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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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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씰이 상징하였던 하이엔드의 위상에 도전하기 위해, 그리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당시 업계의 팽창으로 인해 저하되던 시계의 품질에 대한 증명을 스스로 이루어 내기 위해, 일부 업체들이 모여 2004년 Fleurier Quality가 인증 방식으로 발표되었었던 바 있습니다.

 

시계 품질 / 생산방식에 대한 인증을 하는 기관의 이름은 자연스레 Fleurier Quality Foundation이 되었고, 쇼파드, 파미지아니, Vaucher Manufacture, Bovet에 의해 만들어진 인증 기관으로서, 재미있는 부분은 이쪽 제시하는 기준은 2004년도에 시계 업계 내부적에서 화두가 되었던 주제들을 걸고 넘어진 부분이었다는 점입니다. (시계의 정확도, 신뢰도 등이 하이엔드 쪽에서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 우후죽순 같은 고가 브랜드들 사이에서 크게 문제가 되던 시절이었습니다.)

 

실제 기존 기준은 하이엔드적이라기 보다는 우리 시계 고장 안나!라고 안심시키는 기준에 더 가까웠습니다……

 

기존의 기준은 네가지였는데, 하나씩 아주아주 간단하게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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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미적 피니싱을 거칠것, 무브먼트 알맹이는 COSC 통과한 것을 쓰고, 조립후의 케이싱에 대한 테스트를 거치고, 완제품 시뮬레이션을 통해 정확도를 측정할것 입니다. 이 기준들을 하나 하나 파고 들어가는것은 별개의 주제로 다루어질 내용이지만 (특히 미적 피니싱 기준에 대해서), 4가지 기준중 3가지가 실사용에 소비자가 시계의 신뢰성을 평가할때 사용될 기준입니다.

 

 

이 인증 기준에 새로운 기준이 올해 추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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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이번에 걸고 넘어가고 싶어하는, 아니 발표하는 새로운 기준은 시계 헤드는 스위스에서 100% 만들 것 입니다. 브레이슬렛과 버클등은 예외로 쳐주고, 시계 헤드에 적용되는 작업이 100% 스위스 내부에서 이루어질 것을 기준으로 추가하였습니다.

 

또한 예외가 되는 사항은 시계 디자인이 해외에서 이루어진 경우 / 귀금속 (주로 다이아몬드) 커팅이 해외에서 이루어 진 경우 입니다.

 

뒤집어서 읽어보면 흥미로운 부분들입니다. Swiss Made의 기준이 시계 생산의 부가가치 50%이상이 스위스에서 이루어 질것이라는 느슨한 규정이기에, 의외로 시계 업계 전반 해외 생산이 얼마나 팽배해 있는지 이를 아예 Quality 기준으로 까지 잡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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