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고급 시계제조사 IWC가 오늘(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중국 상하이 웨스트 분트 아트 센터에서 열리는 워치스앤원더스 상하이(Watches and Wonders Shanghai)에서 2종의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미리 함께 감상하시죠.
Portofino Chronograph 39
포르토피노 크로노그래프 39
2021년 출시한 포르토피노 크로노그래프 39 라인업에 최초로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을 체결한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이전 세대의 성공적인 포르토피노 크로노그래프(Ref. 3910)에서 사이즈를 줄이고 기능 표시를 단순화하는 등 몇 가지 눈에 띄는 변화를 시도한 차세대 포르토피노 크로노그래프 39는 근래의 다운사이징 트렌드와 1984년 포르토피노 컬렉션 론칭 이래 이어온 단정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줍니다.
새로운 포르토피노 크로노그래프 39는 이전 가죽 스트랩 버전과 사이즈 및 스펙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조약돌을 연상시키는 스틸 라운드 케이스는 전체 폴리시드 마감되었으며, 직경 39mm, 두께 13mm 사이즈에 50m 방수를 지원합니다. 30분 카운터를 12시 방향에, 스몰 세컨드를 6시 방향에 대칭적으로 배치한 특징적인 레이아웃은 IWC의 올-타임 베스트셀러인 아이코닉 시리즈 포르투기저 크로노그래프를 떠올리게 합니다. 이전 세대의 포르토피노 크로노그래프에서 시 카운터와 날짜-요일창을 생략했기 때문에 가시적인 차이가 두드러집니다.
실버 도금 다이얼 위로 로듐 도금 처리한 아플리케 인덱스와 우아한 리프 핸즈가 어우러져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을 완성합니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5열의 스틸 브레이슬릿이 경쾌하면서도 특유의 고풍스러운 느낌마저 더합니다. 크기가 조금씩 다른 각 5-링크들은 폴리시드 및 새틴 브러시드 마감을 교체 적용해 손목에 착용시 보다 입체적인 느낌을 선사합니다. 또한 스틸 브레이슬릿 안쪽에는 어김 없이 퀵 체인지 시스템(Quick-change system)을 적용해 사용자가 도구 없이 간편하게 추가 구매한 송아지가죽 스트랩 등 다른 종류의 스트랩으로 교체하며 소위 '줄질'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무브먼트는 전(前)세대 포르투기저 시리즈(Ref. 3714)에 탑재한 밸쥬 7750 기반의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79350이 아닌, 현행 포르투기저 크로노그래프와 동일한 컬럼 휠 설계의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69355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46시간). 이 또한 2021년 처음 출시한 포르토피노 크로노그래프 39 시리즈와 결정적인 차이점인데요. 2022년 추가한 포르토피노 크로노그래프 39 실버 다이얼 모델(Ref. IW391502)부터 인하우스 칼리버 69355를 적용함으로써 레퍼런스 넘버 또한 3914에서 3915로 체인지해 확실하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포르토피노 크로노그래프 39 스틸 브레이슬릿(Ref. IW391503)은 한정판이 아닌 정규 모델로 선보이며, 정확한 국내 출시 시기 및 가격은 아직 미정입니다.
Portofino Automatic Moon Phase 37 Year of the Snake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문페이즈 37 뱀의 해 에디션
또 다른 신제품은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를 기념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IWC는 앞서 포르투기저(Portugieser) 컬렉션을 통해 토끼의 해(Ref. IW358315)와 용의 해(Ref. IW371629)를 각각 기념했는데요. 새로운 뱀의 해 에디션은 처음으로 포르토피노 컬렉션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렇듯 브랜드 차원에서 모처럼 포르토피노에 보다 힘을 싣는 듯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문페이즈 37 뱀의 해 에디션 역시 동양의 십이간지에서 착안한 이전 에디션들과 마찬가지로 불에서 영감을 얻은 강렬한 버건디 컬러 다이얼로 선보이며 로즈 골드 도금 처리한 아플리케 인덱스와 핸즈로 디자인적인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스틸 케이스의 직경은 37mm, 두께는 11.3mm이며, 50m 방수를 지원합니다. 2022년 리뉴얼 출시한 기존의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문페이즈 37과 사이즈 및 스펙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무브먼트 역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120시간, 약 5일간의 파워리저브를 자랑하는 자동 매뉴팩처 칼리버 32800을 탑재했습니다. 현행 파일럿 워치 마크 20의 워크호스 32XXX 시리즈를 베이스로 자체 개발한 정교한 문페이즈 모듈(디스플레이)을 얹어 수정한 베리에이션으로,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전의 차이니즈 조디악 에디션(토끼와 용)처럼 해당 연도를 상징하는 동물(뱀)을 사실적으로 형상화한 골드 도금 로터가 아찔한 매력을 드러냅니다. 자세히 보면 뱀의 비늘까지 매우 정교하게 인그레이빙 가공되었으며, 꼬리 끝자락에 1903년부터 IWC가 시계에 새겨 넣은 품질에 대한 약속을 뜻하는 구형의 '프로버스 스카푸시아(Probus Scafusia; 샤프하우젠의 우수한 장인정신)' 엠블럼을 마치 알처럼 품고 있는 모습이어서 더욱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문페이즈 37 뱀의 해 에디션(Ref. IW459604)은 전 세계 500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정확한 국내 출시 시기 및 가격은 아직 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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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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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츠
2024.08.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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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만범
2024.08.28 17:02
뱀 로터가 귀엽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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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zenta
2024.08.28 22:56
오 브레이슬릿이 쥬빌리느낌이 나면서도 독특하게 드레스워치에 잘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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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4.08.28 23:34
스틸보다는 가죽줄이 더 잘 어울리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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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뚜기
2024.08.29 00:52
뱀 로터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너무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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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이
2024.08.29 08:46
사이즈가 작으니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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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계
2024.08.29 08:50
39미리 크로노그래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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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4.08.29 14:14
브레슬릿이 시원해보이는군요. 그래도 포르토피노만의 느낌은 진한-악어가죽이 가장 잘 내준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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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이삼
2024.08.29 15:47
인제니어 베리에이션 좀 내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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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익균
2024.08.29 21:02
다양한 시도를 함에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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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shin
2024.09.03 18:20
포르토피노 39 흰판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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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ENCOCK
2024.09.04 15:41
뭔가 귀엽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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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푸들
2024.11.08 19:26
포르토피노 39는 원래있던거 아닌가요? 착각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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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네요 IW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