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네라이 루미노르 GMT 파워 리저브 세라미카 외
파네라이(Panerai)가 루미노르(Luminor) 컬렉션의 신제품을 선보입니다. 앞서 파네라이는 2024년 하반기 노벨티 프레젠테이션에서 왼손잡이용 루미노르 PAM01655를 포함해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당시 행사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두 가지 루미노르 신제품을 소개합니다.
루미노르 GMT 파워 리저브 세라미카
Luminor GMT Power Reserve Ceramica
루미노르 GMT 파워 리저브 세라미카는 작년 12월 마이애미 디자인 위크 2024(Miami Design Week 2024)에서 공개한 신제품입니다. 다이얼은 매트한 질감의 블랙 다이얼로, 인덱스와 프린팅 로고, 핸즈와 야광까지 모든 요소가 블랙과 화이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스몰 세컨즈, 날짜 창, GMT 핸즈,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까지 있는 풍부한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흑백 대비 덕분에 다이얼의 시인성이 뛰어납니다.
직경 44mm의 케이스는 다이얼의 분위기를 이어나갑니다. 케이스의 소재는 다이얼과 일체감을 주는 매트한 표면의 블랙 세라믹입니다. 방수 사양은 약 100m입니다. 루미노르 특유의 크라운 가드는 물론 케이스백까지 모두 블랙 세라믹으로 제작했습니다. 브레이슬릿은 2000년대 초반 파네라이의 직선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과거 루미노르 투토네로 PAM438의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현행 루미노르의 브레이슬릿이 크라운가드를 형상화한 디자인이라면, 신제품은 중앙 링크 연결부를 포함해 모든 요소를 한 덩어리로 가공한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소재 역시 PAM438과 동일한 매트한 마감의 블랙 세라믹입니다. 덕분에 브레이슬릿이 흑백으로 통일된 다이얼, 케이스와 조화를 이뤄 미니멀하면서도 현대적인 인상을 완성합니다. 무브먼트는 루미노르 비템포(BiTempo)에도 사용한 파네라이의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P.9012(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72시간)입니다.
루미노르 GMT 파워 리저브 세라미카 PAM01674는 연 120개 한정 생산합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2천 601만 원입니다.
루미노르 퍼페추얼 캘린더 차이니즈 캐릭터
Luminor Perpetual Calendar Chinese Characters
파네라이도 2025년을 맞아 신년을 기념하는 에디션을 내놓았습니다. 바로 파네라이 최초로 다이얼에 한자를 사용한 루미노르 퍼페추얼 캘린더 차이니즈 캘린더입니다. 그라데이션 및 선레이 마감한 버건디 컬러 다이얼의 9시 방향에는 중국어로 오전과 오후를 뜻하는 上午, 下午 문구가 기존 AM/PM 표기를 대신합니다. 3시 방향의 날짜와 요일 표기 역시 한자로 표기했습니다. 케이스는 파네라이만의 골드테크™ 소재로, 구리의 비율을 높이고(약 24%) 플래티넘을 미량 더해 타사의 5N 레드 골드(구리 약 21%, 은 약 4%)보다 조금 더 붉고 단단한 특성을 가집니다.
무브먼트는 파네라이의 인하우스 칼리버 P.4100(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72시간)입니다. 케이스백을 통해 보이는 무브먼트에는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을 위한 다양한 정보 표시창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후면의 좌측 상단에는 월과 윤년이, 그 아래에서는 연도를 표시합니다. 좌측 최하단에는 파워리저브를 원형으로 표시하는 인디케이터가 있습니다 . 무브먼트의 우측에는 구동과 관련된 부품들로 구성됩니다. 상단에는 프리스프렁 밸런스가, 하단에는 22K 골드 마이크로 로터가 자리합니다.
루미노르 퍼페추얼 캘린더 차이니즈 캘린더 PAM01688는 100개 한정 출시하며, 국내 출시 가격은 7천 167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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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미카의 모노톤 블랙그레이 느낌이 좋군요. 브레슬릿 형태도 조금 변화한 것 같습니다.
골드테크 레드다이얼은.. 파네라이에 한자를? 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중국 시장 타게팅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제품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