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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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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브스 발표에 전세계 부호 랭크 넘버 10으로, 부자 리그에서 상위권을 쭈욱 유지하고 계신 LVMH의 아르노 회장은 부러울게 없는 것 같은 남자이지만 비즈니스상 눈엣가시가 세 개 있습니다.

 

첫번째는 LVMH의 지주회사이자 가장 애정을 쏟는 디올이 원하는 만큼 팍팍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 두번째는 에르메스를 먹지 못한 것. 세번째는 한 때 베팅에 밀려 방돔 럭셔리 그룹을 인수 못해서 시계/쥬얼리 계통에서는 리쉬몽에게 명함도 못 내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에르메스 인수 좌절 후 화나셔서 Moynat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진짜 하이엔드 시장에 진입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듯, 2년전 37억 유로를 지불하고 가져온 불가리의 목표는 까르띠에의 대적입니다. 최소한 시장 점유율이라도 가져온다면, 대마를 살릴 수 있다라는 전략을 아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행하는 것은 유통/브랜드 업력이 상당히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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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켈리가 될꺼야. 안되면 버킨.>

 

 

실제로 불가리의 운영에 있어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는 LVMH의 최근 인사발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건강상의 이유로 그룹내 넘버원 기업인 루이비통의 CEO가 퇴진하였습니다. 그 후임으로 임명한 사람이 불가리의 CEO로 있던 Michael Burke였습니다. 그만큼 신임받는 누군가를 불가리에 두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그 후임으로 불가리의 진두지휘를 맡게 될 사람으로 쟝 크리스토프 바방이 선정되었습니다. 2000년도부터 태그호이어를 맡아 브랜드의 성공적인 마케팅과 생산성 향상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그나마 LVMH의 시계 브랜드 중에서 돈을 잘 벌어오는 브랜드를 맡았던 바방사장은 P&G 및 보스톤 컨설팅 그룹에서부터 커리어를 쌓아온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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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불가리의 방대한 상품 카테고리 안에서 시계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까르티에를 대적하기 위해서는 시계부터 공략하는 것이 정답임을 알고 태그호이어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밟은 바방사장을 임명한 것이 아닐까 유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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