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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oon

조회 22501·댓글 43

이전부터 제목과 같이 한 번 써보고 싶었던 내용입니다.

글재주가 많이 부족한지라 내용도 많이 부족할 것이고 중간 중간에 글내용이 삼천포로 빠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시계 브랜드가 특정 자동차 메이커와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기술적인 부분 보다는 마케팅적 차원의 접근에 비중이 높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Jaeger-LeCoultre("JLC")는 Aston Martin("AM")과 파터너쉽을 맺고 있습니다.

 

 

 JLC.jpg  AM.jpg

 

그 어떤 시계 브랜드 - 자동차 메이커와의 파트너쉽 보다 잘 어울리는 찰떡궁합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서로가 필연해 의해서 만나게 되었고, 근래에 들어서 재결합을 하였습니다.  

 

Jaeger LeCoultre ...  

 

흔히 많은 분들이 세계 4대 혹은 5대 시계 메이커를 운운하십니다.  (뭔 의미가 있을까요??  ^^)

JLC가 결코 저렴한 가격의 시계 메이커는 아니지만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합리적인 entry 모델부터 극상의 highend 까지의 라인업을 자랑합니다.

In-house 무브먼트로 위풍당당하고 매년, SIHH에서 다양한 신모델을 출품을 하고 세계를 놀라게 합니다.

앞서 언급된 4대 (or 5대) 메이커들도 JLC만큼 지속적으로 쉽게 신모델을 출시하지 못 합니다.

기술력만큼은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메이커가 아닐까요?  

 

Aston Martin ...

 

제일 영국다운 전통의 스포츠카 메이커입니다.

이탈리아 = Ferrari (혹자는 Lamborghini라고 주장을 하죠...) 페라리의 찬란한 역사와 레이싱 전적을 보시면 람보르기니는 명함도 못 내밉니다.

독일 = Porsche ...  '보험'과도 같은 스포츠카 메이커입니다. 또, 따지고 보면 독일에서는 'One and Only'이기도 합니다.

영국의 경우, AM 외에도 Lotus, Bentley 및 Jaguar 같은 메이커가 있습니다.

  

Lotus ... '본드카'로도 유명했었죠...  77년 "Esprit"라는 모델이 [The Spy Who Loved Me]에 '본드카'로 나왔었습니다.

(어이 없게 '잠수정'으로 변신도 하죠... ㅎㅎㅎ) 

 

[1976 Lotus Esprit S1]

 

 The-Spy-Who-Loved-Me.jpg31_20_Lotus-Esprit-The-Spy-Who-Loved-Me-1977-Roger-Moore.jpg     

 

 

[3세대 Lotus Esprit designed by Peter Stevens]

 

[Basic Instinct]에서는 샤론 스톤이 2대나 갖고 있죠 ~

(마이클 더글라스 완전 놀랐을텐데 선글래스 끼고 애써 쿨한척 하죠 ~  ㅎㅎ)

 

BI_lotus_1.jpg

 

[Pretty Woman]에도 등장을 합니다.

(쥴리아 로버츠가 리쳐드 기어 보다 아마 운전을 더 잘 했죠?  ㅋㅋㅋ)

 

lotus2.jpg lotus1.jpg

 

Lotus ...  딱 여기까지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British'한 Lotus가 아닌 것 같습니다.  

(말레이시아 Proton으로 인수된 후로 더욱 더 '가벼운?' 차만 나오는군요...  매우 아쉽게 된 case라 생각 합니다...)  

 

 

Bentely ...  매우 영국적인 메이커 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비록 현재 VW 산하이지만요...)

그렇지만 반세기 넘도록 Rolls-Royce와 한솥밥을 먹은지라 대형 luxury saloon의 이미지가 너무 강합니다.

다만, 최근에 들어와서 Continental GT로 인하여 다소 '스포티함'을 강조를 하지만...

 

 

Jaguar ... 또한 전설적인 스포츠카 모델들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saloon에 초점이 더 맞춰진 것 같습니다.   

 

 

영화 007은 지극히 'British'를 지향하는 영화입니다. 

근래에 들어 James Bond가 Omega 시계를 차고 독일의 BMW도 타고 이탈리아의 Brioni를 입어도...  

007은 British 여야만 하는 영화입니다.  그렇기에 늘 언제나 사랑 받는 '본드카'는 Aston Martin 입니다.

[AM DB5]는 역대 007 중 최다 출연 모델입니다.

Goldfinger부터 시작해서... Thunderball / Golden Eye / Tomorrow Never Dies 그리고 Casino Royale 까지...

 

[AM DB5

 

db5.jpg top-10-bond-cars.jpg  

 

 

영국 전통의 스포츠카 메이커 ... 

'British Racing Green'의 색상이 제일 잘 어울리는 자동차 ~

(이 색상은 아무 차나 절대 함부로 소화활 수 없습니다!)

 

[AM DB4 GT in British Racing Green]

 

db4.jpg db4_2.jpg

 

 

영국 = 바로 Aston Martin 입니다 ~

 

 

서론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전통의 명가(JLC)와 또 다른 전통의 명가(AM)의 만남입니다.

 

 

ptnr.jpg

 

 

JLC와 AM은 2004년에 파트너쉽을 체결하면서 "AMVOX1"이라는 JLC 모델 라인업 중에 Aston Martin을 위한 exclusive한 모델이 출시가 됩니다.

그렇지만 ...

JLC와 AM의 첫 만남은 70년이 넘는 세월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1920년대에 세계1차대전 직후 시계 시장이 다소 침체되어서 당시 [LeCoultre & Cie]와 [Edmond Jaeger]는 자동차 계기판 제작에도 참여하게 됩니다.

아예, 영국에 [Ed Jaeger London Ltd.]라는 계기판 제작 공방도 설립을 하게 됩니다.

 

498b5556ddac1d013b37dbc865bc09e4.jpg

 

 

Jaeger가 생산한 자동차 계기판이 당시 많은 메이커에서 채택이 되었고, AM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1930년대 생산된 Aston Martin의 1.5 Litre LM (Le Mans)이란 모델에 Jager 계기판이 탑재가 되었고 이 모델은 당시 많은 레이싱에 참가하여 많은 트로피를 획득하게 됩니다.

 

[Aston Martin LM]

1932 ~ 34 사이에 130여대만 제작되었습니다.

심장은 1.5 Litre의 직렬4기통이 엔진이...

출력은 약 70마력...

최고속도는 85mph 정도였다고 합니다...  

 

1934-Aston-Martin-Ulster-LeMans-1_5L-Race-Car-Black-fvl.jpg  f967f9c9e71fe3997f8c4f11b9045eb4.jpg  

AM_Ulster.jpg

 

(가죽 헬멧에 고글 쓰고 이런 자동차 운전해 보면 정말 신날 것 같아요 ~  ㅎㅎ)

 

 

[Jaeger가 제작한 AM 계기판과 비슷한 사진]

위의 동일 모델 차량의 계기판 사진을 못 찾았습니다. 

대략 1930년대 당시 자동차의 계기판 느낌만 보시죠 ~ 

 

06LQG124518383D.jpg

 

 

확실히 과거 자료는 찾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Part 2에는 2004년부터 선보인 JLC에서 exclusive하게 AM을 위하여 출시한 AMVOX 모델에 대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출처:

www.google.com

www.jaeger-lecoult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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