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진(Longines)이 지난 3월 7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아시아 프레스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신제품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했습니다. 행사장 한 켠에서는 론진 홍콩 지사의 숙련된 워치메이커가 진행하는 워치메이킹 클래스도 열렸습니다.

론진은 최근 슈퍼맨으로 유명한 배우 헨리 카빌(Henry Cavill)을 새로운 브랜드 앰버서더로 맞이하며 셀러브리티 캠페인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스키, 승마와 같은 스포츠와의 파트너십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행사장에서는 그와 관련된 포스터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채광 좋은 창가에 위치한 쇼윈도에서는 미니 돌체비타, 콘퀘스트, 론진 스피릿 등 근래 브랜드를 대표하는 주요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 신제품 프레젠테이션은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따로 진행됐습니다. 각 제품을 직접 보고 착용해볼 수 있었던 건 물론입니다. 

 콘퀘스트 헤리티지 뱀의 해 에디션

Conquest Heritage Year of the Snake Edition

처음 소개하는 제품은 올해 뱀의 해 ‘을사년’을 기념해 나온 콘퀘스트 헤리티지 뱀의 해 에디션입니다. 1950년대 콘퀘스트를 충실하게 복각한 기존 콘퀘스트 헤리티지를 베이스로 정면은 론진 십이지신 에디션의 특징인 붉은 다이얼을, 후면에는 아티스트 우 지엔안(Wu Jian’an)이 디자인한 영지버섯을 물고 있는 뱀을 정교하게 새겨넣었습니다. (>>관련 타임포럼 뉴스 바로 가기)

울트라-크론 카본

Ultra-Chron Carbon

이어지는 제품은 론진 최초로 카본 케이스를 도입한 울트라-크론 카본입니다. 론진에서 카본 케이스 자체가 새롭지만, 신제품은 다이얼과 베젤까지 기존과 완전히 다른 구성입니다. 복각을 표방한 울트라-크론 다이버의 파생 모델임에도 빈티지하기보다는 모던한 느낌이 물씬 납니다. (>>관련 타임포럼 뉴스 바로 가기)

콘퀘스트 크로노 스키 에디션
Conquest Chrono Ski Edition

마지막은 제48회 세계 알파인 스키 선수권 대회를 기념한 한정판 콘퀘스트 크로노 스키 에디션입니다. 스키 에디션임을 차치하더라도, 콘퀘스트 크로노에서 유일한 무연탄 컬러 다이얼과 곳곳의 레드&블랙 포인트가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관련 타임포럼 뉴스 바로 가기)

론진의 이번 행사에서는 앞선 모델 외 올해 출시를 앞둔 미공개 신제품도 여럿 볼 수 있었습니다. 많고 많은 제품 중 애호가들이 특히 좋아할만한 모델도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앞으로의 론진이 더 기대되는 이유도 그래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