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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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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애비뉴엘에서 열리는 까르띠에 탱크 전시회에 어제 Picus_K님과 먼저 다녀왔습니다. (왜냐면 혼자가면 심심하니까)

오늘까지 까르띠에 관련 행사에 참가했다면 휴일 뺀 일주일 내내 까르띠에 행사로 시간을 할애한 셈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까르띠에에서 공로패라도 하나 받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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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의 아이콘인 탱크는 잘 아시다시피 제 1차 세계대전의 종전을 기념하여(?) 만들어 졌습니다. 1919년 완성된 디자인은 개성적인데요. 

손목시계와 손목시계의 러그의 개념이 정착되는 때를 보여주는 듯도 하며, 디자인이 모티브가 된 르노(Renault) 탱크를 위에서 올려다 보았을 때, 또 측면에서 보았을 때와 

유사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탱크는 대단한 볼륨으로 확장됩니다. 지금 탱크의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 것은 비교적 단촐(?)한데요. 

올 해 새롭게 등장한 탱크 앙글레즈는 불어로 'English'를 의미하고, 탱크 아메리칸, 탱크 프랑세즈는 까르띠에의 거점이 있는 지역을 반영해서 만들어 진 모델입니다. 

그리고 탱크 루이 까르띠에와 탱크 솔로가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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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시중인 탱크는 1919년의 첫 모델을 비롯하여 위 이미지처럼 1921년의 탱크 씬트리(Cintree), 1922년 중국 시장용으로 만든 탱크 치노와즈(Chinoise), 탱크 L.C를

비롯해서 일반적으로 이런 기회가 아니면 볼  수 없는 빈티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탱크 라인의 전개과정에서 만들어졌다가 사라지고 다시 리바이벌 되기도 

하면서 끊임없이 탱크를 굴러가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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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탱크를 가장 탱크답게 만들 모델이 바로 이 프랑세즈가 아닐까 싶은데요. 탱크의 캐터필러처럼 디자인된 브레이슬릿이 프랑세즈 디자인의 백미라고 생각합니다. 

이 디자인은 누가봐도 탱크 같으니까요. 1990년대 중반부터 나온 프랑세즈의 공헌이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물 시계로 여전히 위력적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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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글레즈를 비롯한 현재의 라인업이 일부 모여 있는 쇼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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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글레즈는 밸롱 블루처럼 크라운이 케이스 속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얇고 케이스에 거의 밀착되어 있다시피 했던 크라운을 가졌던 옛 탱크들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렇게 해서 탱크 특유의 케이스(러그) 라인을 살려냈습니다. 앙글레즈의 베이스는 물론 예전에 만들었던 탱크 런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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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눈썰미가 틀리지 않았다면 이것은 새로 나온 탱크 루이 까르띠에 엑스트라 플랫 같군요. 피아제의 슬림 무브먼트 Cal.430을 사용하는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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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까지 개최됩니다. 요즘 백화점 세일 기간이라 백화점 가는 김에 잠깐 들려 시계 문화를 즐겨보심이 어떠할까 합니다. 
 
애비뉴엘 1층의 오픈된 공간에서 전시되고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가시면 제 포스팅에 없는 모델도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은 역시 Picus_K님이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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