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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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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시계시장에서 급부상하면서 나타나게 된 트렌드이자 래퍼토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음력의 12간지를 이루는 동물 중 하나를 주제로 시계를 선보이는 것이죠. 2014년은 말의 해이므로 말을 주제로 삼게 되는데요. 올해는 뱀의 해이지만 뱀의 그다지 친숙한(?) 동물은 아닌지라 많은 메이커가 이 트렌드에 동참하지는 않았는데 말의 해라면 좀더 많은 모델이 나올 듯 합니다.


쇼파드가 옻(우르시)공예 기법을 사용한 다이얼로 예년과 같은 에디션을 먼저 선보였는데, 자케 드로도 이에 질세라 다이얼 위에서 달리는 말을 선보였습니다. 3개의 모델로 등장하는데 기본적으로 다이얼 속 작은 다이얼에 시, 분침을 모은 미니멀 디자인이 특징인 프티 우르 미니트(Petite Heure Minute)를 베이스로 삼고 있습니다. 충분한 여백이 있다 보니 말 오브제를 넣거나 그림을 넣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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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39mm 케이스에 에나멜 다이얼로 두 마리의 달리는 말을 그려낸 모델입니다. 자케 드로에 따르면 이 말들은 앵글로 아라비안 종으로 가장 아름다운 말로 꼽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말의 종류까지 결정해서 그려내다니 상당히 설정이 디테일하군요. 디테일 한 것은 이 뿐만 아닌데 섬세하게 말의 털까지 조각한 로터가 인상적입니다. 블랑팡이 즐겨쓰는 방법인데 자케 드로의 무브먼트가 블랑팡에서 공급되기 때문에 이런 혜택(?)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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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번째 이미지는 43mm 케이스에 블랙 에나멜 다이얼에서 뛰쳐 나올 것만 말을 샹레베 기법으로 만들었습니다. 자케 드로에서는 처음으로 구사하는 샹레베는 에나멜 기법의 하나죠. 미국 북서부에 서식하는 야생마 이미지 했다는데 역시나 디테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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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41mm 케이스에 채색한 MOP(자개)다이얼과 말 오브제를 올렸습니다. 다이얼에 만리장성을 그려냈는데 중국에게 팔겠다는 의도겠죠? 로터 역시 MOP를 사용했고 만리장성을 조각으로 세밀하게 묘사했습니다. 세 모델은 각각 88개로 한정생산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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