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HH 2012] Audemars Piguet Event @ Seoul
보통 SIHH든 바젤월드든
행사가 끝나면 현지 취재를 못한 기자나 VIP, 딜러를 위해 다시 한번 신제품을 소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1월 말 행사가 끝나자마자 어제 2월 3일 제일 먼저 오데마 피게가 한국에서 새로운 시계를 보이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아무래도 아시아 시장에 대한 큰 기대 때문인 듯 합니다.
신제품 모두 가지고 온 것은 아니고 강하게 밀고자 하는 7개 시계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미 반즈님께서 1월 20일
맛보기로 올려주셨는데요.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NEWSNINFORMATION&document_srl=3158963
거기에 추가로 올립니다.
이번에 저는 다른 일정이 있어서 AP 프레젠테이션을 들어가지 못했는데 덕분에 정리가 됐습니다.
우선 오데마 피게는 작년 창사 이래 큰 성과를 거뒀다고 하네요.
정확한 데이터를 제시한 것이 아니라서 그것이 정말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지만
아무튼 새로운 시장 개척(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의 라틴계 나라와 아랍 에미레이트, 카타르 등 중동, 그리고 아시아) 덕분이라고 합니다.
그 때문에 이런 발빠른 행보를 보이는 지 모르겠습니다. 남보다 빨리!
오데마 피게를 좋아하시는 분은 이미 눈치를 채셨는지 모르겠지만
브랜드 로고가 바뀌었습니다.
홈페이지도 싸악 바뀌었습니다. 아이패드나 모바일로 보기 편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바로 전에 쓰던 로고는 1875년부터
시작됐다는 창립연도를 강조했는데요.
새로운 로고는 AP를 빼고
연도도 빼고 르 브라쉬스를 넣었습니다.
오데마 피게가 설립된 지역, 지금도 컴플리케이션 무브먼트를 제작하고 있는 곳입니다.
물론 오데마 피게는 르로클(Le
Locle)의 로노 에 파피, 그리고 레 폴지(Les Forges)에 큰 공장을 두고 있고 모두 합해 1,200여 명이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거 르쿨트르가 있는 르 상티에, 브레게나 ETA 등이 있는
레 비주,
그리고 같은 르 브라쉬스에 있는 블랑팡 등 굴지의 주 호수를
둘러싸고 여러 브랜드들이 있는 곳입니다.
터줏대감격인 예거 르쿨트르는 계속 확장을 거듭해 거대한 공장으로
남아 있는데
오데마 피게는 그렇진 않지만 그래도 오리진을 찾고자 하는
모양입니다.
새롭게 바뀐 광고 캠페인만 봐도 그렇습니다.
“To Break the rules,
you must first master them” 이란 문구가 의미심장합니다.
이를 위해 두 명의 사진가가 참여를 했는데요.
유명한 상업사진가인 리차드 포스터(Richard
Foster)는 가장 강조하고픈 시계 부품을 극근접 촬영했습니다.
그가 <Plaza> 시계 잡지 화보를
찍은 건데 아주 세련된 사진입니다. 자연스럽고 고급스럽고.
또 다른 사진가는 영국인 댄 홀즈워스(Dan Holdsworth)로 광고 캠페인 사진을 찍은 적이 없다네요. 홈페이지 들어가면 아시다시피 풍경 사진가입니다.
그의 2010년작 <Blackout 08> 입니다. 사진 훌륭합니다.
그가 촬영한 르 브라쉬스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별이 지나가는 것으로 봐서 몇 분 정도 노출시킨 듯 하네요.
브랜드 로고를 지역 이름으로 바꾼 것답게 지역을 강조하려고 기용한 그는 발레드주 지역을 몇 주간 머무르면서 아름다운 사진들을
찍었답니다.
광고에 쓰인 시계는 밀리너리 4101, 새로운 로얄 오크
41mm 입니다.
마지막으로 올해로 로얄 오크 탄생 40주년입니다. 이를 기념해서 전시회를 가진다고 합니다.
첫 스타트는 3월 20일에서
25일까지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열립니다.
홈페이지 들어갔더니 정규 스케줄만 있고 전시 소식은 없네요. 딱 이 시기에 뉴욕에 가실 분은 겸사겸사 들리셔도 좋겠네요.
아니면 다른 나라 순회 전시를 기다리세요.
이 전시는 베이징, 싱가포르, 그리고 홍콩(아직 미확정)으로 간답니다. 아쉽게도 한국은 없습니다.
**** 2012년 3월 22일 타임포럼 회원 ss5422 님께서 뉴욕 전시를 다녀오시고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전시 소식 링크입니다.
https://www.timeforum.co.kr/?mid=TimeForumExclusivBaselSIHH&document_srl=3258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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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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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2.02.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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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7
2012.02.04 19:39
시계 시장 규모가 작아서 그렇습니다. 비단 시계뿐만 아니라 패션 등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한국의 위상이나 고객의 수준이 많이 높아지고 그것을 알아줘서 전시도 많아진 편입니다.
일본 시장 위축의 영향이 있겠지만 어쨌든 행사 끝난 지 10여 일 만에 한국을 찾은 것은 기대감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내수든 면세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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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짱
2012.02.04 16:55
본사가 엄청 추운지방에 있나봐요~??
본사 지붕에 맺힌 고드름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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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7
2012.02.04 19:48
기온이 한국처럼 춥진 않습니다. 서울은 며칠 전 영하 -15도 이상까지 내려갔었죠.
대신 눈이 굉장히 많이 옵니다. 눈이 한 번 오면 Snow Storm 이라고 표현하더군요.
쌓이면 1m 넘게 쌓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4월에도 이 지방 이 풍경인 걸 눈으로 확인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기차나 자동차가 다니지만 예전에는 그게 불가능했을 겁니다. 그러니 그 지방에 시계 산업이 발달할 수 밖에 없었다고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집에 꼼짝없이 갇히니 뭐 할 일 있습니까. 뭐라도 만들어야지요.
시계 산업이 발달한 라쇼드퐁, 르로클 등 모두 비슷한 지역 환경을 가진 곳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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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2012.02.05 11:16
이제와서 굳이 동네이름 르 브라쉬 를 강조하는 이유가 뭘까 궁금해지네요.
미래의 행보와 연관이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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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khij
2012.02.08 08:59
너무나 세련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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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
2012.02.15 09:45
ㅋㅋAP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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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
2012.02.29 23:24
꿈에 시계 오데마피케을 목표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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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sc
2012.04.07 03:03
광고가 너무나 멋집니다. 컨셉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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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둥아달료랏
2012.05.06 01:26
역시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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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미소
2012.07.17 17:51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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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2012.07.22 12:06
너무 이쁘고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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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2012.09.05 18: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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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캐
2012.09.06 01:23
광고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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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kMC
2014.11.12 23:39
개인적으로 RO는 럭셔리 스포츠 워치에 정점인 듯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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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
2017.07.19 15:16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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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1999
2020.04.10 04:37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고 또한 국내 부티크도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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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이거
2022.08.08 00:36
눈에 소복히 쌓인 오데마 본사의 건물 지붕이 무척 아름다워보이네요 ㅎㅎ 꼭 한번 견학 가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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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를 비롯한 시계 시장이 적어서 그런건지,,,,
요즘 다른 시계의 전시를 보더라도 한국만 빠져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