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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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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소개해 드렸던 태그호이어의 컨셉 크로노그래프 워치에 이어 놀랄만 한 새 컨셉 워치 하나를 다시 소개해 드립니다. 

 

이름은 "태그호이어 마이크로투르비용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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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난번(2012년 6월 4일) 태그호이어 청담부티크에서 있었던 프레젠테이션에서 이미 공개되어 실물은 본 상태였으나, 태그호이어사의 보도협조 요청으로 이제야 공개합니다.

 

MIKROGRAPH, MIKROTIMER Flying 1000, Mikrogirder 등의 컨셉 워치를 소개하기 위해 세계일주 중인 태그호이어 본사의 R&D총괄이자 부사장인 기 시몬(Guy Semon)이 정말 자랑스럽게 이 모델을 소개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자세한 내용은 지난 포스팅한 뉴스 -  "1/10,000초를 향한 크로노그래프의 진화 - 태그호이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마이크로투르비용S는 두개의 독립적인 투르비용 이스케이프먼트를 갖고 있습니다. 지난번 소개해 드렸던 다른 마이크로 시리즈 모델들 처럼 한 케이스 안에 두개의 독립된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한쪽은 일반적인 시계 기능을 하는 메커니즘으로 28,800 vph (4 Hz)로 움직이는 전통적인 투르비용 메커니즘이며, 다른 한쪽은 1/100 의 고속 크로노그래프 측정을 위한 메커니즘으로 360,000 vph (50 Hz)로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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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그호이어 마이크로투르비용S 공식이미지 3종세트 >

 

 

 

기 시몬 부사장은 두개의 헤어스프링을 제외한 Mikrotourbillon S 메커니즘에 대한 모든 구성 요소는, TAG Heuer의 라쇼드퐁 공장에서 자체에서 제작된다고 부연설명했습니다.


 몇년 전 까지만 해도 시계 제조의 기술력을 판단하는 잣대로 투르비용 제조 기술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몇년 사이에 너무 많은 브랜드에서 투르비용 시계를 출시하였으며 이제 투르비용 시계는 백화점의 시계 매장만 가면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해 졌습니다.

 

태그호이어에서는 이제 일반적인 투르비용을 제작한다는 것은 더이상 의미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고, 자신들의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시도한 것이 바로 이 마이크로투르비용S 라 합니다.

 

실물을 본 느낌 역시 이런 태그호이어의 의지를 아무런 저항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현존하는 극강의 시계 기술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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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태그호이어는 브랜드 밸류 면에서 하이엔드급에 속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가진 역사와 시계 제조 능력은 결코 하이엔드를 몇몇 브랜드들 보다 우월하다는 점은 시계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다 알 것입니다.

 

이번 일련의 마이크로 시리즈는 이런 태그호이어의 잠재된 능력을 가시적으로 분출해 냈다는 점에서 앞으로 태그호이어의 행보에 관심을 갖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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