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pirit of Blancpain' 신제품 전시
스와치 그룹을 대표하는 고급 시계 브랜드 블랑팡이 지난 5일 서울 신사동 호림 아트센터 지하 JNB 갤러리에서
국내 주요 프레스들을 대상으로 한 '더 스피릿 오브 블랑팡(The Spirit of Blancpain)'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딱 하루 기자들만 초청한 익스클루시브한 에프터 파티 느낌으로 진행된 행사였지만,
블랑팡은 전체적으로 꽤나 신경 써서 규모 있게 멋스러운 행사를 마련해 보였는데요.
전시 공간 내부는 마치 부티크 한 층을 고스란히 가져와 꾸며놓은 것만 같았고,
각각의 부스마다 블랑팡을 대표하는 컬렉션의 주요 시계들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부스 한쪽에는 품격 있는 케이터링 서비스도 마련돼 시계를 보는 중간 중간 허기를 달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올해 바젤월드서 선보인 따끈따끈한 신제품들이 여러 점 전시되었다는 것입니다.
2013 바젤월드 블랑팡 소식은 알라롱 님의 생생한 관련 리포트를 참조하시길. https://www.timeforum.co.kr/7904844
여성용 모델들이 생각보다 하나 하나 너무나 예뻐서 정말 감탄을 거듭했습니다.
갈수록 증가하는 여성들의 기계식 시계를 향한 관심을 반영하듯 블랑팡은 이렇듯 다양한 시계들로 유혹 중입니다.^^
올해 여성용 신제품인 크로노그래프 플라이백 그랑 데이트 모델입니다.
크로노그래프 다이얼을 이토록 심플하면서 우아하게 뽑아내다니, 게다가 케이스 두께도 얇습니다.
마더 오브 펄과 다이아몬드로 한껏 멋스럽게 치장한 전면 다이얼과 18K 골드 꽃문양 로터가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이쁘고 러블리합니다.
올해 블랑팡 신제품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이 시계를 가장 베스트로 꼽고 싶을 정도입니다.
-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관련 제품 페이지를 참조하세요. http://www.blancpain.com/en/watch/3626-2954-58a
그 다음 제 발길을 멈추게 한 부스는 바로, 블랑팡 하면 떠오르는 다이버 신제품들이었습니다.
기존 피프티 패텀즈(Fifty Fathoms) 컬렉션의 주요 시계들, 가령 오토마티끄 가장 기본 모델들 부터,
크로노그래프 플라이백 컴플리트 캘린더, 8일 롱파워리저브를 자랑하는 투르비용 모델까지 전시됐으며,
500개 한정 모델인 트리뷰트 투 피프티 패텀즈 같은 모델들도 볼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그러나 역시 올해 바젤 신상품 피프티 패텀즈 바티스카프(Fifty Fathoms Bathyscaphe)에 가장 많이 시선이 가게 되더군요.
생각보다 훨씬 더 심플하달까요?! 운석이라는 뜻에서 차용한 메테오르 그레이(Meteor grey) 다이얼의 색상이나 썬레이 패턴과의 조화가 생각보다 더 묘했습니다. ㅋ
- 남성용 피프티 패텀즈 바티스카프 신제품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홈 참조, http://www.blancpain.com/en/watch/5000-1110-b52a
- 여성용 피프티 패텀즈 바티스카프 신제품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홈 참조, http://www.blancpain.com/en/watch/5100-1127-nawa
그리고 올해 뱀의 해를 기념해 선보인 유니크 피스 '다마스퀴네(DAMASQUINÉE)'도 실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티타늄 바탕에 18K 레드 골드를 상감하고 오직 한 장인이 옐로 골드를 가지고 핸드 인그레이빙으로 완성한 정교한 뱀의 형상을 덧댄 모습이 가히 예술적입니다.
- DAMASQUINÉE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홈 참조, http://www.blancpain.com/en/watch/6615b-3612-55b
역시나 올해 신상품 중에서, 시계 자체보다는 흔히 파네리스티들 사이서 누룽지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스트랩부터 일단 시선이 가는 시계도 한 점 있었습니다. ㅋ
쾅티엠므 꽁플레 위 주르(QUANTIÈME COMPLET 8 JOURS)이라는 모델이구요. 보시다시피 컴플리트 캘린더에 문페이즈 기능,
그리고 실리콘 헤어스프링을 장착한 6639 칼리버가 장장 8일간 쉬지 않고 작동한다는 군요.
그 다양한 기능과 롱 파워리저브 시간에도 불구하고 케이스 두께는 13mm 정도 밖에 안 합니다.
참고로 이 독특한 느낌의 엘리게이터 스트랩의 정체가 궁금하여
공홈 관련 페이지(http://www.blancpain.com/en/watch/6639-3642-55b)를 살펴보니,
Alligator lined with alzavel이라고 돼 있던데, alzavel이라... 생소한 단어를 또 알게 되네요.
일종의 워터프루프 성질의 컴파운드 같기도 하고... 자세한 건 저도 잘 모르겠다능..
그리고 실물을 그저 한번 봤다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러운 르 브라쉬스 컬렉션의 카루셀 미닛 리피터(Le Brassus Carrousel Repetition Minutes)도 있었습니다.
시가 약 4억 8천만원대의 그것도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스위스 본사서 1점 공수된 이 귀한 시계 앞에서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었을까요... 그저 경이로울 뿐...
참고로 올해는 위 카루셀 미닛 리피터에 크로노그래프 플라이백 기능까지 더한 시계도 추가되었지요. 공홈 참조: http://www.blancpain.com/en/watch/2358-3631-55b
그밖의 후덜덜한 시계들...
그리고 행사장 한 켠에는 이렇듯 간단히 무브먼트의 구조를 살펴보고 주요 부품들을 만져볼 수도 있는 조촐한 워치메이킹 체험(?) 공간도 마련되었습니다.
수리 담당자분께서 친절하게 옆에서 뭔가를 설명해 주셨지만, 사실 지극히 단순한 내용이어서 듣는 둥 마는 둥 ㅋㅋ 그냥 전 무브먼트를 요리조리 만지는게 즐거웠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장 입구에는 떡하니 람보르기니를 대표하는 스포츠카인 가야르도(Gallardo)가 전시돼 있었는데요.(그나저나 가야르도 하악... 시승만 한번 해봤으면;;)
이는 이번 행사가 또한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인제 스피디움’서 열리는 ‘2013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를 소개하는 자리였음을 시사합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원메이크 레이싱이라고 불리며 카레이싱 마니아들 사이서는 꽤 유명한 대회라고 해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570-4를 베이스로 시작된 이 대회에 블랑팡은 메인 스폰서 및 파트너로 초창기부터 참여하고 있으며,
처음엔 유럽에서만 진행되던 대회가 이젠 아시아 및 북미로까지 확대되고 있는데, 올해 처음으로 한국이 개최국으로 선정되었답니다.
(덧붙여 이번 인제 대회에는 EXR TEAM 106 감독이며 레이싱 선수인 연기자 류시원 씨도 참여한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지요...)
보시다시피, 블랑팡 공식 홈페이지 관련 뉴스(http://www.blancpain.com/en/lamborghini-blancpain-super-trofeo)에도 업데이트가 되었습니다.
더불어 이번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와 관련하여 블랑팡은 이를 기념한 총 24개 제작한 리미티드 에디션도 함께 선보였지요.
L-Evolution-R Chronographe Flyback Rattrapante Grande Date라는 모델이 바로 그것입니다. 해당 시계는 이번 국내 전시에서도 볼 수 있었답니다.^^
전체 티타늄 케이스에 베젤과 케이스백, 그리고 다이얼 일부는 카본 파이버로 제작한 이 독특한 모델은 그 자체로 레이싱 모티브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기능에 빅 데이트가 멋스럽게 다이얼에 어우러지며, 9시 방향의 24시간 카운터 바탕은 람보르기니 엠블럼 형태를 그대로 따왔습니다.
- 해당 모델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 링크 거는 공홈 관련 페이지를 참조하세요. http://www.blancpain.com/en/watch/8886f-1203-52b
이번 행사에서 너무 맛있게 먹은 마카롱...
블랑팡 로고까지 살리고 블랙 & 화이트로 브랜드 색상을 고려한 디테일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흠...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위 마카롱 사진을 보니 입안에 침이 가득 고이네요.
마음 같아선 저 한 바구니째 그대로 싸서 집에 가져오고 싶었습니다. ㅋㅋ
귀한 시계들로 눈이 즐겁고 맛난 음식들로 미각과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즐거운 행사를 마련해준 블랑팡 및 스와치 코리아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더불어 이번 뉴스 포스팅에 쓰인 일부 현장 사진들은 수동칠(manual7) 님께서 찍어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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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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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retto
2013.08.0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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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8.06 12:59
여성용 컬렉션, 그중에서도 올해 신제품 몇 점은 정말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아직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와 판매되는 제품은 아니고요.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몇 점 들어왔다고 하더라구요.
국내 백화점 매장에서는 아마 연말 쯤에야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말씀 감사드리며, 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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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3.08.06 07:26
제가 좋아하는 leman collection은 갈수록 소외당하는 느낌입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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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jin
2013.08.06 09:08
아.. 여성용시계 로터가 정말 예뻐요~~ 직접 보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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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필승
2013.08.06 09:27
이야.... 멋지네요!ㅎ
사진상으로나마 구경 잘 했습니다.^^ -
choiperman
2013.08.06 10:19
일요일 현개코엑스 블랑팡매장 구경하다가 다음날 무슨 행사가 있어서 올해 신제품은 영업종료 후 뺀다고 하더니 이 행사였나보네요.
#어제,8/5,는 월요일인데 첫번째 사진에는 화요일로 되어있는게 눈에 띄네요. ;) -
Eno
2013.08.06 12:53
매의 눈으로 잘 보셨습니다. 그러게요. 날짜는 월요일인데, 화요일로 표시돼 있네요. 주최측의 작은 실수인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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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8.06 11:26
블랑팡.. 우리 나라에서도 포텐이 터질지 정말 궁금합니다.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듯.
개인적으로 다이버는 예전 FF가 더 나아 보이고, 여성용 라인업의 강화는 보기 좋습니다.
마카롱, 저도 먹고 싶어요~ ^-^ -
Eno
2013.08.06 12:56
블랑팡 저는 개인적으로 요즘 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클래식한 빌레레 컬렉션을 가장 좋아하지만, 다이버나 레이디 컬렉션도 매력적이지요.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여성용 라인업이 강화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앞으로 여성용 시계들이 더 잘 팔릴 지도 ㅋㅋ
마카롱은 흠... 주말에 형수님과 데이트 하시면서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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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ory
2013.08.06 12:46
블랑팡의 여성용 모델들이 무척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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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다
2013.08.06 12:53
잘 봤습니다~ 가격이 너무 높아 침만 흘리고 갑니다~^^ -
천지인
2013.08.06 12:59
여성시계들은 환상적으로 예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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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8.06 13:02
실물이 정말 아기자기하면서도 예뻤습니다.
올해 신제품 같은 경우는 국내 매장에선 올해 말쯤에야 보실 수 있을 거 같구요. 후에 기회가 되신다면 아내분과 구경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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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밤
2013.08.06 13:09
이거 와이파이님에게 보여주면 와이파이님도 덕으로 변화겠습니당.~~~
물론 살 수는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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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의굵은똥
2013.08.06 15:24
우와 ㅋㅋ 역시 블랑빵 ㅋㅋㅋㅋ
멋지구리한것들을 많이 보여주는군요! -
fossil-ma
2013.08.06 16:52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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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할러데이
2013.08.06 19:07
정말 여성용 시계들은 너무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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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말
2013.08.07 00:46
잘봤습니다.
마치 현장을 다녀온듯 설명 잘 들었습니다^^ -
ff662
2013.08.07 11:59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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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르샤
2013.08.07 20:57
지난 주말 사진에 나온 람보르기니 분당에서 봤는데 블랑팡이 적혀 있어 웬일인가 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
카메모카
2013.08.08 00:10
기자는 아니지만, 여기 갔다왔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이라 조금 당황했습니다.^^
마카롱말고도 주스, 까나페 등 먹을거 많았고요. 현미경으로도 무브먼트를 세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점장님, 직원들도 매우친절했구요. 마지막엔 블랑팡포장초콜렛도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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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로스
2013.08.08 19:07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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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드
2013.08.09 12:18
처음시계 입문할때 브레게랑 블랑팡이랑 많이 헷깔렸는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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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서플러스
2013.08.19 15:22
미닛 리피터 정말 후덜덜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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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공부
2013.08.20 18:45
여성시계를 이렇게 예쁘게 만드는 곳은 정말 블랑팡밖에 없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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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무
2014.10.27 01:02
잘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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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
2017.08.21 23:21
오우 람보르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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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1999
2020.03.11 22:48
여성용 모델들도 한 예쁨 제대로 하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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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이거
2023.11.11 23:53
이전에 이러한 행사도 했었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ㅎㅎ 특히 무브먼트를 만져볼 ? 수 있다는 행사는 너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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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콜렉션들 너무 아름답네요...이러한 행사를 한국에서 할 수 있다니 참 대단한것 같습니다....갈 수 없는 저는 이노님 덕분에 잘 감상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