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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7일 뉴스로 소개한 바쉐론 콘스탄틴의 전시 소식입니다.
전시는 싱가포르의 국립박물관에서 지난 6월 24일부터 오는 8월 14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전시의 일반인 공개 전 전세계 VIP와 매체 기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프레젠테이션 및 갈라 디너를 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한국경제, 뮤인, 크로노스, 포춘 코리아, 그리고 타임포럼이 공식 초청을 받아 이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따끈하게 올렸어야 했는데 포스팅이 늦은 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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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쉐론 콘스탄틴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아마도 오랜 역사일겁니다.
1755년 창립, 2011년 256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시계 브랜드입니다. 이보다 연대가 더 올라간다고 내세우는 블랑팡(1735년)과 같은 브랜드도 있습니다.

그러나 바쉐론 콘스탄틴은 그 긴 세월 동안 거의 맥이 끊어지지 않고 그대로 이어온 브랜드라는 것에 큰 의미와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그런 면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시회가 열리기 전인 22일 열린 프레젠테이션에서는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시 기획 의도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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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바쉐론 콘스탄틴의 대표 주앙 까를로스 토레스(Juan-Calros Torres),
싱가포르 국립 박물관 관장 초린 리(Chor Lin Lee),
전시회를 기획한 학예연구원 하이라니 하산(Hairani Hassan),
바쉐론 콘스탄틴의 헤리티지 컬렉션 담당 줄리앙 마세느와(Julien Machenoir) 입니다.

 

그들의 말을 들어보죠.

 

바쉐론 콘스탄틴 대표 주앙 까를로스 토레스(Juan-Carlos Torres)
바쉐론 콘스탄틴은 공유하는 것에 큰 가치를 둡니다. 싱가포르 국립 박물관에서 전시회를 연 것은 상업적인 면을 생각하지 않는 점 때문입니다.

광고를 통해 쉽게 널리 알릴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 순수하게 공유하고자 하는 갈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시작했지만 순회 전시가 될 겁니다. 다음은 유럽이 될 수도 중국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보다 이를 어떻게 이어 나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시계제조기술을 매년 조금씩 전수하는 것입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전통과 혁신의 균형을 꾀합니다.

혁신을 추구하면서 전통도 지키는 겁니다. 역사에 남아 있는 귀중한 유산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고급 시계의 가치가 무엇인지, 시계 제조 역사를 보여주고 교육하는 일은 우리의 의무이자 책임입니다.”

 

싱가포르 국립 박물관 관장 초린 리(Chor Lin Lee)
“바쉐론 콘스탄틴의 유물이 스위스가 아닌 국외에서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이를 아시아, 싱가포르에서 먼저 선보이는 것이 영광입니다.

바쉐론 콘스탄틴을 통해 유럽 역사와 시계 제조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18세기 공방에서 제작된 시계들은 마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비할 만해요.

조각가, 보석세공사 등 여러 재능이 있는 사람들의 공동체 작업으로 탄생한 것이죠. 그런 맥락에서 바쉐론 콘스탄틴의 시계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시계 제조의 역사는 기술적인 발전 및 혁신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을뿐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삶의 방식 안에서 시간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죠”

 

싱가포르 학예연구원 하이라니 하산(Hairani Hassan)
“박물관의 역할은 역사와 사람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120년의 역사, 4천 평방미터 규모의 싱가포르 국립박물관은 싱가포르의 역사를 여러 방식으로 제공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시계를 잘 착용하지 않지만 세계적으로 싱가포르에는 시계 수집가들이 많기 때문에 중요한 컬렉션이라 생각했어요.

시계에 다한 개념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시계에 관한 전시회를 기획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죠.

그러나 바쉐론 콘스탄틴의 제네바 본사를 방문하고 나서 시계 제작에 있어 기술적 예술적인 면이 잘 어우진 걸 봤어요.

사람들의 공력이 많이 들어가는 기계식 시계와 편리하지만 복잡하지 않은 디지털 시계의 차이도 이해하게 됐죠.

전시는 사람의 지식에 대한 역사, 정밀 공정, 장인 공예 등에 대해 얘기합니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헤리티지 컬렉션 담당 줄리앙 마세느와(Julien Machenoir)
“주목할만한 제품요? 전시할 시계의 선택은 아주 오랫동안 신중하게 골랐습니다.

우선 전시 포스터에 넣은 레 베르제르 다카디 회중 시계는 시계이지만 인그레이빙, 에나멜 등 공예 기술을 함께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프와르 1세가 소장했던 회중 시계, 울트라 씬 무브먼트,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955 시계도 주목할만 합니다.

주얼리 섹션에서는 와인딩을 베젤로 하는 시계도 있습니다.

바쉐론 콘스탄틴 예술의 근본은 창립자가 그의 지식을 다음 세대에까지 전수하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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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앙 마세느와는 타임포럼과 단독 인터뷰 시간도 가졌습니다.

“저는 경제, 경영 분야를 공부했지만 언제나 아름다운 오브제와 역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과거의 것은 현재의 것에 언제나 영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프러덕트 매니저로 일하다가 2004년 10월부터 헤리티지 컬렉션 담당으로 일하게 됐습니다.

2005년 브랜드 탄생 250주년을 기념한 컬렉션부터 2년 전부터 준비한 이번 전시 기획과 책 발간에 참여했습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1,2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제네바에 있는 최초의 부티크에서 이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상설 전시와 함께 1년에 2번 기획 전시도 열고 있습니다. 미래 세대를 위해 과거 유산을 계속 보존하고 유지해 나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바쉐론 콘스탄틴의 의무입니다” 라고 다시 한번 그 ‘의무’ 이행에 부단히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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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가 열린 싱가포르 국립 박물관도 1887년에 설립되어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11점의 국보를 소장하고 있고 2006년 3년 간의 개보수를 통해 오래된 빌딩과 함께 유리돔을 가진 새로운 박물관으로 재탄생했죠.

싱가포르의 역사에 관한 전시는 물론 매그넘 소속 사진작가 아바스(Abbas)의 사진전과 같은 전시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www.nationalmuseum.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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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전세계 및 싱가포르에 있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VVIP를 초청한 가운데 전시를 공개했습니다.
테이프 커팅은 프레젠테이션에 참가한 4분과 싱가포르 주재 스위스 대사 요르그 알.리딩(Jorg Al. Reding)과 싱가포르 외교부 대사인 토미 고(Tommy Koh) 교수가 참석했습니다.

전시회가 끝난 후에는 박물관 3층에서 갈라 디너가 이어졌습니다.

좌석 배치가 에나멜러, 주얼러, 캐비노티에, 인그레이버, 기요셰르 등으로 전시 섹션 구분과 동일한 이름을 부여한 것과

천정에 말테 크로스 형태로 만든 샹들리에로 장식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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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전시회 구성을 대략 살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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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들어서자 마자 18세기 시계 공방을 재현한 곳이 나옵니다.
시계 부품을 넣는 작은 서랍이 빽빽한 서랍장, 나무로 된 책장, 이를 지시하는 장인들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전시장에서는 어두운 벽이지만 실제로는 높고 큰 창이 있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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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비노티에 섹션에서는
장 마크 바쉐론으로 시작한 가계도와 연대기,
1세기 이선의 제네바의 모습,
당시 시계를 제작하던 도구, 특히 바쉐론 콘스탄틴의 엔지니어 조지-아우구스트 레쇼가 1839년 제작한 팬토그래프도 전시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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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더 잘하라, 그러면 항상 그것은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말한 프랑소와 콘스탄틴의 문구도 써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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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크 바쉐론이 최초로 제작한 회중 시계를 비롯해, 250주년을 기념한 뚜르드릴 외 마스터 시계들, 컴플리케이션, 특별한 다이얼의 시계들을 소개했습니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자랑인 메티에 다르 컬렉션에서는 
인그레이버, 에나멜러, 주얼러들이 와서 시연을 보여주어 실제로 시계 제작에 얼마나 공이 들어가는지 직접 볼 수 있도록 했죠.
바쉐론 콘스탄틴만의 여성 시계는 따로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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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전시된 시계를 소개하겠습니다.

 

Copyrights Vacheron Constantin & Manual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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