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0일 새롭게 문을 연 모나코 부티크 앞에서 포즈를 취한 태그호이어 CEO 줄리앙 토나레(Julien Tornare, 사진 우)와 태그호이어 브랜드의 오랜 친구인 미국 배우 패트릭 뎀시(Patrick Dempsey, 사진 좌)

태그호이어(TAG Heuer)가 지난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2024 히스토릭 그랑프리 모나코(Historic Grand Prix of Monaco) 개최 기간 모나코 중심가에 새 부티크를 오픈한데 이어, 5월 24일(스위스 현지 기준)에는 새로운 모나코 크로노그래프(Monaco Chronograph)를 공개했습니다. 

모나코 크로노그래프 신제품은 지난해 발표한 모나코 크로노그래프 스켈레톤과도 많이 닮아있습니다(>> 관련 타임포럼 뉴스 바로 가기). 그런데 올해부터는 스켈레톤 표기를 빼고 모나코 크로노그래프로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1969년 탄생한 브랜드 최초의 방수 사각시계인 모나코의 특징적인 케이스 쉐입은 물론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킹 오브 쿨(King of Cool)'로 통하는 미국의 전설적인 스타 스티브 맥퀸(Steve McQueen)이 1971년 개봉한 모터레이싱 영화 '르망(Le Mans)'에서 착용함으로써 모던 크로노그래프의 아이콘이 된 오리지널의 풍모는 변함 없습니다. 그러나 입체적으로 오픈워크 가공한 다이얼을 통해 무브먼트 일부를 노출하는 전작 모나코 크로노그래프 스켈레톤의 디자인을 이어감으로써 차세대 모나코 크로노그래프 컬렉션의 본격적인 스타트를 알립니다. 

기존의 모나코와 거의 차이가 없는 직경 39mm, 두께 15.2mm 크기의 케이스는 가볍고 알러지를 유발하지 않아 인체친화적인 2등급 티타늄 바탕에 샌드블래스트 마감 후 스크래치 방지 및 특유의 미감을 더하는 블랙 DLC 코팅 처리했습니다. 테두리 베벨링 가공한 박스 형태에 가까운 돔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라스로 다이얼을 보호하면서 모나코 특유의 레트로 크로노그래프 디자인을 완성합니다. 

다크 블루 컬러 래커 마감한 오픈워크 다이얼에 크로노그래프 세컨드 핸드 및 3시 방향의 30분 카운터와 9시 방향의 12시간 카운터의 각 핸드만 옐로우 컬러 래커 처리해 로듐 도금 핸즈와 대비를 이루며 스포티한 매력을 더합니다. 가운데 블랙 오펄린 마감한 크로노그래프 투-카운터를 중심으로 위아래를 시원하게 오픈워크 처리하면서 브랜드 특유의 직선적인 모티프를 강조한 브릿지 장식과 역시나 오픈워크 가공한 데이트 디스크를 노출했습니다. 

무브먼트는 8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면서 컬럼 휠 및 수직 클러치 메커니즘을 갖춘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호이어(Heuer) 02를 기반으로 와인딩 메커니즘을 단방향에서 양방향으로 수정한 차세대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TH20-00을 탑재했습니다. 미들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블랙 DLC 코팅 티타늄으로 제작한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이얼에서 볼 수 있는 옐로우 액센트를 통일감 있게 컬럼 휠 및 태그호이어 방패 로고를 형상화한 오픈워크 로터에도 적용해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케이스는 실용적인 100m 방수를 보장하며, 스트랩은 블루 러버 바탕에 직물처럼 엠보싱 패턴 가공한 블루 송아지가죽을 동일한 컬러 스티칭과 함께 덧댄 복합소재 스트랩을 블랙 DLC 코팅 티타늄 소재의 폴딩 버클과 함께 장착했습니다. 

새로운 모나코 크로노그래프 다크 블루 모델(Ref. CBL2188.FT6261)은 한정판이 아닌 정규 모델로 국내 출시 가격은 1천 649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참고로 출시월 기준 현재 태그호이어 온라인 독점 판매 제품으로 먼저 선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