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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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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쏘(Tissot)가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트럴시티 1층 오픈 스테이지에서 PRX 2024 스페셜 팝업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본 행사는 얼마전 화려하게 데뷔한 PRX UFO 로봇 그랜다이저의 국내 론칭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한데요. 행사장 한 켠은 그에 맞춰 그랜다이저를 테마로 꾸몄습니다. 각 공간에서는 제품 감상과 함께 럭키 티쏘 캡슐, 포토 부스, 그랜다이저 비디오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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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을 빛내는 지원군도 빵빵합니다. PRX 주요 모델은 물론 씨스타, 티-터치, NBA 컬렉션 등 요즘 티쏘를 대표하는 시계들이 총출동했습니다. 특히, PRX 포지드 카본, PRX 그라데이션을 비롯한 따끈따끈한 신제품도 같은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 켠에서 각 제품을 직접 보고 착용해볼 수 있는 건 물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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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X 파워매틱 80 포지드 카본 4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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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X 파워매틱 80 그라데이션 4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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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X UFO 로봇 그랜다이저

 

PRX 팝업 이벤트의 주연인 UFO 로봇 그랜다이저(이하 그랜다이저)는 마징가 Z의 외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국내에서 전작만큼 큰 인기를 누리진 못했습니다. 마징가 Z는 알지만 그랜다이저는 생소한 사람이 제법 있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유럽에서는 얘기가 다릅니다. 둘의 위상이 정반대입니다. 그랜다이저가 마징가 Z보다 먼저 방영됐기 때문입니다. 유럽 스위스 태생의 티쏘가 그랜다이저를 워치메이킹의 세계로 먼저 초대한 것도 같은 이유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랜다이저 에디션이 PRX로 나온 것도 우연이 아닙니다. 둘다 1970년대생입니다. 그랜다이저가 1975년, PRX가 1978년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올해, 두 동년배가 만나 7080 시계애호가들의 옛 향수를 제대로 불러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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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보자마자 다이얼에 시선이 빡 꽂힙니다. 짙은 푸른색 배경에 늠름한 그랜다이저의 흉상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인그레이빙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 기존에 있던 날짜 기능은 뺐습니다. 탁월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레귤러 모델처럼 날짜 창이 있었다면, 매력이 크게 반감될 뻔했습니다. 로고도 정석(12시 방향)을 벗어나 6시 방향 그랜다이저의 가슴골 위에 절묘하게 표시했습니다. 뭐 좀 아는 디자이너의 기지는 초침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무게 중심을 잡는 뒤쪽 부분을 그랜다이저의 주무기인 하켄을 모티프로 디자인했습니다. 참고로, 낫같이 생긴 이 무기는 그랜다이저가 평소 양 어깨에 하나씩 무장하고 있다가 각각을 빼서 검으로 쓰거나 둘을 합쳐 창으로 쓰기도 합니다. 플린지 상단에는 ‘UFO 로봇 그랜다이저’의 일본어 원문(UFO ロボ グレンダイザー)이 새겨져 있습니다. 또 다른 백미는 어둠이 내리면 나타납니다. 핸즈/인덱스와 함께 그랜다이저의 흉상이 발광합니다. 다만, 각각에 칠한 슈퍼루미노바 야광물질의 지속력이 아쉽다면 아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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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은 익숙합니다. 토너형 케이스에 원형 베젤, 러그의 경계가 모호한 미들 케이스에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일체형 브레이슬릿 등 PRX가 추구하는 뉴트로 디자인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파트는 모두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합니다. 베젤은 폴리시드 가공, 나머지는 새틴 브러시드 가공을 중심으로 표면의 결을 살렸습니다. 케이스 사이즈는 지름 40mm, 두께 10.9mm로 기존과 동일합니다. 100m 방수성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별다른 도구 없이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분리하고 결합할 수 있는 인터체인저블 시스템 역시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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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재한 무브먼트는 스와치 그룹의 차세대 워크호스 ETA 80.111, 일명 파워매틱 80입니다. 요즘 엔진답게 니바록스 대신 자성 및 충격에 강한 니바크론 밸런스 스프링(티타늄 합금)을 사용합니다. 시간당 진동수는 21,600vph(3Hz), 파워리저브는 80시간으로 넉넉한 편입니다. 로터는 좀 특별합니다. 다이얼과 동일한 그랜다이저 흉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아울러, 케이스백 테두리에는 그랜다이저의 아버지로 통하는 만화가 나가이 고(Nagai Gō)와 제작사 다이내믹 플래닝(Dynamic Planning)을 표기해 협업의 의미를 또 한번 되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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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보관하는 패키지도 남다릅니다. 그랜다이저가 타고 다니거나 합체해서 비행하는 스페이저 우주선을 모티프로 새롭게 디자인했습니다. 특별한 시계도 시계지만, 이 패키지 때문에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PRX UFO 로봇 그랜다이저의 가격은 117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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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쏘 코리아에 따르면, PRX 2024 팝업 스토어에서 그랜다이저 에디션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제휴카드 사용 시) 신세계 상품권 10%, 추가 스트랩 및 우산, 그랜다이저 포스터, 트래블 파우치/스포츠백(혹은 노트북 가방)을 증정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PRX 2024 팝업 이벤트는 카카오톡을 통해 사전 예약을 진행합니다. 사전 예약 고객에 한해 그랜다이저 포스터를 제공한다고 하네요. 물론, 현장 예약 또는 워크-인을 통해서도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단,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티쏘 PRX 2024 스페셜 팝업 이벤트 사전예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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