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Cartier)의 워치스앤원더스 2024 신제품 소식을 이어갑니다. 올해 까르띠에 프리베(Cartier Privé) 컬렉션을 통해 화려하게 부활한 똑뛰(Tortue)에 이어(>> 관련 타임포럼 리포트 바로 가기), 이번에는 메종의 영원한 아이콘인 산토스(Santos) 컬렉션의 신제품을 차례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antos de Cartier Dual Time watch
산토스 드 까르띠에 듀얼 타임 워치
루이 까르띠에(Louis Cartier)가 친구이자 파일럿인 알베르토 산토스-뒤몽(Alberto Santos-Dumont)을 위해 1904년 제작한 최초의 현대적인 손목시계의 DNA를 계승하는 산토스 드 까르띠에 라인에 올해 처음으로 듀얼 타임 신제품이 추가됐습니다. 과거 산토스 컬렉션에 GMT 모델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2018년 대대적으로 리뉴얼 론칭한 현행 산토스 드 까르띠에 컬렉션에 듀얼 타임 기능의 모델은 처음입니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데도 까르띠에의 해법은 우아합니다. 다이얼 6시 방향에 원형의 서브 다이얼과 함께 다른 타임존(시간대)을 12시간 단위를 표시하는 눈금과 핸드가 놓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브랜드의 이니셜을 떠올리게 하는 C자 형태로 파인 12시 방향에 원형의 어퍼처(창)가 낮/밤 인디케이터 역할을 합니다. '형태의 워치메이커(The Watchmaker of Shapes)'를 표방하는 메종 답게 자세히 보면 C형과 라운드 어퍼처의 생김새가 마치 까르띠에의 또 다른 베스트셀러인 발롱 블루(Ballon Bleu)의 아이코닉한 케이스 쉐입을 떠올리게 합니다. 어찌 보면 평범한 듯 하지만 작은 디테일 하나에도 메종의 풍부한 디자인 유산과 전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적인 측면에서도 12시와 낮/밤 인디케이터를 함께 표시하면 세컨 타임존(홈타임)을 즉각적으로 알 수 있어 실용적입니다. 한편 GMT 기능은 원래 파일럿 워치로 출발한 산토스 컬렉션의 뿌리와도 어딘가 맞닿아 있습니다. 타임존을 넘나드는 비행사들에게 듀얼 타임 워치는 실제로 매우 유용한 타임키핑 장비처럼 활용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행 및 출장이 잦은 현대인들에게 기계식 손목시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기능이기도 합니다.
로만 인덱스, 불어로 슈망 드 페르(Chemin de fer), 즉 레일로드 형태의 미닛 트랙, 소드(검) 형태의 핸즈와 같은 까르띠에 워치 컬렉션을 관통하는 클래식한 디자인 코드는 변함없습니다. 최대한 고유의 디자인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듀얼 타임을 직관적으로 표시하고자 노력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만약 센트럴 GMT 핸드와 다이얼 플랜지에 24시간을 표시하는 업계에 흔히 통용되는 디스플레이 방식을 취했다면 지금의 우아하고 절제된 모습은 기대할 수 없었을지 모릅니다. 그레이 계열의 안트라사이트 컬러 다이얼은 태양광선 모티프의 새틴 브러시드 선버스트 마감하고, 폴리시드 마감한 양각 인덱스 및 핸즈는 도듐 도금 처리해 고급스러움을 더합니다. 또한 핸즈 중앙에는 어두운 곳에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화이트 컬러 루미네슨트(야광도료)도 잊지 않았습니다. 3시 방향의 날짜창 바탕 또한 튀지 않게 그레이 컬러로 통일하고, 동심원 형태의 아주르 패턴 마감한 듀얼 타임 디스플레이 바탕은 실버 컬러로 처리해 나름대로 가독성을 고려했습니다.
브러시드 및 폴리시드 마감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의 직경은 가로 40.2 x 세로 47.5mm로 기존의 라지 사이즈(39.8 x 47.5mm) 보다 살짝 가로 폭이 큽니다. 이전 모델의 케이스가 아닌 산토스 드 까르띠에 듀얼 타임 워치를 위한 새로운 케이스가 제작됐음을 알 수 있는데요. 그렇다고 무리해서 사이즈를 키우지는 않아 베스트셀러 모델의 프로포션을 거의 그대로 이어갑니다. 두께는 10.1mm로 기존의 데이트 버전 보다 살짝 두껍지만 기능에 비해 여전히 슬림해 착용감이 좋습니다. 방수 성능 역시 데일리 워치로 충분한 100m까지 지원하고요. 베젤을 고정하는 8개의 스크류, 일자 스크류로 강조한 견고한 스틸 브레이슬릿, 7개 면으로 파셋 가공한 크라운 및 각면 블루 스피넬과 같은 기존의 특징적인 디테일 또한 변함 없습니다.
무브먼트는 기존의 쓰리핸즈 워크호스인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1847 MC와는 전혀 다른 유형의 칼리버가 사용됐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2시간). 메종은 칼리버명을 따로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보통 이럴 때엔 완전한 매뉴팩처 칼리버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ETA 내지 클론인 셀리타 베이스를 여전히 컬렉션 일부 모델에 사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가 예측할 만한 범용 에보슈를 기반으로 수정한 무브먼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향후 1847 MC를 베이스로 새로운 모듈을 얹어 수정한 GMT 칼리버가 도입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기계식 모델의 핵심인 무브먼트 관련해선 무리해서 성급하게 새로운 것을 도입하기 보다는 최대한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선택을 하는 메종의 신중함 또한 엿볼 수 있는 지점입니다. 산토스 드 까르띠에 듀얼 타임 워치(Ref. CRWSSA0076)는 올해 우선 한 가지 버전으로만 선보이며, 리테일가는 8천 800 스위스 프랑(CHF)으로 책정됐습니다. 정확한 국내 출시 시기 및 가격은 아직 미정.
Santos de Cartier watch
산토스 드 까르띠에 워치
산토스 드 까르띠에의 새로운 컬러 베리에이션 모델들도 출시 예정입니다. 안트라사이트 그레이 또는 그라데이션 처리한 브라운 컬러 다이얼이 멋스러운 신제품으로 지난해 출시한 트렌디한 블루 및 그린 다이얼 버전의 뒤를 잇습니다.
스틸 케이스에 옐로우 골드 베젤을 접목한 유일한 투-톤 버전에는 선버스트 마감한 안트라사이트 컬러 다이얼이 적용됐습니다. 케이스 사이즈는 가로 39.8 x 세로 47.5 x 두께 9.4mm로, 기존의 라지 모델과 동일합니다. 실용적인 100m 방수를 보장하고요. 골드 스크류가 어우러진 투-톤 스틸 브레이슬릿 및 다이얼 컬러와 매칭을 이루는 그레이 컬러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을 제공합니다. 까르띠에가 특허 출원한 인터체인저블 방식인 일명 퀵스위치(QuickSwitch) 시스템을 적용해 누구나 쉽게 두 종류의 스트랩으로 교체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아직 공식 제품 이미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하반기엔 비슷한 다이얼 컬러를 적용한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전체 옐로우 골드 버전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선버스트 마감한 브라운 그라데이션 다이얼은 라지와 미디엄 두 가지 사이즈의 올-스틸 버전으로 선보입니다. 라지는 가로 39.8 x 세로 47.5 x 두께 9.4mm, 미디엄은 가로 35.1 x 세로 41.9 x 두께 8.8mm로 이전 컬러 다이얼 버전과 동일합니다. 사이즈에 관계없이 케이스 100m 방수를 보장하고요. 무브먼트는 스위스 라쇼드퐁 매뉴팩처에서 자체 개발 제작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1847 MC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40시간).
이번 신제품은 특히 브라운 그라데이션 다이얼의 오묘한 컬러감이 돋보입니다.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는 언뜻 그레이 다이얼처럼 보이기도 하고, 강한 스팟 조명이나 자연광에서는 샴페인 컬러 다이얼처럼 반짝이기도 합니다. 최근 여러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원색에 가까운 컬러들에 비해 한결 차분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전통적인 산토스 컬렉션과 무리 없는 조화를 이룹니다.
Santos-Dumont Rewind watch
산토스 뒤몽 리와인드 워치
올해 신제품 중 눈에 띄게 화려하진 않지만 까르띠에가 추구하는 워치메이킹의 세계를 가장 잘 표현한 시계로 필자는 산토스 뒤몽 리와인드 워치를 꼽고 싶습니다.
'되감다'는 뜻의 리와인드(Rewind)를 제품명에 사용한 데서 알 수 있듯, 이 시계는 통상적인 시계방향(Clockwise)이 아닌 시계반대방향(Counterclockwise)으로 와인딩을 해야만 배럴에 동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무브먼트의 와인딩 휠을 포함한 기어트레인 일부를 뒤집었다는 뜻인데요. 결과적으로 다이얼의 디스플레이도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좌우를 뒤집은 듯 기존 방향과 반대로 배열한 다이얼을 통해 시간을 거꾸로 표시하게 한 것입니다. 오리지널 산토스 뒤몽을 디자인한 루이 까르띠에나 그의 뮤즈인 알베르토 산토스-뒤몽이 살아 있어 지금의 이 시계를 본다면 과연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합니다. 당대의 상식을 깨는 이단아이자 혁신가였던 두 사람들 역시 이 시계를 보고 열광하지 않았을까요!? 산토스와 탱크 등 가장 전통적인 컬렉션을 기반으로 100년 넘게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메종의 선구적인 정신이 2024년 신제품인 산토스 뒤몽 리와인드 워치에도 오롯이 녹아있습니다. 기능적으로는 단순할지 모르지만 시간의 흐름을 순차적으로만 보지 않고 창의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역설적으로 시간을 가장 초월한 듯한, 어쩌면 올해 메종의 테마인 '마법'에 가장 충실한 타임피스를 완성한 것입니다.
산토스 뒤몽 리와인드 워치는 고귀한 플래티넘 케이스로만 선보입니다. 케이스의 직경은 가로 31.5 x 세로 43.5mm로 기존의 라지 사이즈와 동일합니다. 오묘한 질감과 광택이 느껴지는 레드 컬러 다이얼은 일반적인 래커 다이얼이 아닌 홍옥수로 불리는 카닐리언(Carnelian) 원석을 얇게 커팅해 사용했습니다. 메종은 지난해 출시한 산토스 뒤몽 XL 워치에 재스퍼(Jasper, 벽옥), 제이드(Jade, 비취), 듀모티어라이트(Dumortierite)와 같은 희귀 원석 다이얼을 최초로 도입한 바 있는데요. 올해는 보다 클래식한 라지 사이즈의 한정판에 카닐리언을 도입해 매우 특별한 모델에 어울리는 조합을 보여줍니다. 자연에서 얻은 원석 다이얼 특성상 동일한 색조와 패턴이 없기 때문에 각 모델 마다 유니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카닐리언 다이얼 위에 로듐 도금 처리한 로마숫자 인덱스 및 오픈-팁 뽐므(Pomme, 서양사과 모양의) 핸즈가 어우러져 특유의 정제된 인상을 두드러지게 합니다. 그리고 까르띠에 컬렉션의 전통 그대로 플래티넘 케이스와 짝을 이루는 레드 루비 카보숑을 크라운 중앙에 세팅해 다이얼 컬러와도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무브먼트는 기존의 매뉴팩처 수동 칼리버 430 MC를 기반으로 인버티드 수정한 새로운 매뉴팩처 수동 칼리버 230 MC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38시간). 무브먼트 두께 자체가 2.1mm 정도로 얇기 때문에 울트라-씬에 해당하며 케이스 두께도 7.3mm 정도로 슬림합니다. 플래티넘 케이스백을 사용해 무브먼트를 노출하지 않는 대신 중앙에 알베르토 산토스-뒤몽의 서명을 인그레이빙해 특별함을 더합니다. 스트랩은 세미-매트 가공한 브라운 컬러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을 케이스와 동일한 플래티넘 소재의 아르디옹 버클과 함께 체결했습니다.
산토스 뒤몽 리와인드 워치(Ref. CRWGSA0089)는 단 200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각 모델별 고유번호가 부여돼 있습니다. 특별한 모델답게 패키지 역시 남다른데요. 전체 레드톤으로 래커 마감한 스페셜 우드 박스와 함께 일부 장식 디테일은 팔라듐 도금 처리하고 내부는 최고급 카의 인테리어 장식에서 볼 수 있는 그레이 알칸타라 소재로 마무리해 소장 가치를 더합니다. 리테일가는 3만 7,000 스위스 프랑(CHF).
Santos-Dumont watch
산토스 뒤몽 워치
까르띠에 워치 컬렉션의 시그니처인 로마 숫자 대신 캐쥬얼한 느낌의 아라비아 숫자를 적용한 3종의 익스클루시브 모델도 추가로 선보입니다. 플래티넘, 옐로우 골드, 핑크 골드 3가지 소재로 선보이며, 올리브 그린(플래티넘), 토프 그레이(옐로우 골드), 피콕 블루(핑크 골드) 3가지 컬러 다이얼을 차등 적용해 색다른 변주를 시도합니다.
3가지 버전 공통적으로 케이스의 직경은 가로 31.5 x 세로 43.5mm이며, 두께는 7.3mm로 동일합니다. 기존의 라지 사이즈와 같은데요. 특기할 만한 점은 케이스 러그 상단 및 8개의 스크류로 장식한 베젤부에 다이얼과 동일한 컬러의 매우 얇은 두께의 래커를 입혀 여느 정규 제품들과 차별화합니다. 메종은 지난 2022년 산토스 뒤몽 워치에도 비슷한 형태의 레커 데코레이션을 입힌 리미티드 에디션 내지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다만 전작들에 비해 훨씬 과감한 컬러를 최초로 아라비아 숫자 다이얼 디자인에 도입해 까르띠에 워치 팬 및 컬렉터라면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반인들은 눈치채기 어려운 굉장히 미묘한 디테일의 변주만으로도 골수 애호가들의 온도차는 극명하게 갈리게 마련입니다. 어찌됐든 앞서 보신 산토스 뒤몽 리와인드 워치와 더불어 다분히 니치한 일부 팬층을 공략한 '컬렉터스 아이템'이라 하겠습니다.
세 버전 모두 무브먼트는 울트라-씬 사양의 매뉴팩처 수동 칼리버 430 MC를 탑재했습니다. 타임온리 형태로 기능면에서는 특별하지 않지만 오랜 세월 검증된 훌륭한 수동 명기입니다. 다만 컬렉션의 전통상 무브먼트는 노출하지 않으며 케이스백 중앙에 알베르토 산토스-뒤몽의 서명을 인그레이빙해 새겼습니다. 스트랩은 올리브 그린 컬러 다이얼(플래티넘)에 어울리는 세미-매트 그린 앨리게이터 가죽, 토프 그레이 컬러 다이얼(옐로우 골드)에 어울리는 세미-매트 그레이 앨리게이터 가죽, 피콕 블루 컬러 다이얼(핑크 골드)에 어울리는 세미-매트 다크 블루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을 각 케이스 소재와 동일한 아르디옹 버클과 함께 체결했습니다.
3가지 컬러의 산토스 뒤몽 워치는 플래티넘 버전(Ref. CRWGSA0096)만 고유번호가 부여된 200피스 한정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이고, 나머지 옐로우 골드 버전(Ref. CRWGSA0097)과 핑크 골드 버전(Ref. CRWGSA0098)은 정규 모델로 출시합니다. 다만 모델 특성상 한해 제조 수량은 소량에 그칠 듯하며 전 세계 지정된 까르띠에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세 버전의 리테일가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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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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믓시엘
2024.04.1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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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14
2024.04.17 11:13
리와인드 워치 신기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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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로렉스
2024.04.17 21:00
듀얼타임 아쉽네요 무브먼트에 좀더 투자했으면 좋았을텐데.
파워리져브도 짧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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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4.04.18 07:44
역시 까르띠에는 GMT모델도 남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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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이
2024.04.18 12:25
다이얼 색상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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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이삼
2024.04.18 16:33
산토스 듀얼타임이 제일 관심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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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shin
2024.04.19 03:03
기술력과 디자인 그리고 상품성의 균형이 잘 맞는 워치메이커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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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blebrag
2024.04.19 16:00
시계를 오랜기간 좋아하면서, 카르티에를 개무시하고 산 건..분명 내 잘못. ㅋ 산토스 뒤몽..이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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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i
2024.04.19 16:18
리와인드 레드판 정말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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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젯
2024.04.19 22:29
까르띠에는 확실히 우아한 느낌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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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뚜기
2024.04.20 02:04
산토스에 듀얼워치가 은근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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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사업가
2024.04.22 00:22
신제품들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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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zenta
2024.04.22 22:56
산토스의 기원인 파일럿 워치에 어울리는 GMT가 멋지게 나왔군요
듀얼타임 표현이 스몰세컨같은게 멋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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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균
2024.04.24 11:39
다이얼이 화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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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k9900000
2024.04.25 02:14
산토스 듀얼타임이 젤 실물 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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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cerpc
2024.04.25 12:12
디자인은 진짜 너무 이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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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4.04.25 20:01
산토스의 아라비아 인덱스라니 또다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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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k2
2024.06.16 18:18
롤렉스 다음이라 생각하는 멋진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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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라
2024.10.13 11:21
깔끔하고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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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하네요 ㅋㅋ 리와인드 워치는 신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