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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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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CI의 멤버 중 상업적으로 성공한 프랑소아 폴 쥬른(프랑크 뮬러는 AHCI 홈 페이지 개편이 되면서 멤버 리스트에서 빠졌습니다)은 보다 상업적인 무대로 옮겨 갔음에도

여전히 자신의 컬러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요즘은 폴 쥬른이 매우 클래식하게 보일만큼 강렬한 이미지를 가진 메이커가 대거 등장하며 주목도가 분산된 탓에 저도 

좀 소홀하게 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그간 나왔던 스포티 타입이나 다른 몇몇 모델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 이유가 되는데 폴 쥬른에 대한 기대치가

워낙 높아서 일 겁니다. 


신제품은 신제품인데 작년 발표된 크로노미터 옵티멈은 이름 그대로 최고의 크로노미터(정확한 시계)를 노린 모델입니다. 

크로노미터 옵티멈은 크로노미터의 완성도에 도달하기 위해 르몽트와(Remontoir: 네이버 사전에서 정력장치라고 나오는데 정력(定力)을 일정한 힘으로 보면 될 듯

합니다)와 브레게의 내츄럴 이스케이프먼트와 로빈 이스케이프먼트에서 모티브를 얻은 'Bi-Axial High Performance' 이스케이프먼트를 장착했습니다. 

르몽트와는 이전 투르비용 모델에서 사용된 것을 다시 설계했다고 하는데요. 다이얼 11시 구멍을 내 보이는 부분이 일부 메커니즘으로 아주 간략하게 말하면 두 개의

(트윈 배럴) 메인 스프링에서 발생한 힘을 일정하게 해 전달하며, 두 개의 이스케이프 휠을 가진 다이렉트 임펄스 방식의 BHP 이스케이프먼트를 통해 총 70시간의 

파워리저브 중 약 50시간 가량 진동각의 변화 없이 구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BHP 이스케이프먼트는 그 방식으로 인해 실리시움처럼 윤할유가 필요없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저는 그보다 장시간 진동각이 유지되는 점이 흥미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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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정면의 스몰 세컨드가 있고 케이스 백에는 데드비트 세컨드가 달려 있으며 이것은 폴 쥬른이 고집하는 18K 골드 플레이트(금 도금의 골드 플레이트가 아니라

금으로 만든 플레이트)에 담겨 있습니다. 진짜 럭서려라는 건 이런거다 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또 진짜 크로노미터는 이렇다라고도 하는 것 같고요. 



FP_Journe_ChronometreOptimum_RG_LG.jpg

FP_Journe_ChronometreOptimum_RG_back_LG.jpg



허접한 설명보다는 동영상을 한번 보시면 그림이 더 쉽게 그려지실 겁니다.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Gxd-tklNn9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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