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프랑스 파리서 개최되는 벨 몽트레 살롱 인터네셔널 드 롤로제리 드 프레스티지(Belles Montres Salon International de l’Horlogerie de Prestige, 이하 벨 몽트레)

전시회가 올해는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3일간 파리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카루셀 뒤 루브르(Carrousel du Louvre)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는 소식입니다. 

카루셀 뒤 루브르는 루브르 박물관 인근에 위치한 대형 쇼핑센터이자 각종 전시회가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루브르 앞 유리 피라미드 지하와도 연결되지요. 

그리고 참고로, 벨 몽트레 전시회는 오뜨 오를로제리 재단(Fondation de la Haute Horlogerie)과 프랑스 유명 일간지 르 피가로, 뉴욕 타임즈 등이 후원하고 있습니다. 

매년 연말 프랑스서 열리는 가장 큰 시계 전시회 답게 올해 벨 몽트레 전시에도 여러 브랜드들이 참여했는데요.

랑에 운트 죄네, 제라드 페리고, 까르띠에, 샤넬, 에르메스, 쇼파드, 리차드 밀, 브라이틀링, 벨앤로스, 몽블랑, 오리스 같은 유명 브랜드들부터 

그뤼벨 포지, 콘스탄틴 샤이킨, 아르민 스트롬 같은 독립 시계제작자 브랜드와 스위스 메카니카, 랄프 테크 같은 신생 브랜드까지 골고루 참여해 눈길을 끕니다.

그리고 흥미로운 건 국내 업체인 삼성전자의 참여입니다. 

올해 스마트 워치인 갤럭시 기어도 출시했겠다, 겸사겸사 홍보차 참여한 게 아닌가 싶네요. ㅋㅋ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 스마트워치... 기능적인 부분들은 차치하고라도 디자인 하나는 나름 멋스러워요.  

프랑스인들이 또 요런 사각형 디자인을 좋아하는지라 삼성전자도 과감히 참여를 결심한 게 아닐까 싶네요.

얼마 전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서 콘스탄트 이스케이프먼트(Constant Escapement L.M.)로 

최고상인 'Aiguille d'Or'을 수상하며(https://www.timeforum.co.kr/9298033), 

한 해를 성공적으로 마감한 제라드 페리고 쇼케이스 현장 사진입니다. 

- 사진 출처: GP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girardperregauxwatches)

Sandro라고 하는 GP의 워치메이커가 콘스탄트 이스케이프먼트 무브먼트 조립 시연 및 작동 원리를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네요.   

벨 몽트레 전시회 초창기부터 매년 열심히 참여해온 벨앤로스(Bell & Ross) 부스입니다. 

ㅡ 사진 출처: 벨앤로스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BellRossWatches)

배경 프레젠테이션 영상 속의 빈티지 BR126 블랙버드 사진이나 컨셉이 왠지 멋스럽네요. 

얼마 전 발표한 신제품인 WW2 밀리터리 투르비용(Military Tourbillon)도 처음으로 공개 전시했다고 하네요. 

일전에도 한번 소개해 드린바 있는(https://www.timeforum.co.kr/8255315) 

러시아의 젊은 독립 시계제작자 콘스탄틴 샤이킨(Konstanin Chaykin)의 신작도

이번 벨 몽트레 전시회서 처음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일명 카르페 디엠(Carpe Diem) 워치라고 명명된 해당 시계는, 

시간의 신 크로노스와 그의 상징인 큰 낫과 모래시계, 해골 모티프가 사실적으로 묘사된 점이 특색 있습니다.  

그밖에도 2010년에 창립한 스위스메카니카(SuisseMecanica) 같은 파릇파릇한 신생 브랜드도 참여해 주목을 받았구요. 위 시계는 올해 신제품인 SM8 Chrono. 

국내에선 생소한 피에르 토마스(Pierre Thomas) 같은 브랜드도 있네요. 

위 시계는 Tourbillon TB No. 1 시리즈입니다. 

해당 브랜드 관련 기타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http://www.pierrethomas.ch/

이번 전시 행사의 공식 참여 브랜드는 아니지만, 카루셀 뒤 루브르 스와치 매장에서만 볼 수 있는 모나리자 한정판도 있습니다. ㅋㅋ 

- 기타 참조: 벨 몽트레 공식 홈페이지 http://www.salonbellesmontr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