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에 발표된 탕겐테 컬러 다이얼 한정판 중에서...
안녕하세요. 이노(Eno)입니당.^^
노모스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데뷔 초부터 의외로 참 다양한 한정판 시계들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주로 베이스 모델인 탕겐테나 테트라의 다이얼(인덱스 & 핸즈) 컬러에 변화를 주는 식의 조금은 소심한(?) 변화이지만,
요 근래 파네라이나 기타 브랜드들의 다이얼 베리에이션 놀이를 노모스는 이미 훨씬 이전에 선방한 바 있고 더 창의적으로 적용시킨 바 있습니다.
2003년도 초에 발표된 벰페(Wempe) 탄생 125주년 기념 한정판 모델입니다. 아마 가장 널리 알려진 노모스 한정판 중 하나일 겁니다.
본업이 고급 주얼리 & 워치 리테일샵인 벰페의 각 부티끄별로 문장을 만들어
길드 처리된(gilded) 과도기 시절의 푸조 베이스 수동 탑플레이트에 저렇게 깜찍하게 새겨넣었죵...
왠지 미드 왕좌의 게임 느낌? ㅋㅋㅋ 왕좌의 게임 한정판도 이런 식의 가문별 베리에이션으로 나옴 재밌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봅니다. ㅎㅎ
(일전에 자게에 썼던 왕좌의 게임과 시계 브랜드 관련 뻘글도 재미삼아 보시라고 함께 링크 걸어 봅니당ㅋ: https://www.timeforum.co.kr/6556718)
그리고 요건 2009년도 초에 딱 250개만 제작된 바우하우스 기념 한정판 모델입니다.
독일내에서만 판매되었고 아니나다를까 불이 나게 매진되었다는 군요. ㅠㅠ 노모스 한정판 시계들 중에선 갠적으로 가장 갖고 싶은 시계였습니다.
그 밖에도 엑스포 2000(2000년도 제작), 글라슈테 한정판(위 첨부 왼쪽 사진 참조, 2002년),
바니스 뉴욕(2006년), 일본 한정판인 URUSHI(2006년, 첨부 오른쪽 사진 참조) 같은 모델들이
그나마 우리 포럼 내에서도 언급된 바 있고 비교적 알려진 대표적인 한정판이라 할 수 있겠네요...
2006년도 한정판 중 딱 12개만 제작된 이런 좀 더 특별한 디자인의 한정판 시계도 있습니다.
Tangente Uhrwerk라는 모델인데, 발음이 비슷하다고 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위베르크(Urwerk)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답니다. ㅋㅋ
전위적인(?) 시계 제작의 선봉자이자 천재적 악동인 펠릭스 바움가트너의 위베르크와 보수적인 노모스가 관련이 있을리가 만무하지요.
한편 노모스는 자기네의 주요 고객 중 하나인 일본 챙기기에도 다소 유난스러울 정도입니다.(국내 노모스 팬들 입장에선 조금은 서운한 현실...)
위 사진 속 Tangente Toki 한정판이 가장 비근한 예 중 하나입니다. 일본어로 때, 시간(독일어로는 Zeit)을 뜻하는 단어를 한정판명에 떡하니 붙이고
다이얼에도 일본팬들이 딱 좋아하게 변화를 준 2005년도에 제작된 일본 벰페(wempe) 100개 한정판 모델입니다.(역시나 광속의 속도로 완판되었다지요ㅋ)
그리고 2011년도에는 이렇게 대놓고 일-독 수교 150주년을 기념한 한정판 모델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요런 탕고맛 저팬 한정판(Tangomat Blau)도 지난해에 발표한 바 있구요.
독일어로 Blau가 파랑을 뜻하듯, 인덱스와 핸즈의 블루톤은 지구의 푸른 하늘과 바다 등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것이라네요.
딱 100개 제작되었고 수익금 일부는 사단법인 Think the Earth를 통해 일본 내 주요 3개 환경 보호 단체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다분히 일본 대지진 및 대규모 방사능 유출 사태를 의식해서 출시한 한정판인 듯 싶네요...)
그럼 아시아권엔 일본 한정판만 있느냐... 가까운 홍콩 한정판도 있습니다. @.@.... (우씨 이젠 우리 대한민국 한정판도 만들어 달라고!!!)
블랙펄(Black Pearl), 화이트펄(white Pearl)이란 다소 고상한 이름으로 지난 2007년도에 제작된 각각 100개 한정판입니다.
화이트펄 모델이 특히 너무 예쁘네요... ㅠㅠ 훗날 우리 대한민국 한정판이 나온다면 무브에 무궁화라도 넣어주려나요? ㅋㅋ
같은 해(2007년도) 홍콩 외에도 타이완(대만) 한정판도 요로코롬 야매로 내놓았습니다. ㅋㅋ 홍콩 에디션과는 무브먼트 상단에 들어간 꽃 모양만 다르다능...
블루 다이얼은 타이완 오션(Taiwan Ocean) 한정판이고, 아래 화이트 다이얼은 타이완 스카이(Taiwan Sky)라고 작명했네요.
우리 입장에선 봐야 복장만 터지는 아시아 한정판은 그럼 이쯤에서 그만 보기로 하고...
2007년도엔 독일 베를린의 럭셔리 체인인 카데베(KaDeWe) 백화점 100주년을 기념한 위와 같은 Jubiläum 모델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귀차니즘으로 설명을 생략하는 그밖의 한정판들...
Tangente Erfurt(2011년, 사진 좌측 모델), Tangente 100 Jahre Wiener Konzerthaus(2012년, 사진 우측 모델)
그 밖의 추파춥스 사탕처럼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컬러플한 한정판들... ㅋㅋ
이상... 그 이름도 레퍼런스 넘버도 일일이 기억하기 힘든 다양한 노모스(주로 탕겐테 위주의) 한정판 모델들 사진이었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며... 꾸벅...
댓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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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2.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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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2.12 18:21
헤헤... 페니님^^ 그죠? 이렇게 숨은 한정판이 많답니다. 여기에 테트라나 오리온 한정판까지 포함시키면 더 많다능...
우리나라도 하나 만들어줬음 좋겠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리저브 모양을 태극 모양으로 해도 좋고,
아님 위 일본 한정판이 그랬듯, 6시 서브 다이얼 바탕에 태극 문양을 넣어도 나름 귀여울 거 같구요.
그런 의미에서 하나 허접하게 나마 대충 만들어 보았습니다. 급하게 후다닥 올리는 거라 태극원 테두리가 삐뚤뺴뚤해도 양해를...^^
노모스측에선 전혀 계획에 없는, 대한민국 한정판 프로젝트 1호 디자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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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매
2013.02.12 17:31
우아아아!!!!!!!!!!!!!!!!!!!!!!!!!!!!!!!!!!!!!!!!!!!!! 노모스 한정판만 모아서 벽에 액자를 만들어도 하나의 예술작품이겠어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접했던 시계중에 베이스 22는 여러개의 모드를 만들어서 망한 케이스인데 노모스는 오히려 다갖고 싶다 라고 느껴지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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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2.12 18:33
열혈 지너이신 시나메 님이 보시기에도 노모스 한정판이 정말 마음에 드시나 봅니당.^^ 액자로 만드실 생각을 하시다니 오호....^^ 놀라우십니다!
저도 탕겐테나 테트라 2 한정판 중 가지고 싶고 눈에 항상 밟히는 게 몇 개 있답니다. 구하기 어려워서 먼산 바라기만...ㅠ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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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2.12 18:12
진짜 보면서 솔직히 화가 나기도 하고..이해가 되기도 하는게 우리나라 한정판도 만들어 줬으면...하는 아쉬움이 있네요..ㅎ
우리나라가 아무래도 일본 보다는 노모스 시장이 작아서이겠죠?
저 다이얼들만 다 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듭니다..아주~ 탐나에요..좀 질린다..싶으면 다른 다이얼이나 핸즈로 바꾸면 재미있을거 같기도 하고..ㅋ
근데..만약 저보고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저도 저 바우하우스 한정판을 가지고 싶네요..
너무 요란하지도 않고..차분한듯 하면서도 앞뒤로 재미있게 포인트를 준게...좀 비싸게 팔더라도 사고 싶네요..ㅎ
재미있는 정보글..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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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2.12 18:37
카산드라님 생각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다이얼이랑 핸즈랑만 따로 쫘악 팔아서 주인 맘대로 모드를 만들 수 있게 돼 있다면 얼마나 잼있을까요...^^
그나저나 님께서도 바우하우스 한정판을 딱 점지하셨네요. 너무 요란스럽지 않으면서도 포인트는 적당히 줘서 참 이쁜 듯 싶어요.
바우하우스를 계승한 디자인의 시계에 바우하우스라는 타이틀이 붙는 것부터가 매력적이구요.
(뭐 이렇듯 매니아들 보는 시선이 거기서 거기로 비슷하다구, 이러니 금새 품절ㅠㅠㅋ)
여튼, 언젠간 대한민국 한정판도 출시되기를 기원해 마지 않으면서...
(하다 못해 타포 한정판 나와도 잘 팔릴 거 같은 데 말이에요. 한 30개 리미티드로 해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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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페엘
2013.02.12 19:10
바우하우스 한정판 모델 정말 최고네요. 이노님의 포스팅은 정말 대단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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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2.13 13:24
라페엘 님도 바우하우스 한정판에 꽂히셨군요. 탕겐테 특유의 단정함은 유지하되 포인트를 준게 매력적이죠?!^^ 잼있게 봐주셔서 저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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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ymemaker
2013.02.12 19:33
노모스에도 이렇게 컬러풀한 모델들이있었군요;; 윗 댓글처럼 태극기문양넣은 노모스도 슬쩍 기대해봅니다..언젠간...ㅎㅎ -
Eno
2013.02.13 13:25
네에... 사실 여기에 소개 못한 한정판도 좋류가 많습니다. 조금은 신기할 정도에요.^^
그나저나 위 태국문양 노모스 ㅋㅋㅋ 어째 맘에 드셨나 모르겠습니다. 급하게 하나 급조해봤는데 영... 그래도 이런 식으로 출시되면 전 반드시 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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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프리
2013.02.12 20:40
유익한 정보 잘 보고 갑니다 -
Eno
2013.02.13 13:26
흥미롭게 보셨다니 저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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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천
2013.02.12 20:59
노모스가 이렇게 다양한 한정판이 있었다니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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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2.13 13:27
네에... 더 많은 한정판이 있는데 귀차니즘과 사진 업로드의 압박으로 포기했습니다. ㅋㅋㅋ 노모스가 은근 한정판 놀이를 잘 하는듯...^^ 저도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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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
2013.02.12 21:01
맨밑은 무슨 뽀샷사진 나열한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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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2.13 13:27
ㅎㅎ 그런가요? 뽀샵은 아니고 실사랍니다. 물론 제가 찍은 건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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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리
2013.02.12 21:45
와 저 한정판을 커플 워치로 찬다면 참 좋을것 같네요~ 대한민국 한정판도 조속히 나오길 바라며..ㅜㅜ 하지만 왠지 대륙이 먼저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여튼 이노님 덕분에 늘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갑니다^^ -
Eno
2013.02.13 13:32
그러게요. 왠지 대륙 한정판도 나올 때가 되긴 했네요.^^ 근데 노모스가 대륙쪽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셈입니다.
홍콩은 그나마 노모스도 그렇고 융한스도 그렇고 진도 그렇고 좀 더 많이 알려져 있지만요. 중국시장이 커진다면 당연히 노모스에서도 출시할 듯...
대한민국 한정판도 꾸준히 요 몇년 간 유저들 및 팬들이 생기고 있으니 향후 나오지 않을까 전망해봅니당...^^ 잼있게 보셨다니 저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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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hunter
2013.02.12 22:06
말그대로 형형색색 이렇게 다양한 노모스가 있다니 놀랍네요. 늘 느끼는 거지만 이노님글 읽다보면 무한
뽐뿌가 밀려옵니다. 이젠 노모스가 다음이 될듯 하네요 ^-----^ -
Eno
2013.02.13 13:34
노모스가 예전처럼 가격대가 좀만 더 착했다면 저도 무한 뽐뿌를 더 드리겠지만... 요즘은 좀 여러 면에서 아쉬운 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깔끔한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퀄리티,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선의 인하우스 무브를 가진 시계를 찾는다면 노모스만한 브랜드도 많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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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함
2013.02.12 23:06
항상 좋은정보들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다이얼에 그림있는 한정판은 정말 끌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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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2.13 13:35
오호... 형형색색의 시계들 중간에 그림이 들어간 한정판을 캐치해 보셨군요.
저 개인적으로도 노모스와 미적인 컨셉(아트적 접근)이 썩 잘 어울린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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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2.12 23:25
이런 다양한 한정판이 있었군요!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
하지만...음......저는 노모스의 가장 큰 매력이 미니멀리즘이라 생각해서;;
이런 컬러들이 노모스의 매력을 좀 죽이는 게 아닌가, 너무 산만한게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듭니다.
저에겐 깔끔한 노모스 탕겐테가 갑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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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2.13 13:39
맞아요. 노모스의 가장 큰 매력은 비움의 미학... 그리고 말씀하신 독일식 미니멀리즘이지요.
그런 면에서 기존의 탕겐테나 탕고맛 같은 디자인이 노모스 하면 떠올리기 쉬운 완성형이라는데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런데 일부 매니아들 중에는 이런 다양한 시도를 접목하는 걸 또 좋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기존 노모스 제품을 이미 가지고 있는 유저들이 특히 유니크한 한정판의 잠정적인 고객들인셈이지요.^^
반면 기존의 노모스 제품을 너무 심플하다 내지 지루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비교적 나이대가 젊은 층에서는 특이한 한정판에 열광할 소지도 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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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덜이
2013.02.13 00:24
와우 탕겐테를 가지고있지만 한정판도 정말사고싶어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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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2.13 13:42
그렇지요?^^ 저 역시 땡기는 시계가 몇개 있는데 먼산바라기만 하고 있습니다. ㅋㅋ
기존 노모스 고객들이 어쩌면 한정판의 가장 열렬한 잠재구매 대상이 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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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이
2013.02.13 00:36
한정판들 정말 매력적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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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2.13 13:42
그러게요. 저도 여유만 된다면 여러개 갖고 싶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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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13.02.13 01:51
간만에 Eno님이 전해주시는 노모스 소식이군요 ㅎㅎ
제가 젤 좋아하는 노모스와 젤 좋아하는 Eno님의 포스팅인지라 댓글을 안 남길 수가 없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예뻐보이는 노모스 한정판은 독일모더레이터 hayan님이 갖고계신 치지미 탕겐테버전과 ㅎㅎ 어떤 회원님의 블루썬레이 오리온~
이번 포스팅에서는 테트라2 듀오가 이뻐보이네요 @.@
탕겐테를 보유중이다 보니깐 아무래도 테트라가 눈에 들어옵니다 .. 알록달록 튀는색감과 튀는 사각케이스가 잘 어울리는거 같기도 하구요
데이엔나잇 인디케이터도 보이는데 ㅎㅎ..저런 예쁜이가 한정판이라니 ㅠㅠ 나중에 문페이즈가 나오면 저런식일지 기대도되네요 ㅎ
이번 여름에 유럽여행을 갈 생각인데 혹시 노모스 한정판 득템할 기회가 올까요?? 벌써부터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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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2.13 13:57
하얀 님 하면 저도 과거 테트라2 한정판이 떠오릅니다. 참 열정적인 노모스 매니아 내지 컬렉터셨는데 바쁘신지 활동을 중단하셨더군요.
블루 썬레이 다이얼의 오리온도 정말 멋스럽죠. 사실 오리온 한정판 중에도 이쁜 시계가 몇 개 있는데 업로드의 귀차니즘으로 생략했네요.
Pressemitteilung vom November 2006:
Himmlisch limitiert
Wunderschön und mit praktischer Sternen-Zusatzfunktion von NOMOS Glashütte: Modell Tangente Sternwart
Glashütte, im November 2006: NOMOS Glashütte hat eine Uhr gebaut, die es
erstmals möglich macht, ohne Blick aus dem Fenster genau die Zeit zu bestimmen:
Ein Stern auf dem Zifferblatt zeigt an, wenn mit "drei Uhr" drei Uhr
nachts gemeint ist. Ist keiner zu sehen, ist es Tag. Eine überaus praktische
Einrichtung, etwa, wenn man wild gefeiert hat.
Tangente Sternwarte heißt diese neue Uhr. Denn ein bisschen darf sich damit
jeder Träger auch fühlen, wie ein Sternenwärter, der seine Sterne täglich aufziehen
sieht und sie alle zählt, damit sie nicht verloren gehen.
Und verlieren darf man auch die neue Uhr von NOMOS Glashütte auf keinen Fall,
denn sie ist rar: weltweit gibt es von dem Modell, das in der Sonderserie Wempe
einhundert erscheint, nur 100 Stück (und nachgelegt wird nicht). Die Uhr, ein klassisches
Tangente-Modell für Frauen wie Männer, hat auf ihrem Zifferblatt etwa bei
der Elf eine kleine Aussparung, in der ein Stern auftaucht, wenn es Nacht wird –
und von wo er auch wieder verschwindet, wenn die Sonne aufgeht.
Für den Bau dieser Uhr gab es einen konkreten Anlass: Glashütte ist den Sternen
ein bisschen näher, als die meisten anderen Orte der Republik, es liegt im Osterzgebirge,
wo sich winters Schneeberge türmen und die Sonne eher selten scheint.
Hier oben, so dachten sich einige Uhrmacher vor knapp 100 Jahren, hat man den
funkelnden Sternen gegenüber eine besondere Verpflichtung. Man muss sie
pflegen, warten. Am 26. Juni des Jahres 1910 weihten sie die Sternwarte ein.
Das Observatorium Urania, das der beste Regleur des Ortes gebaut hatte, der
Uhrmachermeister Hugo Müller, war fortan das Sahnehäubchen der Stadt.
Aber es kamen zwei Kriege und bald die DDR, und so verfiel das Gebäude mit
dem kupfernen Kugeldach. Zum Sternewarten taugte es bald nicht mehr. Erst 16
Jahre nach der Wende wurde die Urania von wilden Rosenranken befreit, unterm
Unkraut ausgegraben, renoviert – Juwelier Wempe aus Hamburg hat das Gebäude
gekauft, es liebevoll saniert und eine neue Kuppel mit High-Tech-Fernrohren
installiert. Mit der Urania ist Glashütte den Sternen wieder sehr nahe gerückt. Für
die Uhren ist das wichtig, denn mit den Sternen bestimmen wir die Zeit. Und wie
genau Glashütter Uhren ticken, testiert seit Eröffnung der Glashütter Sternwarte
übrigens auch die darin beheimatete Chronometerprüfstelle – die erste ihrer Art in
Deutschland seit dem Krieg. Auch Hugo Müller oben im Himmel freut das sehr.
Tangente Sternwarte kostet trotz Limitierung 100 Euro weniger als das baugleiche
Standardmodell Tangente Gangreserve: es gibt sie für 1.250 Euro überall bei
Wempe. Eine Weihnachtsuhr ist sie nicht. Doch schmückt sie zum Fest jeden Arm
besonders hübsch.
아참 그나저나 데이앤 나잇 한정판 제대로 보셨습니다. 정식 명칭은 Tangente Sternwarte 이구요. 역시나 독일 벰페 한정판으로 100개만 풀렸네요.
근데 흥미로운건 전 파워리저브 기능이 있는 감마나 델타베이스로 수정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기존 데이트 기능의 베타 무브를 베이스로
낮밤을 가리키는 인디게이터만 따로 추가한 것이더라구요. 근데 구조적으론 왠지 감마의 파워리저브 디스플레이 방식을 나름대로 변형한 거 같습니다.
훗날 문페이즈 모델이 나온다면 이와 비슷할 거 같다는 생각 저 역시 갖고 있습니다. ㅋㅋ
하지만 좀 더 IWC 포르토피노 문페이즈(수동)에 가까운 상하 레이아웃으로 나와줬음 하는 바람입니다.^^
테트라도 멋스럽죠. 둥근 탕겐테가 있으면 테트라에도 눈길이 가는 건 당연한 수순 같습니다. 사이즈도 아담해서 클래식하고 멋스럽다능...
알록달록한 테트라 저도 좋아합니다. 탕겐테 한정판보다도 오히려 더 매니아스러워 보여요 ㅋㅋㅋ
여튼 유럽 여행 계획하시는 군요. 독일에선 그래도 좀 저렴한 편이라니 한번 노려보실 법도 하지요. 그 설렘 충분히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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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ze
2013.02.13 07:16
여백의 미 가 약간의 포인트 만으로도 훌륭한 한정판을 만들어주네요, 화선지 질감의 다이얼에 수묵화 느낌의 태극 서브세컨 정도면 훌륭할 것 같네요^^ 다양한 시선의 글 늘 재미지게 보고있습니다~ -
Eno
2013.02.13 14:03
soze님께서 멋진 아이디어를 생각해주셨네요. 화선지 질감의 다이얼에 수묵화 느낌의 태극 서브세컨이라... 와우...^^ 님의 의견에 저도 완전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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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ith.
2013.02.14 00:01
노모스의 한정판도 장난아니게 많군요.. 몇몇 한정판은 눈에 자주 보였는데 나머지는 처음 보는 모델이군요..ㅜ
이렇게나 많은 한정판은... 오메가를 넘어가는 정도의 한정판을 찍어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ㅋㅋ;;
한국에서의 노모스도 충분히 인기있다고 생각되는데 타국에 비해서는 아직까지 인지도가 떨어지는가 봅니다
하지만 최근에 추세를보면 코스코의 행보와 시장의 상황에 맞물려서 향후 20년안에는 노모스의 한국 한정판이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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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2.14 00:40
ㅎㅎㅎ 오메가와 노모스 한정판의 눈에 띠는 차이점이 있다면, 그 다양성(개성)과 수량에 있다고 봅니다.
오메가는 한정판을 무슨 기본 몇 천개 찍어내고도 뻔뻔히 한정판 마케팅을 대놓고 하지요.
반면 노모스는 기본 100단위 이하이거나, 많아야 100개, 아주 많아야 3-4백개 안쪽입니다. 그리고 하나도 똑같은 게 없지요.
물론 따로 마케팅 비용을 투자해서 대외적으로 크게 홍보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도 매니아들이나 컬렉터들의 입소문만으로 거의 모든 수량이 소화되지요.
이 점은 분명 큰 차이점입니다.^^ 암튼, 노모스의 한국 한정판... 흠... 사실 수입사가 지금보다 훨씬 더 크고 유저들도 지금보다 배는 된다면
더욱 빠른 시일내에 성사될 확률이 크다고 봅니다만... 현재 수입사의 영세한 사정이나 치솟는 가격 + 잠재 고객층이 줄어드는 추세임을 보면
딱히 고무적이진 않은 것도 어쩔 수 없는 현실인듯 싶습니다.
암튼... 그럼에도 하나쯤 나왔음 소원이 없겠네요. 많이도 아니고 한 30개 안쪽으로만이라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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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3.02.14 15:24
노모스의 여러모델의 자료 정말 감사합니다. 요즘 와이프가 노모스에 관심을 갖고 있어서 하나 벼루고 있는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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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2.16 13:55
오호... 껌랑 님 아내 분께서 노모스에 관심을 두고 계시군요. 여성분 손목의 노모스 정말 이쁩니다. 깔끔, 단아, 러블리 그자체...
일전에 제 애인 손목에 찼을 때 느낌을 간접적으로나마 전해드리기 위해 지원샷 나갑니다. ^^ 참고가 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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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risma9
2013.02.15 19:17
한정판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네요.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
Eno
2013.02.16 13:56
그렇죠?! 저도 알수록 더 다양한 한정판이 발견되서 살짝 놀랐습니다. ㅋㅋ 집념의 노모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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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sc
2013.02.16 13:26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워홀 작품 같기도 하고...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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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2.16 13:58
아주 적절하고 멋스러운 비유를 해주셨네요. 님 말씀을 듣고 보니 정말 워홀 작품 보는 느낌도 드네요. 피드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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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미
2013.02.17 22:53
워... 한정판들 굉장 하네요...
좋은 정보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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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대
2013.02.21 17:55
테트라에 눈이 가네요 정말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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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은도토리
2013.06.04 21:00
한정판의 종류가 정말 많군요 ㄷㄷㄷ -
ksa
2014.11.06 22:32
노모스 한국 한정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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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스파이더
2015.04.17 01:09
노모스 태극무늬 어울리는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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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많은 한정판이 있는 줄 몰랐어요^^; 이젠 한국도 한정판 하나 찍어줬으면! 리저브를 태극 모양으로 이쁘게 ㅎㅎ 좋은 구경하게 해주신 이노님께 감사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