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진 콘퀘스트 크로노 스키 에디션 외
론진(Longines)이 뱀의 해를 기념하는 콘퀘스트 헤리티지(>>관련 타임포럼 뉴스 바로 가기)에 이어 연달아 신제품을 출시합니다. 하나는 콘퀘스트 크로노 스키 에디션(Conquest Chrono Ski Edition), 다른 하나는 울트라-크론 다이버 카본(Ultra-Chron Diver Carbon)입니다.
콘퀘스트 크로노 스키 에디션
Conquest Chrono Ski Edition
론진과 스키 경기의 인연은 1924년 군용 스키 경기에 타임키핑 장비를 후원한 것에서 시작합니다. 1937년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하면 광선을 차단해 시간을 기록하는 장비, 1939년에는 하이비트 스키 타이머, 1951년 출발 전 카운트다운 시간을 계산하는 크로노슨(Chronoson)에 이르기까지 스키 경기를 위한 주요 장비들이 론진의 손을 거쳐 탄생했습니다. 오랜 기간 여러 스키 경기의 타임키퍼로 활약하던 론진은 2006년부터 국제스키연맹(FIS, Federation Internationale De Ski)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콘퀘스트 크로노 스키 에디션은 국제스키연맹의 주관 하에 오는 2월 4일부터 16일까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주 잘바흐-힌터글렘(Saalbach-Hinterglemm)에서 열리는 제48회 세계 알파인 스키 선수권 대회(FIS Alpine World Ski Championships 2025)를 기념하는 신제품입니다.
다이얼은 안트라사이트(무연탄) 컬러를 수직 브러시드 가공하고, 폴리시드 가공한 아플리케 인덱스를 지나가는 동심원 패턴의 테두리를 더했습니다. 다이얼 외곽의 검은 동심원 패턴은 같은 색상의 서브 다이얼 외곽에도 이어져 다이얼에 입체감을 더합니다. 3, 6, 9, 12 인덱스를 제외한 인덱스 안쪽에는 사각형 야광 점에 붉은 테두리를 더했습니다. 시침과 분침, 3시 방향의 영구 초침을 제외한 크로노그래프의 기능을 담당하는 핸즈 끝단에도 붉은색을 칠해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직경 42mm의 케이스는 전작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정면을 브러시드 마감하고, 측면을 폴리시드 마감해 작년 출시한 콘퀘스트의 특징을 이어갑니다. 블랙 세라믹 베젤에 타키미터 문구를 붉은 색으로 표기한 점은 콘퀘스트 크로노그래프 팬더 다이얼 버전(Ref. L3.835.4.72.6)과 동일합니다. 방수 사양은 100m입니다. 브레이슬릿 역시 다른 콘퀘스트처럼 각 링크를 브러시드 가공하고, 연결부를 담당하는 중간 링크와 측면을 폴리시드 가공한 형태입니다. 추가로 다이아몬드 패턴과 삼각형 패턴이 교차하는 형태로 중앙부를 가공한 러버 스트랩과 교체용 툴이 패키지에 포함됩니다.
후면은 솔리드 케이스백에 2025년 세계 알파인 스키 선수권 대회를 상징하는 스키 선수를 가운데 새겼습니다. 선수 주변에는 대회를 기념하는 한정 에디션임을 뜻하는 문구와 시리얼 넘버, 항자성 관련 문구 등 시계의 정보를 각인했습니다. 무브먼트는 항자성 표기에 걸맞게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탑재한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L898.5(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59시간)입니다.
론진 콘퀘스트 크로노 스키 에디션(L3.836.4.52.9)은 2025피스 한정 생산합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620만 원입니다.
울트라-크론 다이버 카본
Ultra-Chron Diver Cabon
론진은 1914년부터 하이비트 포켓 워치를 제작하고, 1961년에는 하이비트 칼리버 360을 탑재한 손목시계로 뇌샤텔 천문대 크로노미터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하이비트 칼리버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1967년에는 울트라-크론 다이버를 제작해 다이버 워치 장르에도 하이비트 칼리버를 빠르게 도입했습니다. 2022년 이를 복각한 울트라-크론 다이버 역시 새롭게 개발한 하이비트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론진에서 오랜만에 선보인 하이비트 모델은 완제품으로 진행하는 타임랩(Timelab) 테스트를 통과해 론진의 하이비트 칼리버에 대한 이해도가 여전함을 입증했습니다. 올해 신제품은 2022년 출시한 울트라-크론 다이버의 케이스를 카본으로 변경해 라인업을 한층 더 풍부하게 합니다.
다이얼은 빈티지의 복각에 충실했던 전작에서 차분함을 더했습니다. 전작의 그레인 마감한 매트 블랙 다이얼의 입자를 더 곱게 가공하고 오토매틱 문구를 제거했습니다. 인덱스도 전작과 다르게 모든 아워 마커를 아플리케 타입으로 디자인했습니다. 폴리시드 가공한 아플리케 인덱스 주변에 야광 물질을 프린팅했던 전작과 달리 모든 인덱스의 중앙에 야광 물질을 올린 점도 바뀐 요소입니다. 핸즈는 그레이 컬러로 PVD 코팅한 아워 핸즈와 미닛 핸즈 모두 정중앙의 각을 중심으로 폴리시드 가공해 입체감을 살렸습니다.
론진 최초의 카본 케이스는 탄소 섬유(카본 파이버)와 에폭시 수지를 압축하고 단조 과정을 거쳐 직경 43mm의 형태로 완성됩니다. 탄소 섬유와 에폭시 수지가 결합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특유의 불규칙한 패턴 덕분에 모든 시계가 서로 다른 패턴을 가집니다. 베젤은 고정된 티타늄 베젤에 알루미늄 인서트를 올렸습니다. 전작의 단방향 베젤에서 고정 베젤로 바뀌면서 외곽의 톱니가 빠지고 분 단위 눈금을 지워 깔끔한 인상이 되었습니다. 방수 사양은 300m, 스트랩은 파일럿 마제텍(Ref. L2.838.1.53.2)에서도 선보인 바 있는 블랙 컬러의 패브릭 소재입니다.
무브먼트는 전작과 동일한 하이비트 칼리버 L836.6입니다. 진동수 5헤르츠와 52시간의 파워리저브, 실리콘 소재의 밸런스 스프링까지 전작의 특성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타임랩에서 15일간 진행하는 테스트를 통과한 것까지 여전합니다. COSC 기준보다 까다로운 조건으로 ISO 3159 표준 기준을 통과했음을 증명하는 크로노미터 인증 서류를 함께 제공합니다.
론진 울트라-크론 카본(Ref. L2.839.4.52.2)의 국내 출시 가격은 720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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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 모델은 뭔가 태그호이어 포뮬러 느낌도 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