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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get 2014 Report

알라롱

조회 2907·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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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입니다. 수동칠(manual7)님과 제네바에서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이번부터 라이브 리포트에서 리포트로 변경되며 글이 함께 들어갑니다. 이전의 라이브 리포트로 이미지만 우선해서 올려드렸던 메이커 역시 글이 완성되는대로 리포트로 변경될 예정이 많은 호응 부탁드리겠습니다.


알티플라노 9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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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티플라노 900P 뉴스 -> https://www.timeforum.co.kr/9444240


이번 피아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알티플라노 900P입니다. 전통을 이어 꾸준하게 울트라 슬림을 만들어 온 피아제는 수동과 자동의 기본 형태에 투르비용, 자동 미니트 리피터 같은 컴플리케이션에서도 울트라 슬림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세계 최고라는 것을 마케팅에서 중점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요. 아쉽게도 이것은 오래가지 못하고 1, 2년 사이에 기록이 갱신되고 있습니다.


그에 반에 기본형 자동 무브먼트의 경우는 제법 입지가 단단한데요. 이번에는 알티플라노 900P로 수동에서의 타이틀을 거머쥡니다. (수동은 예거 르쿨트르 에보슈 계열이 가장 얇습니다) 그런데 요즘 울트라 슬림 시계를 읽을 때에는 예전과 달리 몇 가지를 더 주의 깊게 확인할 게 있습니다. 무브먼트의 두께인가 케이스의 두께인가인데요. 가장 얇은 무브먼트가 가장 얇은 시계가 아닌 시대가 되었고, 케이스를 성형하는 기술과 요령도 울트라 슬림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알티플라노 900P는 그런 시계로 무브먼트의 두께가 명시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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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뉴스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좀 전에 제가 뉴스의 본문을 일부 수정했는데 무브먼트의 메인 플레이트와 케이스 백이 일체화 된 형태로 태어나면서 무브먼트와 케이스의 경계가 없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발상으로 얇게 만들기 위해 피아제는 메인 플레이트와 케이스 백을 합치고, 다이얼, 브릿지를 같은 수평선 위로 올려놓으면서 일반적인 형태의 제조로는 얻을 수 없는 얇은 수치인 케이스 두께 3.65mm를 달성합니다. 요즘 신형 자동 무브먼트보다 얇은 수치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새로운 형태가 나타났을 때의 반응, 물론 저도 포함이 됩니다만 과연 이것이 안정적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다이얼은 그렇다고 해도 케이스 백이 메인 플레이트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시계에서 케이스 백이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이 다소 줄어들 텐데요. 흔한 일은 아니겠지만 케이스 백이 충격으로 패이거나 구부러질 경우 케이스 백만 교체하는 것으로 해결될 일을 다른 부품의 파손으로 연결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입니다. 물론 피아제의 엔지니어들이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시계를 완성하지는 않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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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김중만이라도 하얀 판대기 없으면 답이 없는 피아제 프레젠테이션 장소의 파란 조명. 제가 못찍어서 그런게 절대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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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독창적인 접근으로 완성된 알티플라노 900P는 놀랍도록 얇습니다. 착용했을 때에는 과연 내가 시계를 차고 있을까 하는 착각은 여느 울트라 슬림에서도 들지만 이것은 훨씬 더 합니다. 그리고 고유의 구조를 디자인으로 잘 승화했는데요. 다이얼 속 다이얼의 구성이 되었고 다이얼의 둘레에 배치한 밸런스를 비롯한 부품은 스켈레톤(기술적인 부분에 의해 필연적인 포인트도 보입니다만) 가공에 아름다움을 배가시켰습니다. 그리고 드레스 워치로는 다소 큰 지름인 기존 자동무브먼트 탑재 모델보다 지름이 작은 38mm로 두께 배치 지름의 비율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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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티플라노 900P는 골드 케이스 이외에 다이아몬드 세팅 버전도 출시되는데 이때에는 지름이 다소 크게 늘어납니다. 다이아몬드의 두께 때문인데요. 그렇다고 해도 다른 울트라 슬림이 비하면 얇습니다.



라임라이트 블루밍 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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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으로는 라임라이트 블루밍 로즈가 나왔습니다. 여성용 모델은 라임라이트 매직 아워처럼 케이스를 돌리거나 할 수 있는 기믹을 지닌 게 여럿 있는데 이도 그와 같습니다. 장미가 피어나는 것을 연출 할 수 있는 모델로 네 개의 커다란 꽃잎을 회전시키면 그 아래 숨겨진 꽃잎이 드러나며 더욱 풍성한 장미로 변신합니다. 물론 꽃잎 위에 세팅된 다이아몬드의 숫자가 더 늘어나며 화려함도 더해집니다.


이 두 모델 이외에 이전에 발표되었던 엠페라도 울트라 씬 투르비용의 다이아몬드 세팅 스켈레톤과 같은 베리에이션이 있었지만 신제품은 숫자가 적었는데요. 대신 알티플라노 900P 하나의 임팩트가 상당했기 때문에 관람하는 입장해서는 충분한 만족감이 있었습니다. 추후 베리에이션의 이미지 업로드로 좀 더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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