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제 앤디 워홀 클루 드 파리 워치
- 피아제 커프 워치와 오리지널 블랙 타이 워치
피아제(Piaget)가 20세기 팝아트의 황제로 통하는 미국의 아티스트 앤디 워홀(Andy Warhol, 1928-1987)과의 특별한 인연을 기념하는 타임피스를 공개했습니다.
- 이브 피아제와 앤디 워홀
1960~70년대를 호령한 당대의 예술 운동 선구자이자 트렌드세터였던 앤디 워홀은 자타공인 시계애호가이자 컬렉터로도 유명했는데요. 피아제 하우스 창립자의 4대손이자 1970년대 당시 CEO였던(현 피아제 명예회장) 이브 G. 피아제(Yves G. Piaget)와의 만남을 계기로 피아제 소사이어티(Piaget Society)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생전 무려 총 7점에 달하는 피아제 시계를 수집했다고 전해집니다.
- 피아제 골드 바 포켓 워치 Ref. 9088
골드 바 형태의 옐로우 골드 슬라이딩 케이스에 시계 다이얼을 숨긴 일종의 시크릿 포켓 워치인 셈. 블랙 타이 시리즈로 선보였으며, 해당 제품 또한 앤디 워홀이 개인 소장한 시계로 알려졌다.
- 피아제 블랙 타이 워치 Ref. 15102
특히 피아제가 1973년 제작, 출시한 블랙 타이(Black Tie) 워치(Ref. 15102)는 주변인의 증언에 따르면 생전 앤디 워홀이 가장 즐겨 착용한 피아제 시계로 알려졌습니다. 당시로는 파격적인 대담한 45mm 사이즈와 옐로우 골드 소재의 쿠션형 미들 케이스 측면에 4겹의 가드룬(Gadroons) 장식을 넣은 개성 강한 디자인, 선버스트 마감한 블랙 다이얼의 미니멀한 구성으로 단숨에 피아제 워치 컬렉터들을 매료시켰습니다. 또한 베타 21(Beta 21)로 불리는, 일본발 쿼츠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스위스 제조사 연합(CEH)이 컨소시엄을 열고 공동 개발한 고진동(8,192헤르츠)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해 당시의 격변하는 시대상까지 엿볼 수 있습니다.
- 블랙 타이 빈티지 리-이슈 워치 Ref. G0A48239
1970년대 오리지널 블랙 타이 워치를 나름대로 충실하게 재현한 리-이슈 모델로 그린 말라카이트 다이얼을 사용해 특별함을 더했다.
그리고 올해 창립 150주년을 갈무리하며 피아제는 앤디 워홀과의 특별한 인연이 담긴 아이코닉한 블랙 타이 워치를 재소환했습니다. 앤디 워홀 시각 예술 재단(The Andy Warhol Foundation for the Visual Arts)과의 공식적인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이전의 제품명인 ‘블랙 타이’ 대신 '앤디 워홀 워치'라는 이름을 부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리지널 블랙 타이 워치를 다시 새롭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신제품의 공식 명칭은 앤디 워홀 클루 드 파리 워치(Andy Warhol Clou de Paris Watch)입니다.
- 2024년 새롭게 부활한 앤디 워홀 클루 드 파리 워치
앤디 워홀 클루 드 파리 워치는 오리지널과 동일한 사이즈인 45mm 직경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로 선보입니다. 그런데 4겹의 가드룬 장식 대신 2겹의 클루 드 파리 장식으로 변주했습니다. 무브먼트는 3.63mm 두께의 인하우스 타임온리 자동 칼리버 501P1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0시간). 여성용 라임라이트 갈라 모델에 주로 사용된 직경이 작은(20.8mm) 무브먼트이지만 성능은 충분히 검증된 무브먼트입니다. 울트라-씬은 아니지만 풀-로터 타입의 자동 칼리버치고는 비교적 슬림한 편이라 케이스 두께 역시 7.6mm 정도로 컴팩트하게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 오리지널 블랙 타이 워치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볼륨감이 한층 줄어들면서 착용감은 더욱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얇게 커팅한 블루 컬러 미티어라이트(운석) 다이얼을 사용해 일반적인 제품들과 차별화합니다. 운석 다이얼 특성상 다이얼의 패턴 또한 제각각이라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각각의 시계가 유니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얇고 길쭉한 골드 인덱스와 도핀 핸즈가 특유의 절제미를 느낄 수 있게 합니다.
- 앤디 워홀 ⓒ GettyImages
앤디 워홀 클루 드 파리 워치(Ref. G0A49238)는 피아제의 퍼스널 주문제작 서비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을 기본으로 다이얼 소재 및 컬러, 케이스 소재, 핸즈 유형, 스트랩 컬러 및 종류 등을 주문 단계에서 선택해 나만의 앤디 워홀 워치를 주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 속 신제품 기준으로 국내 출시 가격은 7천 70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피아제 코리아(Tel. 1668-1874)에 직접 문의해보시거나 가까운 백화점 내 피아제 부티크를 방문해 상담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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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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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zenta
2024.11.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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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컬
2024.11.01 16:31
오호 스퀘어 트렌드의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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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계
2024.11.01 16:40
와 이거 진짜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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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뚜기
2024.11.02 00:50
독특하면서도 예쁘기가 쉽지 않은데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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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이
2024.11.02 11:40
다이얼부터 눈에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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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shin
2024.11.02 16:29
히스토릭하면서도 피아제의 느낌이 살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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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4.11.02 16:32
역시, 사각 워치의 유행이 시작되는 걸까요?
골드바 디자인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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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s
2024.11.02 23:14
피아제도 정말 유니크한 시계들이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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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ellope
2024.11.03 11:29
골드바 포켓워치 이런 시계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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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4.11.06 01:32
골드바 포겟와치~ 완전 매력적이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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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푸들
2024.11.08 19:36
피아제도 역사가 깊군여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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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
2024.11.11 12:09
쿠션케이스 디자인중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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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star
2024.11.19 01:46
다이얼이 정말 너무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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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최고짱
2024.11.21 08:33
고급의 끝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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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제에는 참 유니크한 아카이브들이 많네요 원작도 훌륭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