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TF뉴스
댓글작성 +2 Points

KIMI-7

조회 3174·댓글 18

 

복수의 시간대를 표시하는 GMT 시계는 여행과 출장이 잦은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뛰어난 실용성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론진(Longines)도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마스터 컬렉션이나 스피릿 컬렉션을 통해 GMT 기능을 갖춘 모델을 연이어 소개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하이드로콘퀘스트 GMT를 내놓으며 다이버 워치와 GMT 기능의 조합이라는 색다른 시도를 꾀한 바 있는데요. 올해는 몸집을 조금 더 키워 남성적이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부각시킨 하이드로콘퀘스트 GMT 43mm(Hydroconquest GMT 43mm)를 라인업에 추가했습니다. 

 

 

하이드로콘퀘스트 GMT 43mm은 블랙과 블루 그리고 그린까지 총 3가지 다이얼로 선보입니다. 브라운 다이얼이 빠진 것을 제외하면 하이드로콘퀘스트 GMT 41mm와 색상은 동일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의 지름은 43mm, 두께는 12.9mm입니다. 하이드로콘퀘스트 GMT 41mm 모델과 비교하면 지름은 늘어났지만 두께는 그대로 유지하며 케이스 크기 증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착용감의 저하를 최소화했습니다. 브러시드 가공으로 결을 살린 케이스와 달리 단방향 회전 베젤은 폴리시드로 처리해 고급스럽고 입체적인 인상을 전달합니다.

 

 

다이얼 컬러와 동일한 색상의 세라믹 베젤 인서트에는 잠수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인덱스가 있습니다. 12시 방향의 삼각형 마커 안에 있는 도트에는 슈퍼루미노바를 채워 넣었습니다. 다이버 워치를 표방하는 시계답게 300m라는 넉넉한 방수 성능을 지원합니다. 스크루 다운 크라운을 보호하는 크라운 가드까지 설치하며 가벼운 레저 활동은 물론이고 거친 스포츠 역시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습니다. 견고함을 우선시하는 시계인 만큼 시스루백이 아닌 솔리드백을 채택했습니다. 대신 지구본과 저 유명한 날개 달린 모래시계 로고를 멋스럽게 장식해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양면 무반사 코팅 처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는 다이얼을 투명하고 여과 없이 노출합니다. 

 

 

선레이 다이얼의 디자인은 하이드로콘퀘스트 GMT 41mm와 동일합니다. 커다란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를 사용하는 기존의 하이드로콘퀘스트와 달리 하이드로콘퀘스트 GMT 시리즈는 아라비아 숫자를 배제하고 여러 형태의 인덱스를 조합해 간결하면서도 심심하지 않은 얼굴을 완성했습니다. 특유의 볼드한 시침과 분침, 롤리팝 형태의 초침은 하이드로콘퀘스트의 고유한 정체성을 드러냅니다. 화살촉처럼 생긴 GMT 바늘이 다이얼 외곽의 숫자를 가리키며 GMT 시간을 알려줍니다. 바늘 끝과 GMT 시간을 의미하는 숫자의 색을 동일하게 처리해 빠르게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연한 색을, 저녁 6시부터 새벽 6시까지는 짙은 색을 입혀 낮과 밤의 전환을 직관적으로 나타냅니다. 각기 다른 디자인의 바늘을 보는 재미도 제법 쏠쏠합니다. 그린 모델에 한해 골드 도금 바늘과 인덱스를 적용한 세심함도 인상적입니다.

 

 

모든 바늘과 인덱스에는 슈퍼루미노바를 칠해 야간이나 빛이 들어오지 않는 공간에서도 시간을 볼 수 있습니다. 3시 방향에 있는 날짜 창은 GMT 기능과 함께 실용성을 극대화합니다. 

 

 

하이드로콘퀘스트 GMT 41mm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셀프와인딩 칼리버 L844.5를 탑재했습니다. 스와치 그룹의 자회사이자 무브먼트 제조사인 ETA가 론진에게만 제공하는 엔진으로 안정성과 성능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크라운을 한 칸 뽑은 상태에서 시침을 한 시간 단위로 설정해 간편하게 현지 시간과 GMT 시간을 연동시킬 수 있습니다. 비자성 소재로 제작한 이스케이프먼트 부품과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동원해 뛰어난 항자성을 확보했습니다. 론진에 의하면 항자성 시계 표준인 ISO 764가 제시하는 기준보다 10배 정도 뛰어난 항자성을 갖췄다고 합니다.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한 다른 시계처럼 5년의 품질 보증 기간을 제공합니다. 시간당 진동수는 25,200vph(3.5Hz). 파워리저브는 72시간(3일)으로 주말에 시계를 벗어놓더라도 월요일에 시간을 다시 맞추지 않고 착용할 수 있습니다. 

 

 

알파벳 H 형태의 브레이슬릿은 케이스와 러그로부터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전반적인 디자인의 통일성을 확립합니다. 블랙과 블루 모델은 스위스에서 생산하는 러버 스트랩을 연결한 베리에이션도 있습니다. 미세 조정 시스템이 더해진 버클 덕분에 보다 쾌적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러버 스트랩에 연결된 버클은 조금 독특한데요. 시계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어렵지 않게 러버 스트랩의 길이를 손목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길이를 줄이고 싶을 때는 버튼을 누르지 않은 상태에서 스트랩을 버클 안쪽으로 밀어 넣으면 됩니다. 스트랩의 길이를 늘리고 싶을 땐 요철이 있는 한쪽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잡아당기면 됩니다. 향후 모든 러버 스트랩 모델에 이와 같은 버클을 매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브레이슬릿 모델이 440만원, 러버 스트랩 모델이 410만원입니다. 

 


타임포럼 뉴스 게시판 바로 가기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유튜브 바로 가기
페이스북 바로 가기
네이버 카페 바로 가기

Copyright ⓒ 2024 by TIMEFORUM All Rights Reserved.
게시물 저작권은 타임포럼에 있습니다. 허가 없이 사진과 원고를 복제 또는 도용할 경우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