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트리뷰트 에나멜 '스네이크'
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가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 ‘뱀의 해’를 앞두고 리베르소 트리뷰트 에나멜 ‘스네이크’ (Reverso Tribute Enamel ‘Snake’)를 선보입니다. 이번 신제품은 십이간지 테마의 세 번째 리베르소로, 과거 2022년 임인년 '호랑이의 해', 2024년 갑진년 ‘용의 해’를 기념한 에디션에 이어 지혜와 장수의 상징 뱀의 해를 기념합니다. 예거 르쿨트르의 십이간지 에디션은 모두 리베르소 트리뷰트를 기반으로 블랙 에나멜 다이얼과 핑크 골드 케이스를 이용해 전면이 모두 동일합니다. 반대로 매년 바뀌는 케이스백은 메티에 라르 아틀리에(Métiers Rares™ Atelier)의 장인들을 위한 무대입니다.
-리베르소 트리뷰트 에나멜 모네-
산 조르지오 마조레 성당
메티에 라르 아틀리에는 2016년에 탄생한 예거 르쿨트르만의 공방입니다. 이곳은 워치메이킹이 아닌, 예거 르쿨트르의 에나멜링, 인그레이빙, 세팅, 기요세 등 마감 기법만을 전담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예거 르쿨트르의 자체 디자인을 사용한 특별 에디션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친숙한 조르주 피에르 쇠라의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를 비롯해, 가쓰시카 호쿠사이와 클로드 모네의 풍경화 같은 명화들을 시계에 재현하기도 합니다.
다이얼은 그랑 푀 에나멜(Grand Feu enamel) 기법으로 완벽한 검은 색을 표현합니다. 이를 위해서 최대 여섯 겹의 에나멜 층을 덧입히는 과정을 반복한다고 합니다. 또한 콜드 에나멜과 다르게 손이 많이 가는 그랑 푀 에나멜의 특성상 매 층을 덧입힐 때마다 800도씨 이상의 고온에서 가열하고 냉각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메티에 라르 아틀리에의 마스터 에나멜러들은 이를 장장 8시간 동안 반복합니다. 긴 에나멜 작업이 끝나면, 반나절 동안 폴리싱 작업을 거쳐 청아한 검은 빛을 완성합니다. 핑크 골드 아플리케 인덱스와 도핀 핸즈는 리베르소 트리뷰트의 그것입니다. 스몰 세컨드는 그랑 푀 에나멜을 강조하기 위해 이번 모델에서는 잠시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케이스는 지난 에디션과 동일하게 핑크 골드로 제작합니다. 리베르소 트리뷰트 모노페이스 스몰 세컨즈(45.6mm x 27.4mm)와 비슷한 45.5mm x 27.4mm의 크기입니다. 두께는 9.73mm, 방수 사양은 30m 입니다. 기존의 트리뷰트 모노페이스보다 살짝 두꺼워진 이유는 리베르소의 케이스를 뒤집으면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신제품의 핵심인 케이스백에는 깊은 검은 색을 배경으로 황금빛 구름과 그 위를 박차고 솟아오르는 뱀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케이스백은 다이얼과 동일한 그랑 푀 에나멜 기법으로 제작합니다. 무려 16시간동안 에나멜 층을 덧입힌 뒤 반나절동안 이를 폴리싱하여 을사년을 기념할 준비를 합니다.
배경이 완성되었으니 이제 뱀의 차례입니다. 폴리시드 마감한 블랙 그랑 푀 에나멜의 표면에 흠이 생기지 않도록 메티에 라르 아틀리에의 마스터 인그레이버가 10개의 서로 다른 끌(Chisel)을 사용해 80시간동안 작업합니다. 모든 과정이 끝나면 맑은 밤하늘 속에서 2025년을 향해 솟아오르는 뱀이 나타납니다. 황금빛 구름은 샌드블라스트 마감과 폴리시드 마감이 교차된 형태로 표현했습니다. 구름에서 솟아오르는 뱀은 일일히 손으로 그린 블랙 로듐 비늘로 생동감을 더합니다. 로즈 골드와 블랙 그랑 푀 에나멜, 블랙 로듐 세 가지 소재로 명암을 주어 소재의 대비가 줄 수 있는 그 이상의 입체감을 실현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물은 예거 르쿨트르가 메티에 라르 아틀리에를 통해 숙련된 에나멜러와 인그레이버를 모두 품고 있는 매뉴팩처이기에 가능했습니다.
무브먼트는 1991년 등장한 리베르소 그랑 테이유(Grande Taille)부터 수많은 타임온리 리베르소의 심장을 담당하며 검증된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822입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42시간) 스트랩은 블랙 악어 가죽 소재를 사용해 블랙 그랑 푀 에나멜과 조화를 이룹니다.
예거 르쿨트르 트리뷰트 에나멜 스네이크(Ref. Q39324D2)는 메티에 라르 스페셜 피스 특성상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주문 제작 방식으로만 한정 수량 판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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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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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1
2024.12.0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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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만
2024.12.06 09:29
한조각의 예술품을 보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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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zenta
2024.12.06 10:36
손으로 표현한 저 비늘이 정말 경이롭습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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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뚜기
2024.12.06 17:31
퀄리티가 어마어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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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4.12.08 16:52
`25년은 뱀의 해로군요. 뱀이 무언가 동양적인 느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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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이
2024.12.09 15:15
케이스백 돋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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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스
2024.12.10 14:38
뱀도 특이하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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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이삼
2024.12.12 17:29
저 작은 곳에 어찌 저리 멋진 그림을 그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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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갱
2024.12.13 06:24
역시 대단한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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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4.12.14 13:31
뱀이 의외로 시계에도 멋지게 녹아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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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k9900000
2024.12.15 02:18
역시 예거는 리베르소네요 정말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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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daism
2024.12.17 07:02
와우...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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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