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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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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CHANEL)은 올해 워치스앤원더스 2024에서 그 어느 해보다 풍요로운 신제품으로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매년 선보이는 제품의 개수는 많았지만 올해처럼 다채로운 해가 또 있었나 싶을 만큼 창의적인 에너지로 가득했는데요. 2020년대 접어들면서 파죽지세의 기세로 워치메이킹 분야에서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역사를 쓰고 있는 샤넬의 2024년 신제품 일부를 워치스앤원더스 제네바 현지에서 발빠르게 소개합니다. 

 

Couture O'clock Capsule Collection

꾸뛰르 어클락 캡슐 컬렉션

 

올해 새롭게 전개하는 꾸뛰르 어클락은 이름에서 헤아릴 수 있듯, 창립자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의 전설적인 명성의 시작을 알린 하우스의 본가가 위치한 파리 깡봉가 31번지 아뜰리에와 이곳에서 수작업으로 완성되는 꾸뛰르(오뜨 꾸뛰르) 작품들에서 타임피스 컬렉션의 영감을 얻었습니다. 무려 20여 개에 달하는 레퍼런스 전 제품 중 어느 하나 겹치는 디자인이 없으며, 긴 네크리스(소트와르) 형태부터 커프형 브레이슬릿, 펜던트, 링, 참 형태의 워치, 시크릿 워치, 스포티한 J12, 나아가 유니크 피스로 제작된 오토마통 테이블 클락까지 주얼리메이킹과 워치메이킹의 영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유려한 솜씨에 감탄사부터 절로 나옵니다. 

 

 

지난해 선보인 인터스텔라 캡슐 컬렉션과 마찬가지로 꾸뛰르 어클락 역시 전 모델 유니크 피스 또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구성돼 일정 기간에 걸쳐서만 선보이며, 근래 워치메이킹 씬에서 가장 핫한 인물 중 한 명인 샤넬 워치 크리에이션 스튜디오 디렉터 아르노 샤스탱(Arnaud Chastaingt)의 창의적인 열정과 하우스를 향한 깊은 애정을 제품 면면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하우스의 상징과도 같은 블랙 앤 화이트 컬러 코드를 기본으로, 역사적인 깡봉가 아뜰리에의 풍경을 입체적으로 재현한 미니어처 오브제는 물론, 꾸뛰르메이킹의 필수적인 도구들인 원단 패턴(트위드), 가위, 바늘, 핀, 골무, 줄자, 그리고 우리에겐 미디어를 통해 친숙한 생전 가브리엘 샤넬의 모습 또는 만화적으로 묘사한 캐리커쳐까지 그야말로 한눈에 하우스의 DNA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타 메종과 확실하게 차별화하는 샤넬만의 무드를 연출합니다. 

 

 

상대적으로 짧은 시계제조 역사에도 불구하고 샤넬이 단숨에 워치메이킹 씬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건 비단 엄청난 자본력과 세계적인 패션하우스로서의 명성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 한눈에 샤넬임을 알 수 있는 강력한 디자인 정체성과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다양한 시도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새로운 꾸뛰르 어클락은 워치메이킹 분야를 향한 샤넬의 오랜 진심과 꾸준한 노력들이 복합적으로 결실을 이룬 브랜드의 현주소라 하겠습니다. 

 

뮤지컬 클락 꾸뛰르 워크샵 

 

가장 먼저 보실 노벨티는 뮤지컬 클락 꾸뛰르 워크샵(Musical Clock Couture Workshop)입니다. 말 그대로 뮤직박스 형태의 테이블 클락인데요. 깡봉가 아뜰리에(워크샵)의 풍경을 돔 글래스 안에 담아 마치 겨울 장식품인 스노우볼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 모습 자체만으로 로맨틱한데다 5개의 피티용 마네킹이 하부의 회전 디스크 위에서 회전목마처럼 움직이며 뮤지컬 사운드까지 흘러나오니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동안 샤넬이 하이엔드 클락 제조사 레페 1839(L’Epée 1839)와의 기술 협업으로 몇 종의 인상적인 테이블 클락 유니크 피스를 선보이긴 했지만, 올해의 뮤지컬 클락 꾸뛰르 워크샵 수준의 완성도 높은 하이엔드 뮤직박스 클락을 선보이기는 처음입니다. 샤넬의 기함이자 최종장인 오뜨 오롤로제리(Haute Horlogerie) 시리즈 중에서도 단언컨대 역대급 마스터피스가 탄생한 것입니다. 

 

 

멀티 패싯(Faceted) 가공해 1955년부터 하우스의 상징이 된 퀼팅 모티프를 재현한 하부의 오닉스 스톤 위에 옐로우 골드 트리밍과 함께 촘촘하게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로 장식하고, 5개의 마네킹은 블랙 코팅 스틸 삼각대 위에 알루미늄과 화이트 세라믹을 혼용한 몸통을 그리고 옐로우 골드 리본, 브릿지 등은 다이아몬드로 장식했습니다. 26개의 페어 컷 다이아몬드(약 6.24캐럿)로 장식한 샹들리에까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결과적으로 클락 케이스에만 총 336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30.92캐럿)로 세팅하고, 옐로우 골드 와인딩 키에는 229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5.98캐럿)와 네크리스까지 132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8.27캐럿)를 세팅해 전체적으로 장식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한 공을 들였습니다. 사이즈는 19.8 x 34.2cm이며, 약 7일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독점 수동 칼리버로 구동합니다. 케이스 양쪽에 위치한 와인딩 홀을 통해 시간 및 뮤직박스 기능을 각각 와인딩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하부의 스케일링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요. 다만 오토마통 뮤직박스 클락 무브먼트 관련해 협력 제조사는 따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세상에 단 한 점 존재하는 유니크 피스로, 워치스앤원더스 개막 첫날 현장에서 단숨에 구매자를 만났다는 후문입니다. 특별한 모델 특성상 리테일가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버스트 롱 네크리스 꾸뛰르

 

1920~30년대 유행한 소트와르(Sautoir), 즉 롱 네크리스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노벨티입니다. 즉각적으로 꾸뛰르의 세계를 떠올리게 하는 마네킹 형상의 골드 팬던트 안에 시와 분을 표시하는 다이얼을 숨겨 일종의 시크릿 워치로 볼 수 있습니다. 옐로우 골드 마네킹 바디에 무려 총 1,610개에 달하는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21.29 캐럿)를 스노우 세팅 기법으로 촘촘하게 장식하고, 꼬임 디테일의 골드 체인에도 다이아몬드를 세팅했습니다. 시계로서 기능하는 블랙 래커 마감한 다이얼 헤드부의 사이즈는 가로 10.8 x 10.8mm이며, 아담한 사이즈의 고정밀 쿼츠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단 20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팀블 롱 네크리스 꾸뛰르

 

또 다른 롱 네크리스 노벨티로, 팀블(Thimble)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골무'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었습니다. 옐로우 골드 소재의 골무 형상 케이스에 총 296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2.89캐럿)와 26개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약 3.27캐럿)를 역시나 스노우 세팅 기법으로 세밀하게 수놓았습니다. 언뜻 보면 그냥 네크리스 주얼리 같지만 골무 모양의 바닥을 까서 보면 시계의 다이얼이 드러납니다. 샤넬은 최근 마드모아젤 프리베 컬렉션을 통해 이러한 유형의 네크리스 워치를 꾸준히 선보여왔기에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스위스 쿼츠 칼리버를 탑재하고, 단 20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세이프티 핀 롱 네크리스 꾸뛰르

 

이번에는 옷핀에서 착안한 개성적인 롱 네크리스입니다. 정말 이러한 발상은 샤넬이기에 가능한 게 아닐까요!? 옐로우 골드 옷핀 위에 286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4.32캐럿)를 스노우 세팅 기법으로 촘촘히 장식하고, 옷핀 하단에는 1개의 센터 다이아몬드(0.7캐럿)와 함께 132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3.83캐럿)로 장식한 다이얼을 깨알 같이 추가했습니다. 고정밀 쿼츠 칼리버로 구동하며, 30m 생활방수까지 지원합니다. 단 20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마드모아젤 프리베 핀쿠션 롱 네크리스 꾸뛰르 

 

이번 롱 네크리스 타임피스는 샤넬 오뜨 꾸뛰르 아뜰리에의 재봉 장인들이 손목 위에 항상 착용하는 핀쿠션(PinCushion)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었습니다. 지난해 데뷔한 마드모아젤 프리베 피케 귀(Mademoiselle Privé Pique-Aiguilles) 워치 시리즈와도 같은 디자인 코드를 공유하는데요. 손목시계에 그치지 않고 올해는 네크리스 형태까지 추가한 것입니다. 55mm 직경에 달하는 오버사이즈 옐로우 골드 케이스에 총 226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2.79캐럿)로 장식하고, 다이얼은 블랙 코팅 티타늄 바탕에 하우스의 시그니처인 퀼팅 모티프로 장식하고 옷을 고정하는 핀에서 착안한 옐로우 골드 핀에 24개의 양식 진주와 18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0.19캐럿)를 세팅했습니다. 또한 바탕에 옐로우 골드 소재의 미니어처 펄 장식까지 더했습니다. 그리고 다이얼 테두리(플랜지)에 120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0.71캐럿)와 234개의 옐로우 골드 미니어처 펄 장식을 더했습니다. 극도로 섬세하고 완성도가 높은 메티에 다르(Métiers d'art, 공예예술) 다이얼은 샤넬이 20% 정도 지분을 보유한 유명 독립 시계제조사 F.P. 주른(F.P. Journe) 산하의 하이엔드 다이얼 공방인 레 까드라니 드 제네바(Les Cadraniers de Genève)에서 작업을 마무리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합니다. 시와 분을 표시하는 심플한 스위스 쿼츠 칼리버를 탑재했으며, 단 5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입니다. 

 

마드모아젤 프리베 핀쿠션 커프 꾸뛰르

 

앞서 소개한 롱 네크리스 버전과 다이얼 디테일은 동일한 커프 형태의 노벨티입니다. 역시나 핀쿠션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었고요. 블랙 코팅 마감한 티타늄 소재의 커프 브레이슬릿이 착용감을 보장합니다. 단 5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마드모아젤 프리베 핀쿠션 링 꾸뛰르 

 

핀쿠션 모티프를 활용한 링(반지) 형태의 노벨티입니다. 현대에는 상당히 보기 드문 유형의 타임피스로 이 또한 샤넬이기에 가능한 변주가 아닌가 싶습니다. 40mm 직경의 옐로우 골드 케이스에 60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1.82캐럿)로 장식하고, 핀을 형상화한 옐로우 골드 장식과 함께 20개의 양식 진주, 12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0.12캐럿) 등이 어우러져 특징적인 디자인을 완성합니다. 매우 작은 사이즈의 쿼츠 칼리버를 탑재, 단 5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마드모아젤 프리베 부통 가브리엘 워치 

 

샤넬 하우스의 스타일 세계를 구성하는 필수 요소 중 하나인 '부통(프랑스어로 단추)'에서 영감을 얻은 시크릿 워치 형태의 한정판도 선보입니다. 가브리엘 샤넬 여사의 젊은 시절 모습을 옐로우 골드 조각 바탕에 사실적으로 조각하고 블랙 오닉스 플레이트 위에 포갰습니다. 그리고 해당 덮개부를 살짝 옆으로 밀면 숨겨진 다이얼이 드러납니다. 29mm 직경의 케이스 및 다이얼에 총 116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0.66캐럿)를 세팅하고, 옐로우 골드 체인까지 더해 마드모아젤 프리베 부통 워치 특유의 디자인 코드를 이어갑니다. 다만 이번에는 커프형 브레이슬릿이 아닌 일반적인 투-피스 형태의 새틴 마감한 블랙 카프스킨 스트랩을 체결했습니다. 

 

이제는 조금 다른 유형의 신제품을 보시겠습니다. 

 

J12 꾸뛰르 워크샵 오토마통 칼리버 6 워치 

 

깡봉가 꾸뛰르 아뜰리에를 배경으로 가위를 든 가브리엘 샤넬 여사 피규어와 가봉용 마네킹, 트위드 원단 등이 다이얼을 꽉 채우고 있습니다. 가브리엘 샤넬을 전면에 강조한 디자인은 지난 몇 년간 여러 차례 선보였지만, 이 정도로 다양한 사물과 디자인 요소들이 마치 만화 속 삽화처럼 등장한 모델은 없었는데요. 그냥 배경 속 그림에 그치지 않고 오토마통 기능의 새로운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6를 탑재해 다이얼의 샤넬 여사 피규어와 가위, 마네킹이 살아 숨쉬듯 움직입니다(샤넬 여사가 목과 허리까지 꺾으며 제법 역동적으로 춤추고 가위질을 합니다. 옆의 마네킹 몸통은 위 아래로 미묘하게 움직이고요). 케이스 좌측면 하단의 푸셔를 조작하면 온-디맨드 애니메이션(On-demand animation)이 활성화됩니다. 샤넬 워치 컬렉션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유형의 제품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됩니다. 

 

 

38mm 직경의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은 전체 매트하게 마감한 블랙 세라믹을 사용하고, 블랙 코팅 처리한 스틸 베젤에는 총 48개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약 3.19 캐럿)를 세팅해 화려함 또한 놓치지 않았습니다. 논-스크류 타입의 블랙 세라믹 크라운 중앙에도 1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0.15캐럿)를 인버티드 세팅했고요. 무브먼트 관련 자세한 정보는 생략돼 있지만, 샤넬이 1993년 인수한 스위스 라쇼드퐁의 샤트랑(Châtelain, 보다 정확히는 G&F 샤트랑) 매뉴팩처 내 오뜨 오롤로제리 부서에서 자체 개발, 제작되었습니다(그래서 6번째 매뉴팩처 칼리버라는 의미를 담아 칼리버 6로 명명함). 총 355개의 부품과 54개의 주얼로 구성돼 있으며, 더블 배럴 설계로 약 3일간(7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 골드 스크류를 추가한 오각별 모양의 프리스프렁 밸런스는 시간당 28,800회(4헤르츠) 진동합니다. 앞서 출시한 남성용 무슈 드 샤넬(Monsieur de Chanel) 칼리버 시리즈처럼 브릿지와 기어트레인의 주요 휠을 오픈워크 가공해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으로 드러나는 무브먼트의 모습이 개성적입니다. 이전 칼리버 1의 경우 주요 부품 일부를 발레드주의 유명 독립 시계제작자 로맹 고티에(Romain Gauthier)의 워크샵에 커스텀 제작 의뢰해 사용한 바 있는데, 칼리버 6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J12 꾸뛰르 워크샵 오토마통 칼리버 6는 단 100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리테일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마드모아젤 J12 꾸뛰르 워치 

 

샤넬의 아이코닉한 블랙 앤 화이트 트위드 수트를 걸친 가브리엘 샤넬 여사의 일러스트를 중심으로 배경에는 꾸뛰르 아뜰리에의 다양한 도구를 골드 파우더로 처리해 이번 시즌 꾸뛰르 어클락 캡슐 컬렉션의 테마를 오롯이 담은 J12 노벨티입니다. 38mm 직경의 전체 폴리시드 마감한 블랙 세라믹 케이스에 블랙 코팅 스틸 베젤부에 총 46개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약 5.46캐럿)로 장식했습니다. 무브먼트는 우리에겐 튜더(Tudor)의 무브먼트 공급사로 잘 알려진(샤넬 역시 지분 일부를 보유한) 케니시(Kenissi)로부터 공급 받은 매뉴팩처 자동 에보슈를 수정한 칼리버 12.1를 이어 탑재했습니다. 시간당 28,800회 진동하고(4헤르츠), 싱글 배럴 형태임에도 파워리저브는 약 3일간(70시간) 정도를 보장해 금요일 저녁에 시계를 풀러 놓고 주말에 착용하지 않아도 월요일에 조작 없이 바로 착용할 수 있습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레귤러 에디션과 달리 블랙 스페셜 코팅 마감한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기관(COSC) 인증을 받아 정확한 타임키핑을 보장합니다. 단 55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마드모아젤 J12 꾸뛰르 워치  

 

앞서 보신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베젤 버전과는 또 다른 바게트 컷 블랙 사파이어를 세팅한 한정판입니다. 스펙은 동일합니다. 

 

J12 화이트 스타 꾸뛰르 워치 

 

블랙 코팅 스틸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심지어 다이얼까지 전체 바게트 컷 화이트 세라믹으로 장식한 독특한 신제품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케이스 측면부에 55개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약 3.58캐럿)를, 브레이슬릿 측면부에 160개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약 7.51캐럿)를 세팅해 전체적으로 눈을 뗄 수 없는 독특한 하이 주얼리 워치를 완성했습니다. 스포티한 J12 컬렉션을 통해 이러한 시도를 계속하는 점이 새삼 놀랍기만 합니다. 무브먼트는 COSC 인증을 받은 매뉴팩처 자동 칼리버 12.1를 이어 탑재했습니다. 단 12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J12 꾸뛰르 38MM 워치 

 

블랙 세라믹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형태로 선보인 또 다른 38mm 신제품입니다. 다이아몬드 세팅을 배제하고 J12 본연의 캐릭터에 집중하면서 가위와 바늘 모양의 위트 있는 핸즈가 무엇보다 눈길을 끕니다. 무브먼트는 COSC 인증을 받은 매뉴팩처 자동 칼리버 12.1를 탑재,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방수 성능은 200m. 상대적으로 대중 취향의 한정판이라 그런지 리미티드 에디션 수량은 미리 한정하지 않았습니다. 

 

J12 꾸뛰르 33MM 워치 

 

유니섹스 38mm가 아닌 여성용 33mm로만 출시한 또 다른 J12 꾸뛰르 워치입니다. 블랙 코팅 마감한 스틸 픽스드 베젤부에 46개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약 3.6캐럿)를, 다이얼에 12개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약 0.2캐럿)를 세팅했습니다. 무브먼트는 2021년 컬렉션에 데뷔한 매뉴팩처 자동 칼리버 12.2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50시간). 물론 COSC 인증을 받았고요. 방수 사양은 50m. 단 55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J12 꾸뛰르 33MM 워치

 

앞서 보신 젬-셋 버전과 차별화하는 또 다른 J12 33mm 노벨티입니다. 다이아몬드를 덜어내고 베젤에 꾸뛰르 세계의 필수품인 줄자 모티프의 독특한 스케일을 더한 사파이어 인서트를 적용했습니다. 다이얼의 가위 및 바늘 모양의 핸즈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무브먼트는 기계식이 아닌 쿼츠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방수 성능은 200m. 올해 신제품 중 그나마 대중적으로 어필할 만한 모델답게 수량은 미리 정하지 않고 일정 기간에 걸쳐서만 출시할 예정입니다. 

 

프리미에르 참 꾸뛰르 워치 

 

파리 방돔광장 및 샤넬 N°5 향수의 뚜껑에서 영감을 얻은 또 다른 아이코닉 컬렉션 프리미에르(Première) 디자인으로도 몇 종의 한정판 모델을 추가합니다. 클래식 샤넬 백의 체인을 연상시키는 블랙 레더 스트랩을 엮은 옐로우 골드 코팅 스틸 체인 브레이슬릿 끝에 샤넬 여사, 골무, 옷핀, 마네킹 등을 형상화한 꾸뛰르 피규어 참 장식을 매달아 착용의 즐거움과 에지를 더합니다. 각 참 장식 역시 스틸 바탕에 0.1 미크론 두께로 옐로우 골드 도금 처리한 후 블랙 래커를 코팅해 디자인적인 포인트를 줬습니다. 시와 분을 표시하는 매우 작은 고정밀 스위스 쿼츠 칼리버를 탑재했으며, 30m 생활방수를 지원합니다. 수량을 미리 정하지 않은 한정판. 

 

프리미에르 루반 꾸뛰르 워치 

 

더블 레더 스트랩에 줄자 모티프를 프린트한 위트 넘치는 신제품입니다. 세로 15.2 x 가로 19.7mm 크기의 옐로우 골드 케이스에 가브리엘 샤넬 여사를 형상화한 피규어 참으로 귀여운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수량을 미리 정하지 않은 한정판. 

 

보이·프렌드 꾸뛰르 워치 

 

블랙 코팅 스틸 케이스에 베젤은 옐로우 골드 체인으로 감싸고 다이얼에는 하우스의 영원한 아이콘인 트위드 재킷 모양을 사실적으로 형상화해 누가 봐도 샤넬 워치임을 알 수 있게 했습니다. 블랙 래커 다이얼 바탕에 골드와 실버 컬러 파우더로 재킷 모티프를 부여하고, 8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0.01캐럿)를 세팅해 부통(단추)을 대신하면서 심심하지 않은 포인트를 부여했습니다. 가로 26.7 x 세로 34.6 x 두께 7.3mm 사이즈의 케이스에 무브먼트는 고정밀 타임온리 쿼츠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수량을 미리 정하지 않은 한정판. 

 

코드 코코 꾸뛰르 워치

 

퀼팅 모티프와 고유의 클래스프 장식 브레이슬릿이 어우러진 코드 코코 워치 형태로도 한정판을 선보였습니다. 블랙 바탕에 골드 트리밍 처리된 송아지 가죽 소재의 스트랩 위에 가위, 골무, 실패, 옷핀, 샤넬 로고 등 꾸뛰르 모티프를 골드 프린트로 채워 올해의 캡슐 컬렉션을 관통하는 디자인 코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랙 코팅 스틸로 제작된 베젤 및 스트랩을 고정하는 마드모아젤 턴-락 장치와 함께 한쪽에는 시간을 표시하는 블랙 래커 마감 다이얼을, 다른 한쪽에는 1개의 프린세스 컷 다이아몬드(약 0.10캐럿)를 세팅한 다이얼을 드러냅니다. 고정밀 쿼츠 칼리버를 탑재했으며, 30m 생활방수를 지원합니다. 수량을 미리 정하지 않은 한정판. 

 

보빈 커프 꾸뛰르 워치 

 

꾸뛰르 세계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실패에서 영감을 얻은 커프 형태의 시크릿 하이 주얼리 워치로 세상에 단 1점 존재하는 유니크 피스입니다. 옐로우 골드 케이스 및 커프 브레이슬릿에 무려 총 1,244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32.09캐럿)로 장식하고, 다이얼에 34개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약 1.4캐럿)를, 그리고 다이얼을 덮는 커버 중앙에는 프리미에르나 보이·프렌드의 특징적인 쉐입을 떠올리게 하는 1개의 커다란 에메랄드 컷 옐로우 사파이어(약 17.51캐럿)를 세팅해 품격이 다른 화려함으로 시선을 압도합니다. 

 

 

2024년 워치스앤원더스를 빛낸 샤넬의 하이라이트 노벨티인 꾸뛰르 어클락 캡슐 컬렉션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올해 샤넬 워치 신제품이 워낙 많아서 다음 시간에 추가로 더 소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Stay tu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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