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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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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는 그 역사성에 있어 아시아의 자존심을 넘어 시계 업계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동차 업계에서 한창때 니싼이 덕후적 기술력으로 유럽 자동차들을 압도하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세이코는 그 생산 방식과 능력에서 사실 가장 선진적인 회사였으며, 그 역사성에 있어 1913년에 처음 손목시계를 발표한 선구적인 회사였습니다. 세이코의 첫번째 손목시계 모델인 Laurel이 출시된지 100주년을 기념하여, 두개의 한정판이 나왔는데 이 역시 가슴 설레는 진정한 한정판입니다.

 

 

laurel.jpg

<원판 Laurel>

 

사실 시계를 하나 확보하여 놓기 전에 뉴스를 올려서, 한정판 확보에 경쟁자를 만든다는 것이 싫을 정도인데요, 이 모델한정판들의 원조를 따지자면 12시 다이얼이 붉은색 로마자로 되어있는 헌터 스타일의 회중시계를 손목용으로 만든 Laurel 모델입니다.

붕탁물 같은 마력의 세이코. 이 특별한 한정판은 정말 돈을 벌려고 만든 모델이 아니라, 고객들을 위한 선물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렇게 세이코를 사고 싶었던 적은 시계를 처음 알게 된 후 오렌지 몬스터에 가졌던 열망과, SCVS 시리즈를 통해 얻었던 가성비의 극한의 매력을 알게 되었던 그 때들을 모두 합친 것 보다 더 큽니다.

 

각각 500개씩 발매되는 한정판으로 두 모델입니다.

 

sarw005.jpg

 

 

첫번째 모델은 세이코의 최상의 안정성을 검증받은 가장 범용이라 할 수 있는 6R15 무브먼트를 기반으로 파워리저브에 6시 방향 바늘을 통해 날짜를 표시하는 기능을 갖춘 6R27 무브먼트를 적용한 SARW005 모델입니다. 40.5mm의 직경에 13.3mm 두께입니다. 일본 리테일가 105,000엔으로 이만한 기능의 기계식 시계를 이 가격에 이 디자인으로 가질 수 있다는게 감동적입니다.

 

 

 

sarx011.jpg

 

 

그리고 두번째 모델은 SARX011 모델로 우리 세이코의 일꾼 시리즈 (SCVS)와 같은 구성으로 6R15 무브먼트를 적용한 간단한 오토매틱 시계입니다. 직경은 SARW005 모델과 같으나 두께가 12.9mm로 조금 더 얇습니다. 일본내 가격은 84,000! 정말 아름답습니다. (게다가 우리 세이코님께서는 이런 모델들에도 일단 100m 방수와 방자성 기능은 기본이십니다.)

 

이렇게 찬양 일색인데는, 이 모델들의 다이얼이…… 무려 에나멜로 만들어져 있다는데 있습니다.

 

시계 디자인에 대해 관심을 둔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는 디자인은 사실, 로마 인덱스에 12시 방향이 붉은색으로 되어있는 클래식한 시계입니다. 이 주류를 벗어나지 않는 이들에게 디자인 적으로 정말 버릴 수 없다 한 모델들이 있는데, 랑게의 부활 1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나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애태운 랑게마틱 기념 한정판입니다.

 

Mp_Jubilaeums_Langematik.jpg

<가격차이는 조금 나지만...>

 

이 디자인의 대안으로 크로노스위스 오레아 로마자 인덱스 버전을 찾아 헤매기도 하고, 여느 많은 브랜드들의 Wempe 에디션 등을 찾아 헤매었지만, 이렇게 착한 가격에 랑게마틱의 환생을 만나는것 같은 착각이 이 호들갑을 만들었습니다.

 

2013 1 12일 공식 출시일자를 기다리며 지금 부탁할만한 나까마 일본사시는 분이 있는지 알아봐야 할 타이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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