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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의 지라르 페르고는 나름 잘 나가던 시절이었습니다. 천문대 크로노미터 콩쿨에서 족적을 남겼고 GP의 빈티지하면 이 무렵의 것들이 

많이 거론되니까요. 지라르 페르고 1966이라는 라인업은 좋았던 시절을 그리워하며 이름 붙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라르 페르고의 대표적인 라인은 라운드 케이스의 

1966과 스퀘어 케이스의 빈티지 1945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을 아무래도 따르겠지만 좀 더 눈이 향하는 쪽은 라운드 케이스의 지라르 페르고의 1966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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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4500


작년 센터세컨드 버전의 지라르 페르고 1966 41mm 소버 엘레강스가 나오면서 엔트리 모델이 지름 40mm의 시대에 돌입했는데요. 

주력 자동 무브먼트인 칼리버 GP3300을 대체하리라 생각되는 GP4500이 소버 엘레강스에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GP4500은 개발된 지는 조금 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 탑재된 것은 최근으로 지름 30.60mm(13과 1/4리뉴)의 비교적 큰 무브먼트입니다. 케이스 지름에 걸맞는 크기의 무브먼트를 넣은 것인데요. 

센터세컨드 버전에 이어 이번에는 스몰 세컨드 버전이 등장했습니다. 이미지를 보면 9시 방향의 스몰세컨드가 상당히 중앙에 쏠려 있는데 이것은 11과 1/2리뉴의 

GP3300을 탑재한 게 아닌가 싶을 만큼 가깝게 붙어 있습니다. 그와 대칭되는 위치의 날짜창은 다이얼 지름에 어울리는 위치에 잘 배치되어 스몰세컨드의 위치가

도드라지는데 이 부분이 좀 아쉽습니다. 

다이얼 컬러는 실물을 봐야 판단이 설듯 하지만, 라이트 브라운이 잘 나와준다면 꽤 멋질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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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구성만 봤을 때는 1966 애뉴얼 캘린더 & E.O.T(Equation Of Time)인데요. 여기에 미니트 리피터를 더했다고 하면 이상할 것 같고 미니트 리피터에 애뉴얼 캘린더와

E.O.T 기능을 결합시켰습니다. 미니트 리피터와 퍼페츄얼 캘린더의 결합이 일반(?)적인 것에 비해 애뉴얼 캘린더는 좀 독특하긴 하네요. 사실 애뉴얼 캘린더와 E.O.T

결합도 흔히 볼 수 있지는 않습니다. (E.O.T가 흔하지 않다는 이유도 있지만요)


무브먼트는 1966 미니트 리피터에 탑재되었던 것이라 눈에 익었지만 여전히 멋집니다. 지라르 페르고의 시그니처 쓰리 골든 브릿지에서 가져다가 반만 사용한 밸런스

콕이 인상적입니다. 대담한 브릿지 구성과 클래식함이 어우러져 있는데 잘 보면 최신 트랜드도 녹아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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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우려먹어도 나쁘지 않은 쓰리 골든 브릿지 투르비용에서 브릿지를 하나만 사용한 지라르 페르고 19966 위드 골든 브릿지입니다. 

본래의 목적을 상실하고 보여주기 위한 컴플리케이션으로 재정립된 투르비용으로서는 대단히 매력적인 모델입니다.
 
올 해 지라르 페르고는 1966 라인의 재정비를 가지는 전략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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