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에 운트 죄네 다토그래프 한트베르크스쿤스트 외
독일의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랑에 운트 죄네(A. Lange & Söhne)가 올해 아이코닉 크로노그래프 컬렉션인 다토그래프 론칭 2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신제품을 발표했습니다. 다토그래프 한트베르크스쿤스트(Datograph Handwerkskunst)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한트베르크스쿤스트는 독일어로 '장인의 솜씨'를 뜻함), 예술적인 공예기술에 바치는 헌사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랑에 운트 죄네는 지난 2011년부터 일부 특별한 익스클루시브 리미티드 에디션에 ‘한트베르크스쿤스트’라는 수식을 사용하면서 미학적인 디테일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화려하고 아름다운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8번째 한트베르크스쿤스트 스페셜 에디션인 다토그래프 한트베르크스쿤스트는 직경 41mm, 두께 13.1mm 크기의 옐로우 골드 케이스로 완성되었습니다. 다이얼의 소재 역시 18K 골드인데, 로듐 도금 후 양각 세공 및 트랑블라주(Tremblage)로 불리는 한트베르크스쿤스트 시리즈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스페셜 인그레이빙 기법을 적용하여 레귤러 모델과 단번에 급의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바탕 다이얼 뿐만 아니라 양 서브 다이얼(크로노그래프 미닛 카운터와 스몰 세컨즈) 바탕 역시 트랑블라주 스페셜 인그레이빙 처리해 톤-온-톤의 고급스러움을 더합니다. 골드 아플리케(인덱스, 로마 숫자, 브랜드 로고, 데이트 창, 토털라이저 등)와 핸즈 테두리는 또한 얕게 사면 처리 후 폴리시드 마감하는 디테일한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무브먼트는 1999년 다토그래프로 데뷔한 전설적인 인하우스 수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L951 시리즈를 계승하는 L951.8을 탑재했습니다. 지금처럼 아웃사이즈 데이트와 플라이백 기능을 갖춘 이전 세대 다토그래프 엔진인 L951.1의 안정적인 설계를 기반으로 파워리저브 성능을 60시간까지 개선했습니다(전 세대는 36시간이었음). 2012년 론칭한 다토그래프 업/다운과도 같은 베이스를 공유하지만(칼리버 L951.6), 다이얼 6시 방향에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가 없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습니다.
직경 30.6mm, 두께 7.9mm 크기의 무브먼트 안에 총 426개의 부품과 43개의 주얼, 4개의 골드 샤통, 컬럼 휠, 블루 스크류와 같은 부품들을 갖추고 있으며, 화학 처리를 하지 않은 순수한 저먼 실버 소재의 쓰리쿼터(3/4) 플레이트와 브릿지를 사용하고 각 모서리는 챔퍼링(앙글라주) 및 블랙 폴리싱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스완넥 레귤레이터를 장착한 밸런스 콕 브릿지에는 수공 인그레이빙으로 아르누보풍의 장식을 새겼습니다. 어김없이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독자적인 하이엔드 수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토그래프 한트베르크스쿤스트(Ref. 405.048F)는 전 세계 단 25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리테일가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 단신 추가
다토그래프 업/다운 "햄튼 코트 에디션" 유니크 피스
한편 랑에 운트 죄네는 올해 다토그래프 25주년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오는 11월 세계적인 경매 업체 필립스와 백스 앤 루소(Phillips in Association with Bacs & Russo)가 주관하는 제네바 옥션에 단 1점 제작한 다토그래프 업/다운 "햄튼 코트 에디션"(Datograph Up/Down “Hampton Court Edition”)을 출품한다고 밝혔습니다.
다토그래프 업/다운 "햄튼 코트 에디션"은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최초로 그레이 컬러 다이얼을 조합하고 7개의 크고 작은 링크로 연결된 화이트 골드 브레이슬릿을 체결해 특유의 스포티하면서도 럭셔리한 위용을 과시합니다. 또한 시계애호가들 사이에서 흔히 ‘헌터 스타일’로 통하는 힌지(경첩) 처리된 큐벳(Cuvette, 프랑스어로 주발 모양을 뜻함) 형태의 케이스백을 갖추고 있어 누가 봐도 한눈에 매우 특별한 모델임을 알 수 있습니다. 힌지드 큐벳 케이스백은 이탈리아 꼬모에서 펼쳐지는 클래식카 축제인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 시절부터 해당 스페셜 에디션을 상징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랑에 운트 죄네는 2012년부터 파트너로 함께 해왔으며, 2018년부터는 콩쿠르 드 엘레강스의 후원사로 바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케이스백 중앙에는 페가수스 형상의 로고와 함께 영국 런던 외곽 햄튼 코트 궁전에서 열리는 올해의 콩쿠르 오브 엘레강스 이벤트를 기념하는 스페셜 인그레이빙(Concours of Elegance Hampton Court Palace 2024)을 새겨 특별함을 강조합니다.
직경 41mm, 두께 14.04mm 크기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무브먼트는 기존의 다토그래프 업/다운 칼리버인 인하우스 수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L951.6을 이어 탑재했습니다(진동수 2.5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60시간). 정확한 점핑 미닛 카운터를 갖춘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와 창립자 페르디난드 아돌프 랑에의 고향 드레스덴의 그 유명한 젬퍼 오페라 하우스 파이브 미닛 클락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아웃사이즈 데이트, UP/DOWN 형태의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갖춘 독자적인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힌지드 큐벳 케이스백을 열면 드러나는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토그래프 업/다운 "햄튼 코트 에디션"(Ref. 405.047)은 단 1점 제작된 유니크 피스로 향후 필립스 제네바 경매 결과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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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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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오놀
2024.09.0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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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만범
2024.09.03 20:53
헌터백이 매력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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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4.09.03 22:09
다토그라프 뒷태는 역시 최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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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이
2024.09.04 08:32
랑에는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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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계
2024.09.04 09:39
와 저런시계는 오버홀비용이 얼마나 할까부터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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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추나기
2024.09.04 10:13
앞뒤로 엄청나게 개쩌네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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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4.09.04 15:12
다이얼 컬러부터 범상치 않았는데, 뒷면의 헌터백까지... 25피스 생산이면 뭐.. 가격은 천문학적일듯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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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ENCOCK
2024.09.04 15:34
헌터백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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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zenta
2024.09.04 23:16
골드 다이얼에 로듐도금이라니 후덜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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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뚜기
2024.09.04 23:52
다이얼도 뒷판도 너무 멋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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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즉참
2024.09.05 11:40
햐..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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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4.09.05 21:32
예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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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k9900000
2024.09.08 01:44
다이얼이 질감이 정말 예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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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wnLabel
2024.10.25 15:45
다이얼 질감.. 헌터백... 소장 욕구를 제대로 저격하는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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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취맨
2024.11.25 13:55
박물관 느낌이 확나네요 정말 엔틱스러움이라고 할까요? 너무 기품있습니다. 감탄사가 떠나질 않에요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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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이 정말 멋지군요. 근데 전 세대의 파워리저브 36시간은 조금 충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