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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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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 그룹과 티파니(Tiffany&Co.)가 공식적으로 결별했습니다.

 

지난 10 1일부터이며 현재의 상황은 스와치와 티파니가 티파니 워치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 것 등에 대한 조정이 진행 중인 것 같습니다. 발단은 스와치가 2011년 티파니에 대해 계약 이행에 대한 불성실을 이유로 계약 조기 종료를 요청하면서 이로 인한 손해 배상을 청구하면서인데요. 티파니도 이에 대해 맞소송을 제기하며 긴 공방이 오고 갔고 10 1일부로 공식적으로 헤어졌습니다.

 

2008년 두 회사는 티파니 브랜드의 시계 제조와 유통을 위한 회사 티파니 워치(Tiffany watch)를 설립합니다. 스와치는 티파니의 이미지와 주얼러(다이아몬드)로서의 노하우와 유통망을 원했을 테고, 티파니는 스와치의 시계 제조 능력이 필요했을 겁니다. 그 무렵이면 한창 패션 브랜드, 쥬얼러 들이 시계 업계로 뛰어들던 때가 아닐까 싶은데요. 스와치는 티파니로부터 시계 제조에 관한 기획을 승인 받는 것이 어렵거나 일을 진행하는 속도가 매우 느려서(다른 소스에서는 티파니의 조직적인 방해가 있었다고도 합니다) 제대로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싸움이 시작된 것입니다. 최초 티파니 워치를 설립하면서 제휴기간 20년에 10년 연장이 가능한 장및빛 미래를 기대하는 계약을 맺었지만 기간을 한참 남겨두고 끝나고 말았군요.

 

이 같은 불화가 스와치 그룹으로 하여금 거액을 들어 해리 윈스턴을 인수하도록 만들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시 티파티 워치 설립을 이끌었던 스와치 그룹의 라일라 하이에크는 해리 윈스턴의 인수와 함께 CEO로 취임했는데요. 전후상황을 본다면 해리 윈스턴 인수의 계기가 티파니와의 불화와 다이아몬드 공급원을 필요로 했다라는 것이 설득력 있게 보입니다. 

 

티파니 워치의 이탈과 해리 윈스턴의 가세로 스와치 그룹의 브랜드 정렬에도 변화가 있는데 티파니 워치가 리스트에서 사라졌음은 물론입니다. 해리 윈스턴은 그간 하이엔드로 이미지를 쌓아온 것을 인정(?)받아 브레게와 블랑팡의 사이에 포지셔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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