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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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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2-White-Phantom-33mm-FB.jpg
라도가 세라믹 워치의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지만 업계에 세라믹 반향을 일으킨 것은 역시나 샤넬의 힘이었습니다.   

J12의 성공 이후 부쩍 세라믹이 시계의 소재로 사용되는 예가 많아졌고 이제는 특이 소재로 취급되지 않을 만큼 대중화되었죠. 

위 이미지는 J12의 화이트 세라믹 1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입니다. 블랙 세라믹이 먼저 등장하고 화이트 세라믹이 등장한 바 있습니다. 

그에 맞춰 J12 화이트 팬텀 33mm로 화이트 다이얼 위의 모든 것을 전부 하얗게 만들었습니다.  케이스 백에 10주년 기념 인그레이빙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케이스 지름을 봐서는 여성용 모델이겠군요.  



chanel-j12-matte-black-superleggera-0.jpg

예전에 한번 선보인 적 있는 J12 슈퍼레제라의 블랙 다이얼 버전입니다. 예전 슈퍼레게라는 알미늄 합금과 세라믹을 사용해 이름 그대로 '초경량'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이번 블랙 다이얼은 전체가 세라믹으로 경량화의 의미가 크게 보이진 않지만 이름은 슈퍼레제라입니다. 다이얼을 봐서는 ETA 칼리버 2894를 탑재했군요.  



pre_basel_2013_chanel_j12_chromatic_retrograde_mysterieuse_1.jpg

pre_basel_2013_chanel_j12_chromatic_retrograde_mysterieuse_h.jpg


2010년 발표했던 J12 레트로그레이드 미스테리어스의 2013년 버전으로 같은 무브먼트인 칼리버 RMT-10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달라진 점은 티타늄 세라믹을 사용한 크로마틱 케이스인 것과 세미 스켈레톤 무브먼트의 컬러가 크로마틱에 어울리게 바뀌었습니다. 

칼리버 RMT-10은 잘 아시겠지만 오데마 피게 르노 에 파피(APRP)에서 공급한 10데이즈 투르비용으로 크라운이 케이스 측면이 아닌 다이얼 3시 방향에 

심어져 있습니다. 그 때문에 분 침이 3시 방향을 통과하지 못하고 거꾸로 돌아가는 레트로그레이드 액션이 특징입니다. 분침이 되돌아가는 동안 분은 6시 방향에

있는 디지털 인디케이터가 표시하게 되고 분침이 거꾸로 돌아 21, 22분 정도의 위치로 가면 다시 시계 방향으로 돌게 됩니다. 매 시간 마다 반복하는 재미있는 방식이죠. 


이외에 소소한 젬세팅 베리에이션이 있는데 소개된 모델들도 베리에이션의 범주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수준으로 뚜렷한 신모델이 없는게 다소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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