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블로(Hublot)가 테니스계의 살아있는 전설 노박 조코비치(Novak Djokovic)와 협업한 첫 번째 빅뱅(Big Bang)을 선보입니다.

노박 조코비치는 역대 최다 그랜드 슬램(24회) 우승을 비롯해 올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로 커리어 골든 슬램과 커리어 슈퍼 슬램까지 달성한, 테니스계에 셀 수 없이 많은 족적을 남긴 선수입니다. 위블로는 2021년부터 조코비치와 파트너십을 맺고 ‘최초, 유일, 차별화(Be the first, be unique, be different)’라는 브랜드 철학을 공유해 왔습니다. 마침내 조코비치가 커리어 슈퍼 슬램을 달성한 올해, 위블로와 함께한 첫 번째 결과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다이얼은 기존 빅뱅 유니코의 스타일을 이어받았습니다. 데이트 디스크와 인덱스를 비롯한 다이얼의 모든 요소를 스켈레톤 가공해 전면에 무브먼트가 드러납니다. 초침 끝에는 조코비치를 상징하는 심볼이 자리해 특별함을 더합니다. 시계에 사용된 글라스는 일반적인 사파이어 크리스탈이 아닌 코닝(Corning) 고릴라 글라스로, 우리에겐 스마트폰의 유리로 익숙한 소재입니다. 위블로는 최대한 경량화를 추구하기 위해 사파이어 글라스 대비 무게가 절반에 불과한 고릴라 글라스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이 시계의 가장 큰 특징은 케이스의 소재입니다. 격렬한 테니스 경기에서 손목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강도는 유지하되 최대한 가벼운 시계를 목표로 했습니다. 위블로는 이를 위해 케이스 백과 푸셔, 크라운 등 곳곳에 알루미늄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조코비치가 24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한 2023년 시즌 동안 실제 사용했던 헤드(HEAD) 라켓 25자루와 라코스테(Lacoste) 폴로 셔츠 32벌을 재활용한 신소재를 개발했습니다. 바이오 기반 에폭시 수지를 융합한 신소재는 블루, 화이트, 그레이가 어우러진 카모플라주 패턴을 드러냅니다. 테니스를 연상시키는 디테일도 곳곳에 있습니다. 기존의 H 모양 나사 대신 테니스공의 패턴을 형상화한 나사를 사용했으며, 2시 방향의 크로노그래프 푸셔와 곳곳에 배치된 형광색 디테일 역시 테니스공을 연상시킵니다. 케이스 직경은 42mm, 방수 사양은 100m입니다.

무브먼트는 위블로의 인하우스 자동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HUB1280(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72시간)입니다. 기존 빅뱅 유니코에 탑재된 무브먼트와 동일한 베이스지만, 경량화를 위해 브라스(황동)가 아닌 알루미늄 소재로 새롭게 제작했습니다. 덕분에 기존 HUB1280에 비해 무게를 27%나 줄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케이스와 어울리는 라이트 블루와 그레이 톤으로 아노다이징(양극산화)처리해 마감했습니다. 로터에는 협업의 주인공 노박 조코비치의 심볼이 자리합니다.

한정판다운 풍부한 구성이 눈에 띕니다. 라코스테 테니스 밴드, 고탄성 밴드(Elastic Strap), 알루미늄 스포츠 버클을 장착한 패브릭 스트랩, 티타늄 디플로이언트 버클이 달린 흰색 러버 스트랩이 기본 제공됩니다. 특히 고탄성 소재 스트랩과 조합할 경우 시계의 무게는 테니스공보다 가벼운 49.5g이며, 가장 무거운 러버 스트랩과의 조합도 75g에 불과합니다. 추가로 노박 조코비치의 서명이 담긴 라코스테 티셔츠가 구성품에 포함됩니다.

위블로 빅뱅 유니코 노박 조코비치 에디션(Ref. 441.QKB.5120.NR.DJO24)은 단 100피스 한정 모델입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7천 736만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