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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치네 파네라이는 현재 리치몬트 그룹 소속이지만 이탈리아에 기반을 둔 시계 브랜드입니다.
역사가 짧지만 다른 브랜드처럼 브랜드의 근본을 살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방편의 하나로 작년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갈릴레오 뮤지움을 위해 시계를 만들고 전시회를 가졌습니다.
갈릴레오 뮤지움은 원래 과학사 박물관 및 학교(the Institute and Museum of the History of Science)였는데 2010년 갈릴레오 뮤지움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http://www.museogalileo.it/en/index.html
홈페이지를 가보면 온라인의 가상 뮤지움을 통해 아스트롤라베와 같은 소장품을 살펴볼 수 있는데 주옥같은 자료가 많더군요.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계가 도는 천동설이 아닌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움직인다는 지동설에 대한 근거를 마련한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망원경을 발명한 것이 1609년.
2009년 400주년을 기념해 갈릴레이 뮤지움은 갈릴레이 망원경과 그 외의 것에 관한 여러 전시를 기획했고
파네라이가 이에 동참했습니다.
파네라이는 우선 갈릴레이를 찬사하는 의미에서 아스트로노미컬 트립티크(Astronomical Triptych)라 부르는 3개의 시계를 만듭니다.
그것은 커다란 천체시계인 주피테리움(Jupiterium),
천체도를 담은 손목시계 라스트로노모(L'Astronomo),
파네라이 최초로 다이얼을 스켈레톤으로 작업한 로 친치아토(Lo Scienziato)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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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계들은 2010년 1월 SIHH의 브랜드 전시 부스에서 선보였고
피렌체의 현대미술센터(Comtemporary Art Centre)에서 2010년 9월 27일에서 10월 2일까지
<Time and Space : a Tribute to Galileo Galilei>란 타이틀로 파네라이 시계 아카이브와 함께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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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오피치네 파네라이 본사로부터 받은 작년 피렌체에서 열린 전시의 전경 사진입니다.
이 전시가 2011년 상해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상해 조각 공원 Shanghai Sculpture Space에서 5월 20일부터 31일까지 열렸습니다.
마침 31일 상해에 갈 기회가 있어서 전시 마지막날 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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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와 디자인 제품을 판매하는 숍, 조각들이 군데군데 세워져 있는 상해 조각 공원에서 가장 큰 전시 공간에서 열린 전시의 전경은 이렇습니다.
행성의 표면과 파네라이 시계 다이얼을 결합한 이미지가 흥미롭습니다.
전시는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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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이 어두워서 고감도로 찍었더니 사진 상태가 좋진 않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카탈로그와 자료를 주고 아이팟을 닮은 MP3를 나눠주었습니다.
영어, 중국어 선택할 수 있는 리시버를 끼고 들어가면 돔 형태의 파노라마 비주얼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해주었습니다.
영상은 인간의 우주 탐구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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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천정 높이가 있어서 링 형태의 파노라마로 보여주어 독특했지만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만약 돔 형태라면 더 감동적이었을듯 합니다. 뉴욕에서 전시를 개최했다면 자연사 박물관을 선택했겠죠? 이미 그곳에서 이와 유사한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다음 전시관은 역사적인 파네라이 시계들을 연대기별로 전시해놓았습니다. 전시는 피렌체 전시 전경과 동일합니다.
파네리스티들이 아주 좋아했을 듯 합니다.
1950년대 초창기 버전부터 슬라이테크 버전, 2010년 소개한 콤포짓 케이스, 그리고 2011년에 소개한 로즈골드-티타늄 합금 케이스 버전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여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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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는 트립티크를 전시해놓은 관이 나옵니다.
그곳에는 실제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제작한 망원경의 복사품을 전시해놓았습니다. 가죽으로 감싸인 것이 고전적이었습니다. 이걸로 밤하늘의 별을 관찰했다니 대단합니다.
하긴, 그 당시에는 지구 대기가 맑아 잘 보였을 듯 합니다. 지금은 밤하늘에 별은 10개도 볼 수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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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 갈릴레이가 고안한 진자 시계도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올해 소개한 P.3000 무브먼트의 조립 시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전시장을 나와서 방명록에 소감을 남기는 사람 모두에게 USB 메모리카드를 나눠주더군요. 테이블에는 이 전시를 광고한 신문이 놓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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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기간이 짧아 아쉽긴 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전시를 하고 방문객 모두에게 책자 등을 나눠주는 것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파네라이의 저력이 점점 발휘되는 걸까요?
아무튼 이 전시, 한국에도 오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받은 1기가 USB 메모리 카드(용량은 작지만 - -;;)는 나중에 타임포럼 송년회때 럭키드로 선물로 올려놓겠습니다.
카드 안에는 중국판과 영문판 전시 소개 pdf 자료가 담겨 있습니다.
벽면에 아이슈타인 등이 남긴 문구가 있었는데 마지막 나오는 길에 본 문구가 멋져서 마지막으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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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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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k289
2011.07.14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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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OUT
2011.10.24 15:34
파네라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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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짱
2012.02.05 14:49
정말 드림워치네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로또에 맞는다해도 갖을수 없는시계~
캬~ 정녕 드림워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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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플러스
2012.05.25 11:32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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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y G
2012.08.15 14:59
중국이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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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2013.03.25 21:36
파네라이~~~역시중국은화려해야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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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kMC
2014.11.08 00:04
언제 봐도 아이덴티티 하나는 확실한 브랜드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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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
2017.07.13 00:41
우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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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1999
2020.04.16 03:18
파네라이만의 색깔이 확실해서 인기의 영향이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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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이거
2022.08.05 01:15
한국에선 너무 약소하게 진행하는 행사는 다소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이런 훌륭한 기술력과 선보일 수 있는 마케팅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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