전에만 해도 풀 트레이닝 코스 중간시험 두 번째 과제가 피벗 게이지 만들기 였다고 합니다.
그다음 시험이 바뀌면서 더 까다로운 작업을 요구하는  밸런스 스태프 만들기 과정으로 바뀌었지만,
아직까지 피벗 게이지 만들기가 중간시험으로 치러지는 학교도 있습니다.

1.JPG
피벗 게이지 만들기 전에 준비한 도면과 열처리된 금속 막대입니다.
학교에서 시계 부품은 주로 AP20 금속을 이용하고, 담금질과 뜨임을 거쳐서 표면이 파란색을 띠도록 만들어졌습니다.

2.JPG
위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피벗 게이지 또한, 용심(Winding-stem) 만드는 과정과 동일하게 수동 선반과 
핸드 그레이버를 이용해서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3.jpg 
피벗 게이지 만들기 전체 작업이 끝난 후 현미경으로  본 사진입니다.

그리고 정교한 치수에 맞춰서 작업하기 때문에 손에 감을 익히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던 기억이 납니다.
표면을 자세히 보면 버니싱이라는 작업을 한번 더 하였는데 이것은 아래에 따로 분리하여 내용을 소개해 놓았습니다.

4.JPG
첫 번째 작업 전 열처리된 금속막대부터 ~  다 완성된 피벗 게이지까지 작업순서대로 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왼쪽부터 1. 기본 틀 금속막대 /  2. 피벗게이지 틀을 만든 후 /  3.  직선 형태에 피벗 / 4. 원뿔 모양의 피벗

5.JPG
피벗 게이지는 그동안 시계 산업이 발전하면서 주얼의 홀 정밀성도 높아졌으며, 
디지털로 측정할 수 있는 공구들이 생기면서 사용빈도가 낮아진 공구입니다.


밸런스 스태프(Balance staff)
강사에 말을 전하면, 밸런스 스태프 만들기는 Watchmaking 수업 과정 중에 난이도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스위스 내에 시계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모두 밸런스 스태프를 만들 줄 안다고 하네요.

WOSTEP에서 추구하는 교육철학 중에 하나는 스위스 전통 시계 제조법에 따라서 작업은 수동으로 된 선반을 
사용해야 하는 룰이 있습니다. 그래서 모터가 있지만 이용을 최소한으로만 사용하여 작업해야 합니다. 

이제 작업이 끝나서 말씀드릴 수 있지만, (버니싱까지 끝난) 밸런스 스태프 만들기는 정말 어려운 작업 중에 하나입니다.
자칫 잘못해서 실수하면 다시 처음부터 작업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6.jpg
우선 밸런스 스태프 만들기 작업을 소개해드리기 전에 밸런스 스태프 명칭을 알아야만
제가 어떤 작업을 하였는지 이해하기가 쉬우실 것 같아서 명칭을 소개해드리기 위해 위의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한글로 된 용어를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대중적인 영어 용어로 대신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래에 내용은 밸런스 스태프 만들 때, 
개인적인 방법으로 작업한 내역을 메모해둔 것입니다.

- 밸런스 스태프 몸통 만들기.

재료 - AP20 (Sandvik 20AP)

준비물 - 작업물 도면, 수동 선반 (Watchmaker Lathe by Hand), 선반 액세서리, 핸드 그레이버, 
             레드스톤(Degussit stone), 클램프(Clamp) 등.

1. 밸런스 스태프(Balance staff)를 만들기 전에 기본 열처리된 금속막대를 준비한다. 길이는 여유 있게 (+0.3)
2. Balance staff hub에 알맞은 치수로 선삭 한다.
3. Collet shaft에 알맞은 치수로  선삭 한다.
4. 반대쪽 Roller shaft도 일정 치수에 맞게 선삭 한다.
5. Upper pivot shaft를 만들기 위해 선삭 한다.
6. Table 위쪽 크기를 맞춘다. (일정하게)
7. Rivet undercut을 만든다.
8. Roller Shaft 틀을 만든다.
9. Lower pivot 틀을 만든다.
10. Roller shaft와 Lower pivot의 크기를 도면과 맞춘다.
11. Table Angle을 만든다.
12. Lower pivot을 만든다.
13. Lower pivot을 버니싱(Burnishing) 한다.
14. Upper pivot을 만든다.
15. Upper pivot을 버니싱(Burnishing) 한다.

주의사항
- 밸런스 스태프의 틀을 만들 때는 수시로 치수를 측정하며 진행한다.
- 밸런스 허브 모서리에 홈을 약간 파 준다. 
  이유는 밸런스 Collet 부품이 끼워질 때, 정확하게 기능을 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 피벗의 크기는 도면에 맞춰서 만든다.
- 밸런스 스태프의 피벗을 만들 때 직경이 0.105mm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게 만든다.

7.JPG
우선  밸런스 스태프를 만들기 전에 수동 선반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도면을 확인한 후, 
열처리된 금속을 가지고 작업에 알맞은 치수에 맞게 양쪽 끝을 뾰족하게 가공합니다. 
그리고 각기 다른 작업 단계에서 사용할 클램프(Clamp)를 준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다양한 치수 변화에 따라 알맞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서 클램프를 수정하기도 합니다. 
(맞는 치수가 없을 경우에 드릴을 이용해서 클램프 홀 직경을 넓히는 작업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8.JPG
클램프와 함께 밸런스 스태프- 금속막대를 수동 선반에 장착시켜놓은 상태입니다.

1. 밸런스 스태프(Balance staff)를 만들기 전에 기본 Rod를 준비한다. 길이는 여유 있게 (+0.3)

9.JPG
10.JPG
Balance hub를 만들기 위해 틀을 만들어 가는 과정입니다.

2. Balance hub에 알맞은 치수로 선삭 한다.

11.JPG
12.JPG
현미경으로 본 Collet-shaft 틀이 만들어진 사진입니다.

3. Collet shaft에 알맞은 치수로 선삭 한다.

13.JPG
14.JPG
(Upper) Pivot shaft 틀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4. (Upper) Pivot shaft를 만들기 위해 선삭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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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JPG
Rivet undercut 작업 후 잘 안 보이실 수 있어서  현미경으로 본 사진입니다.

5. Rivet undercut을 만든다.

17.JPG
18.JPG
처음 Pivot-shaft부터 Roller-shaft까지 작업한 밸런스 스태프입니다.

6. Roller Shaft 틀을 만든다.

19.JPG
20.JPG
Table-angle을 만든 후 사진입니다.

7. Table Angle을 만든다.

21.JPG
위 사진은 마지막으로 얼마나 정밀한 작업을 과거에 와치 메이커들이 해왔는지 보여드리기 위해 찍어본 사진입니다.
왼쪽부터 1. 제 머리카락 한 올 / 2. Pallet fork staff / 3. 피벗 가공 전 - 밸런스 스태프 몸통

저 중에서 가장 만들기 어려운 것은 중간에 있는 Pallet fork staff입니다. 
만약에 완성된 것을 만든다면 학교에서 최초로 만든 학생이 된다고 하는데.. 생각처럼 저 도전이 쉽지 않습니다.
이유는 팔렛포크 스태프의 형태를 만들 수는 있지만 그다음 버니싱 작업을 하기가 워낙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저도 위 사진에 있는 형태 틀까지는 작업을 할 수 있었지만, 너무 작아서 잃어버리고
버니싱 작업하다가 피벗이 부러지는 과정을 거치면서 아직 완성된 작업을 해보진 못 했습니다.ㅠ


버니싱(Burnishing)
무브먼트에서 버니싱 작업이 사용되는 곳은 주로 Pinions, Balance staff 등이 있습니다.
모든 무브먼트 내에 버니싱 작업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며 고급시계 무브먼트에서 볼 수 있는 작업입니다.
(저가형 시계 부품에 경우는 부품 가공 후 그대로 쓰던가 아니면 도금을 입힙니다.)

그리고 버니싱이 되어있는 부품과 아닌 것의 가격차이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시계 부품이 버니싱 작업까지 거쳐서 얻어지는 결과물이 적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전에서 버니싱의 기능적인 설명이 잘 되어있어서 대신 첨부해 놓았습니다.

버니싱 이란?
가공품 표면에 공구를 대고 문질러서 표면을 평활하게 다듬는 가공법으로 표면이 평활해짐과 동시에 경도가 높아지고
압축력을 잔류시켜 피로 강도와 내마모성을 향상시킨다.
[네이버 지식백과] 버니싱 다듬질 [burnishing] (기계공학용어사전, 1995.3.1, 한국사전연구사)

시계 부품에 사용된 버니싱 작업에 설명을 덧붙이면, 
피벗의 경우에 주얼에서 회전운동을 하면서 발생하는 마찰력이 버니싱이 된 상태에서는 표면이 평활해졌기 때문에 
현저히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이와 같은 결과로 인해 기어 트레인의 에너지 전달 과정에서 에너지가 소비되는 것이 
줄어들고 시간의 정확성이 올라가며 경도가 높아 피벗이 쉽게 부러지는 것을 예방하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아래에 내용은 밸런스 스태프 버니싱 작업할 때, 
개인적인 방법으로 작업한 내역을 메모해둔 것입니다.

준비물 - 작업물 도면, Jacot Tools(Pivoting lathe), 버니셔(Burnisher), 버니싱 특수용액(Methylis salicylas),
             레드스톤(Degussit stone), 클램프(Clamp) 등.

- 버니싱 할 때, 피벗은 작업물 도면 치수 값보다 여유 있게 만들고 버니싱을 시작한다. (치수 +0.015)(길이 +0.05)
- 브로치(Broaches) 크기에 맞춰서 버니싱을 작업한다.
  크기를 줄일 때는 Step by step 한 단계 씩 낮춰가며 진행한다.
- 피벗의 팁부분이 버니싱 이후에 찌꺼기가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 피벗을 브로치에 놓을 때는 중간 사이에 약간의 틈을 줘야 한다.
  너무 가깝게 두면 피벗 표면에 스크래치를 만들거나, 버니싱 작업 시 피벗이 쉽게 부러진다.
- Bow는 항상 작업을 멈췄을 때, 밑에 걸쳐 놓는다.
- 버니셔를 사용할 때, 특수용액을 묻혀서 진행한다.
- Bow를 이용하여 동력을 만들고 버니싱을 이용할 때, 서로의 방향이 엊갈리게 움직인다.
- 버니셔는 다이아몬드 플레이트로 사전에 보완작업 후 사용해야 한다.
- 안정적인 자세로 작업한다.
  자세가 흐트러지면 일정한 작업이 불가능하고, 피벗이 쉽게 부러진다.
- 버니싱 순서는
1. 표면을 다듬는다. 2. 턱에 생긴 금속 찌꺼기를 제거한다. 3. 피벗 팁을 다듬는다.
- 버니싱 하기 전에 밸런스 스태프의 피벗 모양이 버니셔와 알맞은지 확인해야 한다.
- 버니싱 할 때, 치수에 맞게 액세서리를 바꿔가면서 천천히 가공한다.

주의사항
- 버니싱 할 때, 피벗의 길이가 도면보다 0.05 이상 크면 쉽게 부러진다. 
  되도록이면 버니싱 작업 시  (0.03으로 이상 길이를 맞추고 버니싱을 진행한다.)
- 버니셔의 표면 상태에 따라 버니싱 속도와 질이 달라진다. 
   (보완작업할 때, Fine, Extra fine을 잘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 버니싱을 하면서 생기는 금속 찌꺼기들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21.JPG
버니싱 작업은 Jacot tools(Pivoting lathe)를 사용하여 작업합니다.

한국에서 제콧 공구를 사용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이 작업은 정말 좋은 퀄리티를 얻기까지 정말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22.JPG
버니싱 작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버니셔(Burnisher)라는 공구를 쓰임에 맞게 보완하는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공구 회사에서 판매하는 버니셔를 바로 사용할 경우에 표면이 거칠어 버니싱을 작업에 용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이아몬드 가루가 표면에 붙어있는 판을 이용하여 원하는 버니셔 표면의 거칠기가 나올 때까지 작업합니다.

23.JPG
그리고 버니셔의 쓰임은 양쪽 모서리에서 이루어지며, 각기 다른 양쪽 모양에 따라 다르게 쓰입니다.

한 쪽은 직각 형태에 모서리에서는 직각 형태에 버니싱을 작업할 때 쓰이며,
반대쪽은 둥근 원형을 띄고 있는 모서리에서는 원뿔 모양의 작업물을 버니싱할때 쓰입니다.

24.JPG
위 사진은 버니싱 작업이 준비된 상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 Bow는 항상 작업을 멈췄을 때, 밑에 걸쳐 놓는다.

25.JPG

밸런스 스태프 피벗에 버니싱 작업을 하기 위해서 브로치(Broaches)라는 홈 사이에 피벗을 걸쳐놓은 상태입니다.


홈 옆에 12 / 13 / 14/이런 식으로 쓰여있는 숫자는 홈의 크기를 말하며 0.12 / 0.13 / 0.14 mm를 나태냅니다.
버니싱 작업을 통해서 약간의 피벗 크기와 길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작업하기 전에 피벗의 크기와 길이를 살짝 여유 있게 줘야 합니다.


- 버니싱 할 때, 피벗은 작업물 도면 치수 값보다 여유 있게 만들고 버니싱을 시작한다. (크기 +0.015)(길이 +0.05)
- 브로치(Broaches) 크기에 맞춰서 버니싱을 작업한다.
  크기를 줄일 때는 Step by step 한 단계 씩 낮춰가며 진행한다
- 피벗을 브로치에 놓을 때는 중간 사이에 약간의 틈을 줘야 한다.
  너무 가깝게 두면 피벗 표면에 스크래치를 만들거나, 버니싱 작업 시 피벗이 쉽게 부러진다.

26.JPG
버니셔를 피벗 위에 올린 후 수동으로 Bow를 움직여서 표면에 마찰을 일으킴과 동시에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밸런스 스태프 피벗이 정확하게 어디에 고정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걸쳐져있는 상태로 작업이 되기 때문에 
자칫 힘을 과하게 주거나 버니셔를 잘못 쥐고 작업을 하게 되면.. 한순간에 피벗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 버니셔를 사용할 때, 특수용액을 묻혀서 진행한다.
- Bow를 이용하여 동력을 만들고 버니싱을 이용할 때, 서로의 방향이 엇갈리게 움직인다.

27.JPG
피벗의 크기 작업 이후에 길이를 맞추기 위해 제콧 공구의 액세서리를 바꿔서 세팅한 상태입니다.

왼쪽부터 1. 제콧 공구 액세서리의 구멍에 피벗을 끼운 후 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2. 길이를 조절하기 위해 레드스톤(Degussit stone)을 사용하여 원하는 길이를 조절합니다.

28.JPG
레드스톤을 사용하여 길이 조절이 끝난 이후에 피벗의 팁(머리) 부분을 버니싱 작업을 해야 합니다.

왼쪽부터 1. 팁 부분을 작업하기 위해 걸어 놓은 상태입니다.
              2. 팁 부분을 버니싱하기위한 공구를 사용하여 버니싱 작업을 하게 됩니다.

29.JPG
그동안 부러지고 실패했던 밸런스 스태프들과 피벗 게이지들을 모아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피벗을 만든 후 버니싱을 하다가 피벗이 부러지면 다시 작업해야 하므로 처음부터 끝까지 정신 바짝 차리고 
작업을 해야합니다. 주의가 산만하면.. 저처럼 몸이 작업에 익숙해질 때까지 작업 해야 합니다.

30.JPG
정말 이 완성된 밸런스 스태프를 보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린 것으로 기억됩니다.

왼쪽부터 1. 밸런스 스태프 몸통 
              2. 밸런스 스태프 완성품(Pivot 표면에 버니싱된 상태)

31.JPG
마지막으로 수동으로 하는 버니싱 작업이 아닌 모터를 이용해서 작업할 수 있는 Jacot machine도 있습니다.  


케이징 (Casing)
드디어 WOSTEP 학교에 수업을 시작한 지 8개월이 지난 후에야 시계를 만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ETA에서 나온 연습용 케이스, 다이얼, 핸즈, 무브먼트를 가지고 케이싱 연습을 하는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케이싱 수업은 시계의 케이스 구조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알아가기 위한 수업에 하나인데요.
학교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구조로 되어있는 연습용 시계를 가지고 연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32.jpg
우선 시계 외장에 대한 구조와 명칭을 알고 계셔야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서 참고 자료를 이용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33.jpg
일반적으로 시계 케이스를 구분할 때, 유리를 제외하고 몇 개의 부품이 조립되어서 만들어졌는지에 따라 구분됩니다.

"One-piece" 케이스의 경우,
베젤 / 케이스 / 케이스-백이 하나의 유닛입니다. 

특징은 유리가 있는 방향으로만 무브먼트를 분리하거나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유연한 합성 유리로 만들어졌고, 
베젤 홈 사이에서 유리가 지닌 탄성을 통해 고정됩니다. 그래서 내부 부품들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보호하는 
덮개 역할도 합니다. 용심은 2개의 부품 무브먼트에 고정된 스탬과 크라운에 고정된 클램프로 되어있습니다.

"Two-piece" 케이스의 경우,
베젤 / 케이스가 하나의 유닛이고 케이스-백이 분리됩니다.

유리는 베젤 쪽에 개스킷을 사용하거나 접착제로 고정됩니다.
케이스 백은 보통 스냅형/고정 나사형/ 나사 산이 있는 케이스-백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방수 기능이 낮거나 없는 저가형 시계 케이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타입입니다.

"Three- piece" 케이스의 경우,
베젤 / 케이스 / 케이스-백 모두 분리가 가능합니다.

유리는 베젤 쪽에 개스킷 또는 접착제로 고정되고 베젤은 스크루 형, 스냅형이 있습니다.
케이스-백 또한 위에 언급된 3가지 형태가 사용됩니다.

34.jpg
위 그림은 무브먼트와 케이스를 어떤 방법으로 고정시키는 것인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일반적으로 케이징 스크루와 링을 통해서 고정되는 내용에 대한 그림과 명칭을 설명해 놓았습니다.

35.jpg
위 내용은 시계 외장에 사용되는 개스킷 사용 예를 설명해 놓은 자료입니다.
전체적인 사용 예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쓰이는 곳이므로 시계 외장을 이해하시는데 도움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36.jpg
위 내용은 시계에 사용되는 접착제에 대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일반적으로 시계 유리에는 쓰이는 접착제는 UV 접착제를 사용하고, 
용두(Crown)와 용심(Winding-stem)을 연결하는 곳에는 나사용(Loctite) 접착제를 사용합니다.

37.JPG
케이징 작업을 위해서는 다양한 공구들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다룬 것들은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만 진행되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계에 다양한 시계 케이스가 있듯이 케이스 구성에 따라 다양한 공구가 존재합니다.

38.JPG
다이얼, 핸즈, 케이스, 무브먼트 등 케이징 연습을 하기 위한 ETA 시계 앞, 뒷면 모습입니다.  

39.JPG
우선 케이스를 열기 위해서는 시계 케이스-백 구조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일반적인 구조는 3가지 형태로 스냅형 케이스-백(Pressure case-back), 고정 나사형 케이스-백(Screw case-back),
나사 산이 있는 케이스-백(Screw on case-back)이 있습니다.

위 사진에 있는 연습용 시계는 고정 나사형 케이스-백(Screw case-back) 구조입니다.

40.JPG
케이징 연습용 시계에 경우, 
케이스-백을 열고난 이후에 무브먼트와 케이스를 고정하고 있는 케이징 스크루를 제거해야 합니다.

이유는 케이스와 무브먼트 고정하고 있는 나사 또는 클램프를 제거하지 않으면 서로 분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41.JPG
위 사진은  배젤을 분리해야 할 때 쓰이는 공구들입니다.

시계 케이스 구조의 특성상 무브먼트가 앞쪽 유리로만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베젤을 분리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42.JPG
앞쪽 베젤의 경우 주로 스냅 방식 또는 스크루 타입으로 되어있으며, 
연습용 시계의 베젤은 스냅 방식이라 오프너를 가지고 베젤을 여는 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오프너가 들어가야 할 홈을 찾고 (보통 12, 6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없을 경우 12시 또는 6시 방향에서 작업을 
진행합니다.) 해머를 이용해서 베젤 간격을 넓혀가면서 분리 작업을 합니다. 

방수 기능이 있는 시계의 경우 대부분 개스킷이 베젤과 케이스 사이에 있기 때문에 오프너를 너무 깊숙이 넣게 되면, 
방수 개스킷이 찢어지거나 다시 사용할 수 없게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43.JPG
오프너를 이용해서 베젤이 열린 것을 확인 후, 크라운을 제거하여 무브먼트를 베젤 쪽으로 빼내면 됩니다.

44.JPG
왼쪽부터 1. 베젤과, 크라운을 제거한 이후에 사진입니다.                                 
             2. 분리가 다 끝나면 무브먼트를 분리하고 케이스의 구조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확인 가능합니다.
                위에 내용에서 보았듯이 연습용 시계는 "Three-piece" 케이스 구조입니다.
                이유는 베젤, 시계 케이스, 케이스-백이 모두 분리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시계 케이스는 어떤 구조를 가지고 있나요?  
가지고 계신 시계를 자세히 살펴보시고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45.JPG
위 사진은 (개스킷이 있는) 유리를 분리하기 위한 작업을 촬영한 것입니다.

우선 어떤 방법으로 유리가 케이스 구조에 부착되어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해머와 깨끗한 천을 이용하여 유리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유리 직경에 알맞은 액세서리를 찾아서 유리 위에 얹어놓고
해머를 이용하여 유리를 분리하는 방법입니다. 

만약에 접착제를 사용하여 유리가 부착되어있는 경우에는  분리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보통 불을 이용해서 제거하거나 화학용품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46.JPG
시계 구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베젤이나 유리 케이징 작업을 하면 프레스 공구를 사용하여  분리/조립합니다.

47.JPG
(개스킷이 있는) 유리가 제거되면 위와 같이 유리, 베젤, 하얀 나일론 소재의 개스킷으로 나눠집니다.

48.JPG
케이스-백에도 유리가 있는 경우에는 위에 분리한 작업과 같이 진행 가능합니다.

49.JPG
위 사진과 같이 유리를 분리하게 되면 유리, 케이스-백, 나일론 개스킷으로 분리됩니다.

50.JPG
케이징 작업을 하면서 ETA 연습용 시계의 분리된 모든 부품들입니다.

51.JPG
마지막은 유리를 다시 끼워 맞출 때 작업한 사진입니다.
유리를 다시 조립 위해서는 케이징 프레스 공구가 필요하며, 나일론 개스킷의 구조를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유리를 고정하는 나일론 개스킷의 경우 들어가는 부분과 놓이는 부분이 다르게 생겼기 때문입니다.


핸즈 세팅(Hands setting)
시계의 케이스를 분리하고 조립할 줄 알게 되었다면, 다음은 핸즈 분리 및 세팅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외장을 먼저 다룰 줄 알아야 다음 내장인 무브먼트를 다루는 수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핸즈 세팅에 경우에는 무브먼트의 구조도 잘 알아야 하고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변경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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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 세팅 작업을 하기 전에 찍은 공구 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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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 세팅을 하기 전에, 핸즈 분리 법을 먼저 보시겠습니다.

왼쪽부터 1. 케이스가 분리된 이후에, 다시 크라운을 조립하여 시침과 분침을 서로 엇갈리게 자리 잡습니다.
              2. 플라스틱 필름을 이용하여 다이얼에 스크래치가 나는 것을 예방하고, 
                  핸즈 제거 툴을 가지고 시침과 분침을 제거한 다음에 마지막으로 초침도 제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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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침, 분침, 초침을 다 제거하고 다이얼까지 제거한 상태에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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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다이얼은 위와 같이 생겼습니다. 
두 개의 다이얼 고정용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다리를 고정하는 구조만 무브먼트마다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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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연습용 시계의 다이얼이 어떻게 고정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진입니다.

왼쪽부터 1. 다이얼 다리 쪽에 홈이 난 자국이 보이는데 클램프가 짓누른 자국입니다.
              2. 무브먼트 안에 클램프 조임/풀림 비교해 놓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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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 세팅을 시작하려면 우선 다이얼을 무브먼트와 조립해야 합니다.

우선 다이얼의 중심과 무브먼트에 중심이 잘 맞는지도 중요합니다.
다이얼을 만들 때 쓰이는 소재가 연하기 때문에 큰 충격이나 자칫 잘못 조립하면 중심에서 틀어져 핸즈를 건드리거나 
케이스에 잘 맞지 않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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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핸즈 세팅할 수 있는 여러 공구가 있지만 간단하게 작업할 수 있는 스틱 형태의 공구를 사용하였습니다.

시침이 들어갈 자리까지 공구가 잘 들어가는지 확인 후,
플라스틱 보호필름일 이용하여 핸즈와 다이얼에 스크래치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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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1. 시침이 자리를 잡으면 측면을 확인 후,  
              2. 시침이 들어가야 하는 자리에 잘 맞게 들어갔는지 확인 후에 시침을 12시에 맞춰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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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용 시계에는 시침, 분침, 서브로 달린 초침이 6시 방향에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핸즈 세팅의 시계 구조입니다. 
그래서 시침을 끼운 후, 분침을 끼우는데 서로 오차가 없게 보이려면 위치를 잘 선정 것도 중요합니다. 

왼쪽부터 1. 자리를 잘 잡은 후 분침을 올려놓고 눌러줍니다.
              2. 12시 방향에 분침과 시침을 동시에 같은 방향을 가리키도록 한 다음 서로 유격의 차이를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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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침, 분침을 꼽고 난 이후에,
12시 방향에 핸즈를 움직여서 서로 가리켜야 하는 방향에서 엇갈림 또는 간섭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측면에서도 확인하여 평행을 이루는지도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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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침과 분침이 들어가야 하는 자리에 잘 들어갔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ETA 연습용 시계는 구조가 크고 쉽게 되어있지만, 
복잡 기능이 있는 시계들이나 얇은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시계에 경우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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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방향을 점검한 이후에는 핸즈를 3시, 6시 방향으로 가리켜서 서로 이상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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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방향에서는 핸즈끼리 간섭이 없는지 다시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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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1. 마지막 9시 방향을 가리켜서 다시 확인합니다.                
              2. 주얼 세팅 공구를 통해서 핸즈가 꼽혀질 자리 반대쪽 주얼이 이탈되는 것을 방지하고 진행하는 작업입니다. 

                 주얼과 수직 선상에 위치한 핸즈를 받침대 공구 없이 작업할 경우에 End-shake라고 하는 것이
                 뒤틀려서 에너지 전달 효율이나 시간 오차 등 시계 내부에 문제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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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초침이 꽂히면 핸즈끼리 간섭이 일어나지 않는지 다시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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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 세팅 수업이 끝나고 다음 연습은 (블랙 다이얼+폴리싱 된 핸즈).. 작업을 이어서 하게 되었습니다.

(블랙 다이얼+폴리싱 된 핸즈)는 (화이트 다이얼+ 블랙 핸즈)와 다르게 작업하면서 신경 써야 하는 작업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이전에 작업보다는 두 배 이상 작업시간이 더 걸린다고 합니다. 
이유는 먼지라던지 스크래치가 눈에 잘 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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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다이얼+폴리싱 된 핸즈) 작업이 끝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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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폴리싱 된 시계 핸즈를 청소하는 방법입니다.

폴리싱 된 핸즈에 경우 스크래치가 나기가 쉽고 먼지나 이물질이 눈에 띄기 쉽기 때문에 작업이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핸즈를 깨끗하게 만들려고 자꾸 손을 대다 보면 점점 더 생채기를 만들어내서 악화되기가 쉽습니다.

방법으론..
1. 피스 우드(Pith wood)를 벤진에 적셔서 핸즈에 쓰~윽 문지르는 방법.
2. 가죽 소재가 붙어있는 스틱에 깨끗한 부분으로 쓰~윽 문질러 청소하는 방법.
3. 폴리싱 작업할 때 쓰이는 아주 고운 천을 사용하여 청소할 수도 있습니다.

학교 시계 Finishing 맛보기..
풀 트레이닝 코스 학생의 경우에 2년간에 코스 과정 중에 학교 시계를 하나씩 만들어가는 수업이 동시에 진행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작업했던 무브먼트 피니싱에 대해서 맛보기 사진으로 대신 올려 봅니다.

만약에 자료가 잘 수집되어서..
시계가 완성될 즘에 무브먼트 피니싱에 대한 소개도 해드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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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에 피니싱을 입히기 위해서 위와 같이 무브먼트 공장에서 바로 갓 나온 시계 부품들이 필요합니다.

ETA 또는 에보슈 상태의 무브먼트는 이미 조립단계가 끝나있기 때문에 피니싱 하기에 접합하지 않다고 하네요. 
물론 도금(Plating)이 된 경우에도 마찬가지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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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에 페를라쥐(Stippling or Spotting)와 안쪽에 앵글라쥐(Bevelling)이라 불리는 피니싱이 끝난 메인 플레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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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럴 브리지 바깥쪽과 안쪽 앵글라쥐(Bevelling), 휠이 들어갈 표면에 소용돌이무늬(Snailing) 피니싱과
카운터 싱크 폴리싱을 입힌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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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Wheels)에도 베벨링(Bevelling)과  표면에(Circular-graining), 휠 중간에 동그란 링 형태에 피니싱도 같이 했습니다.
아래쪽이 피니싱 전에 상태이고, 위쪽에 휠이 피니싱이 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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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Click)과 클릭 스프링(Click spring)이라는 부품에 베벨링(Bevelling)을 작업한 사진입니다.

위에 사진들 속에 작업한 것들은 끝난 것도 있고 아직 진행 중인 것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피니싱이 무브먼트에 되어있는 경우에 시계의 가격에 많게는 1/3의 가격이 포함된다고 하네요. 

참고로 무브먼트 피니싱은 시계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함으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 
미적인 용도로만 쓰인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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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너무 텀을 오래 두고 글을 쓰려니 생각보다 너무 많은 정보가 한 번에 담겨 버렸네요.
이것은 게으른 저의 불찰이겠고, 너무 긴 글 때문에 불편하시지 않으셨을까 정말 죄송합니다.

그럼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_._)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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