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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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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00510_front.jpg



9월 홍콩에서 개최되는 이른바 아시아판 SIHH라 할 수 있는 워치&원더스가 다가오면서 참가 브랜드가 감춰(?)놓았던 카드를 한장씩 꺼내드는 모습니다. 

새로운 엔트리 모델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보는 PAM 510이 그 카드인데요. SIHH에서 딜러에게는 공개되었으나 엠바고, 하지만 이미 해외 포럼에서는 이미 공개된 

기본형 수동 8데이즈 모델입니다. 파네라이의 인 하우스 수동 롱 파워리저브 무브먼트로는 8데이즈인 P.2002 시리즈와 하위 개념으로 3데이즈 수동인 P.3000 시리즈로

라인업이 구성됩니다. 8데이즈 파워리저브가 다이얼에 명시된 PAM 510에는 P.2002가 아닌 새로운 수동 8데이즈 무브먼트가 탑재됩니다. 

새로운 칼리버 P.5000이 탑재되며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GMT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가진 P.2002와 달리 현재로서는 타임 온리로 등장했습니다. 

물론 P.2002처럼 베리에이션이 등장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p5000_front.jpg

P5000_side.jpg

브릿지가 높게 공중부양해 있는 것이 참 오묘합니다



P.5000은 15와 3/4 리뉴, 21,600vph, 트윈 배럴을 사용한 8데이즈 파워리저브가 특징인데 무브먼트의 지름은 16과 1/2 리뉴의 칼리버 OP X와 XI(ETA 6497 베이스)을

대체하기에 적정한 사이즈가 아닌가 싶습니다.

두께가 4.5mm로 OP X, XI에 비해 현저하게 두꺼운데요. 파네라이에서 얇은 모델을 찾기가 더 어려운 만큼 기술적인 대체는 어렵지 않을 듯 합니다.

브릿지는 거의 독일의 3/4 플레이트와 다르지 않을 만큼 한 장으로 해결하는데 (기어 하나를 통채로 보이게 해 멋을 내긴 했지만) 하위 무브먼트로 가면서

점차 브릿지의 숫자가 줄어드는게 확인되는군요. 밸런스와 밸런스 브릿지를 호환해서 가져가며 브릿지를 단순화해 생산 효율을 꾀한 것이라면 OP X, XI의 대체가 

P. 5000의 등장 목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 PAM 111의 다이얼 구성과 역할에서 큰 차이가 없는 PAM 510의 등장으로 인해 엔트리로 활약하고 있는 PAM 111과 같은 모델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고려해

봐야 할 것 같군요. (ETA탑재가 더 많이 남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PAM00511_front.jpg

PAM00511_back.jpg

스테인리스스틸의 PAM 510과 로즈 골드인 PAM 511이 동시 출격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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