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SIHH 2012] Cartier Part 2
뉴스란에는 답글이 안달리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글로 올립니다.
엠바고에 관해 약간의 혼선이 있는 듯 합니다. 제가 받았던 메일에는 2개 모델만 공개하지 말라고 왔는데, 그것이 이미 공개가 된 상태고요.
아무튼 저번에 올리지 못한 나머지 주요 모델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포켓 워치 스켈레톤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포켓 워치의 베이스는 이전에 나온 로통드 드 까르띠에 스켈레톤입니다. APRP에서 공급받은 무브먼트를 베이스로 포켓워치화 시킨것이죠.
이미지처럼 탁상시계로도 활용 할 수 있습니다.
무브먼트도 무브먼트지만 그 주위를 둘러싼 로만 인덱스도 볼거리입니다.
이런 컴플리케이션이 아니면 수동 크로노그래프 보기가 요즘엔 쉽지 않네요.
쥬얼리로 장식한 커다란 악어 오브제가 다이얼 한 켠을 차지했던 크로커다일 데크 투르비용의 노멀(?) 버전입니다.
쥬얼 세팅이 없어진 대신 왼쪽 측면의 로만 인덱스가 나타납니다. 오프센터라는 점도 재미있지만 기능적인 부분이 전부 다이얼쪽으로 집중이 되어 있습니다.
시스루 백 이미지가 없는데, 거의 한장의 브리지에 제네바 스트라이프 가공만 되어 있습니다. 솔리드 백을 쓰는게 낫다 싶을 만큼 시각적 재미는 다이얼로 향합니다.
그래서 이름이 로통드 드 까르띠에 리버스드 다이얼입니다. (공식 사이트에서는 카드랑 러브 플라잉 투르비용이라는 이름입니다. 아마 이쪽으로 불리게 되겠죠)
로만 인덱스는 이미지처럼 경사를 그립니다. 오벌 모양의 레이싱 서킷처럼요. 측면 다듬는데에만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군요.
가장 재미있었던 모델입니다. 팬더 워치(Promenade d'une Panthère watch)
수동 같지만 사실은 자동입니다. Part 1의 마지막 이미지가 무브먼트 모형으로,
다이얼의 커다란 팬더는 오브제이면서 로터 역할을 합니다. 쇼파드의 해피 다이아몬드가 다이얼에서 달그락 거리는 다이아몬드 오브제로 인기를 끌었는데 그것은
단순한 오브제죠. (쿼츠니까 뭐..) 팬더는 로터처럼 좌, 우 방향 360도 회전합니다. 아주 쌩쌩 회전하지는 않는데 효율이 나쁘거나 하지는 않을 듯 하더군요.
이것을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칼리버 9603MC가 투입됩니다. 무브먼트 피니싱도 독특하네요.
이번 SIHH 까르띠에의 하이라이트. 플라잉 투르비용 미닛 리피터입니다.
드디어 올것이 왔군요. 미닛 리피터. 까르띠에는 이 리피터를 추가하면서 전통적인 컴플리케이션 라인업이 완성됩니다.
초복잡 그랜드 컴플리케이션이 있긴 한데 그건 천천히 더하며 될 것 같고, 3년 동안 18개의 무브먼트를 선보이게 되는 거죠.
ㅎㄷㄷ 합니다. 기간대비 물량, 퀄리티에서 이 정도의 성과를 보여준 메이커는 아마 없었지 싶습니다.
파인 워치메이킹이 47개가 되었습니다.
까르띠에는 라인업이 워낙 방대하여 같은 기능(무브먼트)이라도 각 라인에 하나씩 들어가기 때문에 모델의 갯수도 엄청나죠.
이것은 저번에 빼먹은 로통드 드 까르띠에 플라잉 투르비용. 같은 무브먼트가 밸롱 블루에 먼저 투입된 바 있습니다.
-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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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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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1.12.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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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1.12.26 13:23
점심 맛있게 드셨습니까?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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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mor
2011.12.24 02:06
와 감사 합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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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1.12.26 13:24
넵넵. 저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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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말아요
2011.12.24 11:17
회중시계를 보면서... 음... 뭔가 좀 특이하다 느꼈는데...
자세히보니... 커다란 로만 인덱스에다 동력전달 축을 숨겨놨나봐요?
용두를 감으면서 왠지 신비로운 느낌이들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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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1.12.26 13:25
둘레의 로만 인덱스는 장식용입니다. ㅎㅎㅎ 무브먼트도 로만 인덱스도 스켈레톤 기법이라 조금 어렵게 보이기도 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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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트모스
2011.12.25 12:44
까르띠에는 저런 하이 컴플리케이션 무브먼트를 어디서 공급 받는지 궁금하군요...... 물론 자체제작이라고 하지만.... 로저드뷔에서 까르띠에 만을위해 제작한 무브먼트를 자사무브 라고 하는건지..... 로저드뷔를 인수한게 까르띠에 무브를 제작하기 위해 인수했다는 얘길 들은것같은데.... 어째든 까르띠에의 행보가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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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1.12.26 13:30
포켓 워치 스켈레톤은 APRP(오데마 피게 르노 에 파피)에서 공급받습니다. 엔트리 레벨에서는 JLC도 있고요. 말씀하신 로저 드뷔도 역할이 있을겁니다. 리치몬드쪽은 그룹 직속의 개발팀이 있습니다. 까르띠에의 경우 어떨지 모르겠는데, 파네라이의 인하우스는 거의 거기서 나왔습니다. 개발팀의 가능성도 있고요. 생각해보면 3년 정도의 짧은 시간동안 이렇게 많은 종류의 무브먼트를 투입하는 걸로 봐서 복수의 개발팀이 움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캐롤 포스티어(무브먼트 컨셉터)를 축으로 하는 자체 개발팀도 있습니다. 작년의 애스트로 레귤레이터가 여기서 나왔습니다. 까르띠에의 파인 워치메이킹 물량이면 물량, 컨셉트면 컨셉트.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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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1.12.26 13:32
뭐니뭐니해도 메이커가 돈이 많아야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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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기
2011.12.29 17:10
명품 브랜드 달고 나오는 시계 중에서 개성있는 모델이 많네요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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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1.12.31 15:42
명품이란 단어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정도로 좋아하지 않지만, 진정 명품이라고 부를 수 있는 메이커들은 그 만한 전통이 있어서 입니다. 우리나라는 전통이라는 가치에 다소 박하지만, 메이커 뿐 아니라 개인, 단체, 국가에서 전통은 큰 의미와 가치를 지닙니다. 까르띠에에 개성있는 모델이 많다고 하셨는데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모델의디자인 하나도 갑자기 하늘에서 뚝하고 떨어진것이 아니라 그들의 역사와 전통에 비례해 기인한 것들이니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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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
2012.01.01 19:48
까르띠에.. 점점 무서워 집니다.. 안그래도 비싼 브랜드 인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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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2.01.03 19:16
ㅎㅎㅎ 저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엔트리 라인하고 파인워치 메이킹 사이의 갭을 얼마나 잘 메울까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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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명장
2012.01.01 22:11
한마리 아름다운 표범이 로터라니.. 맘에 드는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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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2.01.03 19:17
표범 좀 귀엽습니다.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서 제 몸값보다 비쌀것 같긴 하지만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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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7
2012.01.02 17:00
고귀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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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2.01.03 19:18
실물을 계속 만지작거렸던 저는 물욕만 보글보글 샘솟더군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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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브
2012.01.02 20:38
예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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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2.01.03 19:18
진짜 예술은 곧 올리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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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w
2012.01.04 11:04
그림같은 물품들 저중 하나가 내꺼가 되는날까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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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비상
2012.01.20 18:01
매장에서는 보기힘든 까르띠에의 작품들을 보여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스켈레톤 포켓워치는 포켓에 넣어두기에는 너무 매력적이네요. 기계식 시계의 아름다움이지만 투명한 피부의 아름다운 여성을 보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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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BnT
2012.01.24 22:50
정말 너무 멋집니다...까르띠에 리피터 너무 가지고 싶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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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짱
2012.02.04 17:13
까르띠에 자사무브가 상당히 많이 나오네요~
가격도 상당하겠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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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폭탄
2012.03.15 22:22
잘 보고 갑니다. 미닛리피터 동영상 멋지네요. 손목에 올려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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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플러스
2012.05.23 12:05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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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mm
2012.12.06 14:40
자사 무브 인지도가 궁금하네요 브랜드 이미지도 있으니 엄청 비싸겠죠...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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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kMC
2014.11.12 23:03
까르띠에는 이미 파인 워치메이커 반열에 올라섰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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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스파이더
2015.07.01 15:12
까르띠에는 르통드 라인이 관상용으로 참 좋은것 같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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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
2017.07.17 01:13
잘 보고 갑니다~ 멋진 디자인이 많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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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1999
2020.04.11 22:42
까르띠에를 보면 역사와 전통이 괜히 있는게 아니구나
생각해 보게 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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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이거
2022.08.07 15:44
플라잉 뚜루비옹? 마지막 사진의 까르띠에 시게의 무브먼트는 다이얼에서만 보더라도 다르다는걸 알 수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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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공부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