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시계제조사 티쏘(TISSOT)가 빛으로 에너지를 얻는 새로운 유형의 제품인 PRC 100 솔라(Solar)를 선보입니다. 2014년 T-터치 엑스퍼트 솔라, 2020년 T-터치 커넥트 솔라, 2024년 T-터치 커넥트 스포츠 등 꾸준히 광충전 방식의 솔라 시리즈를 출시한 티쏘이지만, 이번 신제품은 12각형 베젤(Dodecagonal Bezel)을 갖춘 한층 스포티한 외관에 클래식한 다이얼 디자인을 접목하여 티쏘 솔라 시리즈의 새로운 챕터를 열고 있습니다. 

PRC 100 솔라는 전 모델 직경 39mm, 두께 9.22mm 크기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선보입니다. 이중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까지 전체 매트하게 블랙 PVD 코팅 처리한 버전까지 포함하면 총 5가지 레퍼런스로 나뉩니다. 유니크한 12각형 베젤을 포함한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의 노출된 단면 대부분은 헤어라인까지 도드라지게 결이 곱게 새틴 브러시드 마감하고, 사면 가공한 베젤 테두리는 폴리시드 마감해 은은하게 고급스러움을 드러냅니다. 

다이얼은 선버스트 마감한 블랙, 실버, 블루 3가지 컬러로 선보입니다. 케이스와 동일한 컬러 브레이슬릿 구성 외 블랙 또는 브라운 컬러 가죽 스트랩 버전도 함께 전개합니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34mm 사이즈 버전도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진일보한 라이트마스터 테크놀로지(Lightmaster Technology)로 무장한 이번 신제품은 다이얼 아래 솔라 패널을 배치하는 일반적인 광충전 방식과 달리 전면 사파이어 크리스탈 바로 아래 미세한 허니콤(벌집) 구조의 솔라 셀(Solar Cells)을 배치하여 자연광과 인공광을 모두 빠르게 흡수합니다. 그리고 이를 케이스에 통합된 직사각형 형태의 일명 제브라 커넥터(Zebra Connector)를 통해 스위스 메이드 고정밀 쿼츠 솔라 칼리버 F06.615에 일정하게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여분의 에너지는 파나소닉에서 공급 받은 어큐뮬레이터(Accumulator, 축전지)에 저장해 항시 최적화된 에너지 소비를 가능하게 합니다. 하루에 단 10분 정도만 착용해도 충분한 동력을 유지할 수 있으며(하루 평균 5,000 럭스의 빛 강도 기준) 완충시 어둠 속에서도 최대 14개월 동안 동력이 유지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배터리를 따로 교체할 필요가 없어 근래의 지속가능성 이슈에도 적극 대응합니다. 

또한 엔드 오브 에너지(End of Energy, EOE) 인디케이터를 갖춰 배터리에 솔라 에너지가 부족해 재충전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초침이 4초 간격으로 건너뛰도록 했습니다. 이때 자연광이든 형광등이든 어떤 종류의 빛에라도 노출시키면 바로 무브먼트의 일반적인 리듬을 회복한다고 합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아플리케 타입의 바 인덱스 및 핸즈에는 화이트 컬러 슈퍼루미노바를 코팅해 낮과 밤 어느 때라도 충분한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퀵 릴리즈 시스템을 적용해 빠르게 '줄질'이 가능하다.

정밀함의 표상과도 같은 스위스 엔지니어링, 클래식한 워치메이킹 전통, 그리고 빛 에너지를 활용한 최신 기술까지 망라한 티쏘의 야심찬 신작 PRC 100 솔라 시리즈는 기본 2년에 1년을 더한 총 3년의 국제 품질 보증 혜택을 제공합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스틸 실버 다이얼 가죽 스트랩 모델(Ref. T151.422.16.031.00)이 61만원부터 시작하며, 브레이슬릿 모델(Ref. T151.422.11.031.00, T151.422.11.041.00)은 각 67만원, 블랙 PVD 코팅 스틸 가죽 스트랩 모델(Ref. T151.422.36.051.00)은 64만원, 블랙 PVD 코팅 스틸 브레이슬릿 모델(Ref. T151.422.33.051.00)은 74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가까운 티쏘 매장에서 신제품을 직접 만나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