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제의 새로운 라임라이트 갈라 프레셔스 워치
스스로를 '하우스 오브 골드(House of Gold)'로 규정하는 피아제(Piaget)가 메종을 대표하는 여성 워치 라임라이트 갈라(Limelight Gala) 컬렉션에 새로운 유형의 골드 인그레이빙 장식이 돋보이는 2가지 버전의 신제품을 추가했습니다.
- 1974년 카탈로그 속의 라임라이트 갈라 Ref. 9857 A6
메종의 1970년대 역사적인 패트리모니 타임피스를 기원으로 하는 라임라이트 갈라 시리즈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비대칭 러그 디자인을 이번에도 어김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치 뱀 한 마리가 똬리를 틀고 있는 듯한 유려한 곡선미가 일품인 케이스에 단순해 보이지만 견고한 구조의 브레이슬릿이 어우러진 형태는 반 세기 넘는 세월 동안 수백 가지 버전으로 거듭나면서도 고유한 디자인적 특징을 잃지 않았습니다.
두 버전 공통적으로 직경 32mm 핑크 골드 케이스에 하나는 총 4.74캐럿에 달하는 42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로 장식하고, 다른 하나는 다이아몬드 외 연한 톤의 페일 핑크 사파이어와 루비를 이용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컬러 팔레트를 제시합니다. 이렇듯 그라데이션 효과까지 고려해 컬러 젬스톤을 선별하고 세팅하는 작업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매우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입니다. 워치메이커이자 오랜 노하우를 지닌 주얼러이기에 가능한 경지라 하겠습니다.
두 버전 모두 케이스에 유기적으로 통합된 브레이슬릿은 물론 다이얼까지 전체 골드 바탕에 일일이 수작업으로 인그레이빙 장식을 새겼는데요. 피아제의 탁월한 금세공 기술을 대변하는 기존의 팰리스 데코(Palace Décor)와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합니다. 직선적인 섬세한 줄무늬 패턴이 돋보이는 팰리스 데코와 달리 새로운 물결 무늬 핸드 인그레이빙 장식은 특유의 우아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마치 근사한 갈라 이벤트에 초청된 귀부인의 실크 드레스를 떠올리게 하는 잔잔하면서도 유연한 아우라가 뿜뿜합니다. 브레이슬릿, 클라스프, 다이얼까지 이어지는 한결 같은 패턴 인그레이빙을 위해 기본 십 수년 이상 경력의 금세공 장인 한 명이 꼬박 이틀 넘게 작업해야만 하나의 시계를 완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손이 많이 가고 제품 특성상 제작 수량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일종의 비스포크 피스와 같습니다.
그리고 버건디 컬러 버전은 물결 무늬 핸드 인그레이빙 장식한 골드 다이얼 위에 반투명의 버건디 컬러 에나멜을 여러 겹에 걸쳐 도포하고 고온의 가마에서 구워내는 그랑 푀 에나멜링 테크닉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한눈에 더욱 특별하고 진귀한 모델임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버전 공통적으로 무브먼트는 2020년 라임라이트 갈라 오토매틱으로 데뷔한, 스위스 라코토페 피아제 매뉴팩처에서 자체 개발 제작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501P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3시간). 다이얼 상에 시와 분만 표시하는 심플한 타임온리 칼리버로 스톱 세컨드(핵) 기능을 지원하고, 두께가 3.6mm 정도로 비교적 얇아 케이스 두께 역시 8.91mm 정도로 슬림해 착용감이 좋습니다.
피아제의 새로운 라임라이트 갈라 프레셔스 워치 2종은 한정판은 아니지만 한 해 소량씩 제작될 예정이며 전 세계 지정된 피아제 부티크에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두 모델 모두 아직 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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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시계인가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